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5
케이시 지음 / 플랜비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922004756

오늘은 제공받은 도서 [0125]를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은 제목이 숫자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더 궁금증이 생겼던 책이고 '픽사보다 더 픽사 같다'라는 문장이 주는 당김이 있던 책이다.​

사실 읽고 나서는 이 말이 왜 많은 독자들에게 나왔는지 알 수 있는 책이기도하다.​

이 책의 저자 케이시 작가는 윌라 오디오북에서 '네 번의 노크'라는 장편소설로 이미 알고 있는 작가였다.

사실 '네 번의 노크'를 재미있게 들었고 내게 딱 맞는 소설이었기에 작가님의 또 다른 이 책이 너무 궁금했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작가님이 정말 다양한 느낌을 살려낼수 있는 작가라는 생각에 앞으로 더 그의 작품에 관심이 갈것같다.

0125는 <네 번의 노크>와는 다른 느낌의 소설이었고 사실 소설책을 읽으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판타지 소설을 참 좋아하는데 설정도 참 마음에 들었고 읽으면서 애니라면 이렇게 보여지겠다.. 생각하면서 읽은 책이었다.

나는 햇님이 이상하다고 할만큼 애니메이션을 참 좋아한다.

여전히 짱구나 아따맘마, 코난에 빠져있으며 픽사 애니메이션과 일본 애니메이션도 참 좋아한다.​

이 책은 연령에 상관없이 정말 힐링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점점 쌀쌀해지는 지금 따스한 이불 속에서 읽기 딱 좋은 것 같다.​

이야기는 만 번의 손이 닿은 돈이 영혼이 생기고 눈을 뜨고 여행하는 이야기다.

할머니께서 아이에게 준 1달러가 영혼으로 탄생하면서 돈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지갑 속에 있는 그들은 서로 대화를 나누며 언제 이별이 올지 모르지만 서로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0125에서는 영혼을 갖게 된 돈들이 다양한 사람들을 거치며 느끼는 감정들이 나오는데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안겨준 부분이기도 했다.

나는 이 책이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아이의 곁에 오래 있고 싶었지만 결국 떠나게 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성장해가는 포티의 이야기는 읽는 우리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

많은 이들이 읽으면서 힐링을 받을 수 있는 영혼이 생긴 돈들의 이야기.

무겁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이야기로 모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오늘은 한편의 애니메이션이 담겨있는 재미있으면서 또 감동스러운 책 케이시의 0125를 기록해 본다.

<돈이 주는 생각들은
또르르 굴러와 미소를 주고 행복을 주고
때로는 외로움과 슬픔 그리고 고독을 준다.
어린 날 내게 돈은 그저 떡볶이를
사 먹을 수 있는 가치였지만
지금의 나에게 돈은 진심이다.
수많은 사람과 장소를 거친 녀석이
내 주머니에 들어왔을 때
좋은 기억으로 머무를 수 있기를... -지유 자작 글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