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904197677오늘은 출판사 파람북에서 제공받은 도서 [우연하고도 사소한 기적]을 기록하려고 한다.이 책은 사실 기적이라는 그 단어만으로도 괜히 기분 좋아지는 책이었다.어쩌면 내가 이 책을 읽고 또 다른 사소한 기적을 얻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갖게 해주었다.나는 개인적으로 기적이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죽었던 사람이 살아돌아오는 그런 기적이 아닌 정말 사소함 속에서 피어나는 작은 기적들 말이다.그래서인지 이 책은 출판사에서 문의가 왔을 때 바로 수락하게 된 책이 아닐까 싶다.이 책의 저자는 뉴욕에서 성공했고 유명하였지만 외롭고 우울했고 고독했다.그로 인해 음주와 폭식을 반복하며 몸무게는 110kg을 넘어가고 있었다.그런 그에게 인생을 바꿔준 한국 할머니가 있었다.늘 아프리카의 가족들을 그리워하던 그녀에게 한국 할머니의 솔직한 막말(?)은 그녀에게 기적을 가져와 주었다.이 책은 한국 할머니와의 인연으로 시작하여 한식을 먹고 차를 마시고 하며 50kg을 빼게 된 그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그녀의 몸무게가 줄어드니 우울증도 줄어들고 기적을 맞이하며 그녀의 삶은 날았다.결국 이 책은 한국을 사랑한 뉴욕 셀럽의 비만과 우울 탈출 그리고 성장과 치유의 여정이라는 책 소개가 딱 맞는 것 같다.나 역시 읽으며 한국푸드가 준 기적과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멋지게 성장한 그녀가 너무 멋졌다.아프리카 윤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사연부터 외롭고 힘들었던 마음이 치유하는 과정이 담긴 이 책을 한국인인 내가 읽고 있으니 괜히 좋았다.기적의 시작은 한국 할머니 그리고 그녀의 삶을 함께 걸어가게 된 한국계 미국인 남편!그녀의 어른 성장 이야기에는 한국이 있었고 지금 그의 책을 한국인인 내가 읽었다.나는 이 책을 읽으며 잠시 생각해 보았다. 어쩌면 무례한 행동이라 생각할 수 있는 한국 할머니의 말에 그녀가 그렇게 실천하지 않았다면 이 책 역시 우리가 읽을 수 있었을까?무례함이라 생각할 수 있었지만 좋은 조언이라 생각하고 행동한 그녀는 정말 멋졌다.그리고 이렇게 책으로 만날 수 있게 해주어서 더 감사할 뿐이다.오늘은 책을 펴는 것만으로도 기적을 줄 것 같은 [우연하고도 사소한 기적]을 기록해 본다.<어쩌면 매 순간이 기적이 아닐까?내가 지금 책을 기록하는 이 순간도누군가 내 글을 읽어주는 그 순간도모두 내 삶의 기적이 아닐까.사소한 기적은 그렇게 내 곁에 있었다. -지유 자작 글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