이 와중에 스무 살 - 제1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대상 수상작 창비교육 성장소설 7
최지연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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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출판사 창비 교육에서 제공받은 성장소설 [이 와중에 스무 살]을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제27회 김유정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 와중에 스무 살]은 그에게 제1회 성장소설 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모범생 주인공은 엄마 말에 결정하고 들어간 학과는 적성에 맞지 않았고 연애도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지금까지는 평범했던 그에게 마치 사춘기가 찾아온듯한 나날들.

그런데 그 와중에 엄마는 이혼을 선포하고 서울에 와서 주인공과 같이 살게 되면서 최대의 위기가 찾아온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머릿속에서 계속 떠오른 문장은 "엄마에게 남자가 생겼으면 좋겠어요."였다.

주인공은 휴학을 하고 남자친구에게 갑자기 이별을 말하고 그렇게 그의 스무 살이 흘러간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의 청년들을 돌아보게 한다.

스무 살이 되면 훨훨 날 것 같았고 대학교를 신나게 다니면서 연애도 하고 정말 아름다운 날들만 가득할 것 같지만 내가 누군지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수없이 많은 생각으로 마음부터 힘들다.

어쩌면 이제 스무 살이 되는 이들에게 응원과 격려가 될 것이며 두 번째 스무 살이 훌쩍 넘은 내게는 그때 나도 그랬지... 앞으로 또 어떤 어려움이 와도 난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주는 책이었다.

성장소설을 참 좋아하는데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보면서 그의 성장통에 같이 아파하고 힘들어하며 일어서라고 응원하게 된다.

이 책은 이제 막 스무 살이 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지유처럼 두 번째 스무 살을 넘긴 이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다.

이 책에 나오는 이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는 또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고 내가 걷는 이 길도 돌아보게 될 것이다.

그들이 힘차게 달려가는 모습은 결국 읽는 이들에게 토닥토닥 응원의 글들이 될 것이다.

특히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주인공이 생각하는 엄마와 엄마가 느끼는 딸에 대한 생각들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담겨있어서 좋았다.

딸과 엄마는 함께 성장하는 존재라는 느낌에 읽으면서 나의 지난 시간들도 생각해 보았다.

창비 소설을 참 좋아하는데 이번 책으로 인해 우리는 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던 시간이었다.

오늘은 두 번째 스무 살이 넘는 나이에 읽으며 너무 좋았던 성장소설 [이 와중에 스무 살]을 기록해 본다.

<스무 살이란...
청소년의 끝 성인의 시작
어쩌면 가족 품에서 굴렀던 시간은 끝나고
이제 딱딱하고 낭떠러지일지 모를
공간을 굴러가야 하는 시간.
힘들어도 아파도 이제 내 몫이라는 것.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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