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글이 된다면 - 닫힌 글문을 여는 도구를 찾아서
캐시 렌첸브링크 지음, 박은진 옮김 / 머스트리드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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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850416769

오늘은 출판사 머스트리드북으로 부터 제공받은 도서 캐시 렌첸브링크 작가의 [내가 글이 된다면]을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의 저자 캐시 렌첸프링크는 교통사고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남동생을 8년간 돌보다가 안락사를 허가받아 떠나보냈다.

그저 책 읽기를 좋아하고 글쓰기에 빠져있던 때였다.

사랑하는 동생 매튜를 그렇게 보내며 책임지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는 생각에 우울증까지 걸렸던 그녀는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펜을 들었다.

그리고 그녀의 첫 작품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 [안녕, 매튜]를 썼다.

굉장히 오랜 시간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머물렀던 책으로 사랑하기에 선택해야 했던 이야기의 에세이이다.

이 책은 그녀의 다섯 번째 책으로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많은 이들이 작가의 꿈을 갖고 있고 꼭 작가가 되고 싶어서는 아니더라도 글쓰기를 좋아하는 이들이 있다.

글을 통해 나 자신을 표현하는 시간들.

그리고 솔직해지는 시간들이다.

"다 쏟아내라! 글로 옮기지 못할 삶은 없다"

책에 쓰여있는 이 문장이 우리의 글쓰기 스타트를 만들어 주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내가 글이 된다면]은 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글쓰기 안내서로 많은 도움이 될 조언을 담고 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은 여러 작가들의 글쓰기 조언을 수록한 부분이다.

글쓰기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하여야 하는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이 많다.

정여울 작가는 "이 책은 바로 그렇게 자기감정을 소중히 여기는 법, 삶을 종이 위에 옮기는 순간의 기쁨, 온갖 핑계를 떨쳐 내고 마침내 글 쓰는 사람으로 변신하기 위한 소중한 비결들로 가득하다"라고 말했다.

어디서 어떻게 시작할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나 역시 글쓰기를 좋아하고 책 읽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말에 공감을 하고 또 글 쓰는 나를 돌아보기도 하였다.

나는 매일 독서 기록을 하며 [지유 자작 글귀]라는 것을 적는다.

짧게라도 매일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서 생각해낸 나만의 방법이었다.

그런데 그 글쓰기가 내게 많은 것을 주었다.

생각을 주었고, 느낌을 주었고 또 나중에 다시 읽었을 때 또 다른 나를 느끼게 해주었다.

글쓰기는 마음을 치유할 수 있고 또 누군가의 마음을 알아줄 수 있고 또 나를 알아갈 수 있는 것 같다.

오늘은 내게 글쓰기를 더 기분좋게 만들어준 [내가 글이 된다면]을 기록해 본다.

<글을 쓰기 전에 두려움부터 갖게 되면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한다.
짧은 생각을 적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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