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라든 당신 꽃을 피워 봐요 -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재발견생활 지음 / 훨훨나비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919254593

오늘은 제공받은 도서 [누가 뭐라든 당신 꽃을 피워 봐요]를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은 그냥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시집이다.

두껍지 않아서 정말 하루 만에 다 읽어버릴 수 있고 또 두고두고 그림을 보게 되는 책이다.​

여기 그려져 있는 그림을 보면서 따라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고 시도 짧으면서 마음에 들어와 살포시 앉는 그런 부담 없는 시였다.​

시집을 참 좋아하는데 이렇게 이쁜 그림과 함께 있는 시집이라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누가 보아도 힐링이고 누가 보아도 마음이 편해지는 시집이다.​

필사를 해도 참 좋을 책이라고 느낀 게 길지 않으면서 또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시라서 써보고 싶었다.​

나는 학창 시절에 시화부에서 시를 썼고 미술부에서 그림을 그렸었다.​

내게 시와 그림은 읽고 있는 것만으로도 편안해지고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그런 존재다.​

이미 너무 오래전의 이야기지만 나는 이 시집을 읽으면서 그때의 나를 떠올렸다.

문학소녀였고 화구 통을 내 몸처럼 아꼈던 학창 시절을...​

[누가 뭐라든 당신 꽃을 피워 봐요]의 작가 재발견생활님은 국문학 전공자면서 전업주부와 디자이너 그리고 카피라이터로 젊은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이렇게 이쁜 시와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을 표현한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알기에 이 작은 책이 참 소중했다.​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그 짧은 시가 주는 울림이 소설 못지않게 크다는 것을...

그래서 더 대단한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눈이 즐거운 시집을 읽어서 기분이 좋았던 책 [누가 뭐라든 당신 꽃을 피워 봐요]를 기록해 본다.

<따뜻한 방바닥에 배를 깔고
시를 읽고 그림을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시가 주는 편안함에 기대어
힘든 것도 잊고 마음이 따스해진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따스한 글과 그림으로 온기를 넣어줘야겠다. -지유 자작 글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