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 붓으로 전하는 위로
서정욱 지음 / 온더페이지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934032765


오늘은 미술관이 다 전하지 못한 프리다 칼로의 이야기 [프리다 칼로, 붓으로 전하는 위로]를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을 받아 보게 되었으며 내게 예술적 지식을 쌓아준 책이다.

프리다 칼로는 멕시코의 천재 화가로 나 역시 '프리다 칼로 내 영혼의 일기'를 본 적이 있다.

그래서 그를 알고 있었고 그때 작가의 작품과 삶을 읽었었다.

그녀는 정말 똑똑하고 미래의 여의사를 꿈꾸던 소녀였지만 교통사고로 인해 무너져버렸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그림에는 고통과 아픔 그리고 강한 여자의 삶이 들어있다.

나는 미술 전시도 참 좋아하는데 이 책은 나를 온전히 미술관으로 인도하는 책이었다.

프리다 칼로의 삶을 읽으며 함께 보는 그림들은 눈에 담겼고 마음에 그녀의 삶이 그려졌다.

그녀의 그림과 그녀의 삶이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을 나는 이미 알고 있다.

이 책에는 47점의 프리다 칼로의 작품이 담겨있고 내가 그동안 보았던 작품도 있어서 더 유심히 글을 읽었던 시간이었다.

서정욱 작가는 그녀의 그림 하나하나 꼼꼼하게 이야기를 전달하며 독자로 하여금 책에서 눈과 손을 떼지 못하게 하는 시간을 주었다.

특히 부분 컷을 통해 그림 하나하나 설명을 듣는듯한 책이라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이 책 한 권으로 난 이미 미술관에 다녀온 것 같았다.

프리다 칼로가 24살 되던 해의 그림에는 점점 현실을 넘어서는 작품들이 탄생하는데 난 이때 그린 <루터 버뱅크의 초상>을 굉장히 인상 깊게 보았다.

그리고 파트 5에 고통스러운 나날에 소개된 그림들은 잔인하지만 그녀의 감정이 고스란히 남아있어서 마음이 아팠다.

교통사고로 인해 그녀의 골반이 3조각이 났기에 아기를 가질 수 없었고 유산을 경험하며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날들을 표현한 그림과 설명을 보면서 많은 생각들도 할 수 있었다.

교통사고로 병상에 누워있으면서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그림을 그리는 일이었다고 한다.

멕시코인의 어머니와 독일인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프리다 칼로는 그때의 교통사고로 그동안의 삶을 잃어야만 했다.

이후 결혼을 하지만 아이를 낳지 못하였고 남편의 문란한 사생활로 정신적인 고통까지 받아야 했던 프리다 칼로는 무너지지 않기 위해 그림을 그렸다.

그녀의 삶을 47점의 그림과 함께 고스란히 남긴 이 책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줄 것이며 그럼에도 살아가던 그녀를 기억할 것이다.

오늘은 프리다 칼로의 작품들과 그녀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프리다 칼로, 붓으로 전하는 위로]를 기록해 본다.

의사를 꿈꾸던 어린 시절의 프리다 칼로.

그녀는 이미 그림으로 마음을 위로하고 치료하는

의사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림으로 전하는 감정에는
고통과 눈물과 안타까움이 있지만
그녀가 가장 전하고픈 건
그럼에도 살아가는 용기가 아닐까?

그깟 일로 겁내지 마라.
그보다 더한 고통에도 당신은 해낼 수 있다.
그러니 당신을 믿고 걸어가라. -지유 자작 글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