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공부 - 느끼고 깨닫고 경험하며 얻어낸 진한 삶의 가치들
양순자 지음, 박용인 그림 / 가디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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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디언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 [어른 공부]를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은 2012년에 출간했던 책으로 10년 만에 독자들의 요청으로 재출간 되었다고 한다.

그 사이 작가님께서는 아름답게 삶을 마무리하셨다고 한다.

어쩌면 고인이 된 양순자 작가님의 책을 이제라도 읽어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또 다 읽고 책을 덮으면서는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생의 지혜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의 저자는 30년간 사형수 교화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암 선고를 받았다.

30년간 사형수들을 보내며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신 양순자 작가님.

"나이만 먹지 말고 하루하루 나아져라!"라는 표지의 그 말이 지친 삶에 다시금 일어서게 하는 문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힘든 시간을 당당하게 걸어가신 작가님의 글은 정말 딱딱한 글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을 통할 수 있을 만큼 좋았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정말 잘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항상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특히 30대의 고민이 40대가 되니 달라지고 또 50대가 되면 달라지겠지..

하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고민을 하고 점점 더 지혜롭게 살기를 바란다.

이 책의 저자 양순자 선생님은 비록 2014년 아름답게 삶을 마무리하셨지만 '남을 돕는 일에는 계산하지 말고, 누군가 넘어지면 빨리 일으켜줘야 한다'라는 신조를 갖고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셨다.

어쩌면 그래서 이 책이 한없이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는 이들에게 그리고 여전히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길을 알려주고 다시 꿈을 꾸게 하는 책일 것이다.

이 책은 읽는 내내 정말 '읽는 것만으로도 성장하는 책'이라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나는 어른이지만 여전히 마음속 어린 지유와 함께하고 있다.

때로는 힘들 때 어린 지유는 투덜거리고 화를 내며 짜증을 부리지만 이미 성장한 나는 어른이라며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

저자도 몸은 어른인데 아이처럼 그러지 말고 더 늦기 전에 어른답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기를 권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한층 더 성숙해졌고 내 안의 어린 지유는 여전히 함께하지만 어른답게 지혜롭게 살아가려고 한다.

항상 책은 내 물음에 답을 해주지만 그 답을 나의 것으로 만들고 나만의 답안지로 만드는 건 내 몫이라는 걸 알기에 오늘도 책으로 얻은 해답을 내 행복에 넣어본다.

오늘은 많은 이들이 읽은 것만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책 [어른 공부]를 기록해 본다.

<우리는 어른이지만 여전히 아이이다.
때로는 아이처럼 투정을 부리고
어렵다며 힘들다며 하기 싫다고
다 버려버리고 싶다고 말하지만
버린다고 해서 홀가분해지는 어른은 없다.
그저 내 안에 있는 아이가 투정을 부릴 뿐
우린 해내야 하고 해낼 수 있다.
그게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와
함께 걸어가는 방식이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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