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김윤태 지음 / 북오션 / 2022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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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916312658

오늘은 제공 받은 도서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을 기록하려고 한다.

블로그를 그렇게 오래 하지 않은 나는 이 책의 김윤태 작가님이 도서 인플루언서 긴가쟌으로 활동한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어쩌면 그래서 책이 더 궁금했을지도 모른다.

사실 도서 인플루언서는 책을 좋아하지 않으면 될 수 없고 또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이들이 많은 거로 알고 있다.​

나 역시 그렇고 말이다. ​

그래서 책을 받아보기 전부터 더 궁금했는지도 모르겠다.​

표지의 색감이나 그림을 통해 이 책이 아주 행복한 해피엔딩이 아니라는 것쯤은 이미 느끼고 있었다.​

책의 저자는 원래 눈물 쏟는 애절한 로맨스를 쓰고 싶었다고 한다. ​

그는 IT 개발자로 18년을 근무했으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이로 작가 이력이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은 석태와 소미의 따스한 사랑과 또 그들에게 일어난 사건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하나씩 풀어가는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이다.

작가님의 문장이 매끄럽고 또 표현이 섬세하여 읽는 재미가 있었고 스토리가 마음에 들었다.

사실 에필로그에서의 반전 결말은 내가 생각한 결말이 아니라 다 읽고 나서도 한동안 멍한 감정을 만들어 내는 책이기도 했다.

소설은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아버지와 둘이사는 석태의 이야기, 고아원에서 자란 소미의 이야기, 그리고 그 둘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1인칭 시점의 책들은 읽으면서 쫓아가다 보면 정말 빠르게 소설 속을 따라가게 되는 그 기분이 참 좋다.​

나는 석태와 소미의 만남과 서로 사랑하게 되고 데이트를 하는 줄거리에서 벚꽃이 날리는 그 길을 떠올렸다.

하지만 달달하고 행복했던 그 데이트는 결국 시작이자 마지막이 되었다.

소미는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석태에게서 소미가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두 사람은 재회하게 되는데 소미는 그를 모르는 척 밀어내 버린다.​

나는 소설 속 소미의 불행들을 읽을 때 마음이 아팠다.

이 소설에서 석태가 소미의 과거를 쫓기 시작하는 그 부분이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던 부분이고 과연 미스터리 로맨스라는 장르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었다.​

직장이야기와 미스터리 로맨스 이야기를 꼼꼼하게 전개되는 부분에서 김윤태 작가님은 추리소설을 쓰셔도 잘 쓰실 것 같다는 엉뚱한 생각도 해보았다.​

비록 요런 소설은 줄거리를 최대한 말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 책은 읽으면서 느껴보기를 권하고 싶다.​

추리적 로맨스를 느끼기에 알맞은 책이었고 또 1인칭 시점으로 따라가는 걸 좋아하는 지유가 읽기에도 참 좋았다.​

오늘은 스토리가 탄탄한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 김윤태 작가의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을 추천하며 기록해 본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항상 마음 놓을 때 한 방 먹는다.
모든 것에서 마음 놓을 순간은 없다.
인생도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마음 놓는 순간 후회할 일이 생긴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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