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843548505오늘은 출판사 다산책방에서 제공받은 도서 [모두를 파괴할 힘]을 기록하려고 한다.이 책은 처음 받아보고 정말 두꺼워서 깜짝 놀랐다.SF 소설이 이렇게 두껍다니... 과연 내용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라는 생각에 펴보았다.사실 책이 너무 두꺼우면 처음에는 살짝 거부감이 있는데 이 책은 일단 궁금한 부분이 있다 보니 시간을 내서 읽게 되었다.특히 <저주 토끼> 정보라 작가의 강력 추천 소설이기에 믿고 보게 되었다."책을 덮고 나면 현실의 시차에 적응하기 위해 한동안 심호흡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라는 정보라 작가의 말이 눈에 쏙 들어왔다.소설 속에서는 원전의 영향으로 서로 다른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태어난다.이 초능력은 각각 다른 시기에 발현되고 사회에서는 이 아이들을 가둬 통제하기 시작한다.사실 이 책은 나만 그런 건진 몰라도 읽으면서 마녀라는 영화가 생각났고 또 어딘가에서 본듯한 SF 이야기였다.하지만 내용은 긴박하면서도 빠져서 읽게 만드는 내용이었다.아쉬웠던 부분은 책이 두꺼워서인지 앞부분은 살짝 길게 이어지는 부분이 지루한 부분도 있었고 뒤로 넘어갈수록 급하게 끝나버리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하지만 내용 자체는 정말 빠져서 읽을 수밖에 없었고 소재도 참 좋았다.특히 정보라 작가가 한 말이 책을 덮으면 팍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한국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읽다가 앞으로 넘어가야 하는 순간도 있었는데 내용 전개는 좋았다.다양한 능력을 갖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빠져들기 시작하면 그냥 쭉 읽게 되는 것 같다.문득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도 이제 SF 소설을 참 잘 쓴다는 생각이 들었다.소재가 독특해야 하고 또 신선해야 하는데 SF 소설인 것 같은데 점점 진화하는 기분이라 행복하다.초능력자들의 차별과 혐오를 막기 위한 혁명 이야기는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지만 뒤로 갈수록 술술 읽히는 소설이었다.오늘은 SF 소설 [모두를 파괴할 힘]을 기록해 본다.<미래 어느 시간에 일어날 것 같은그런 이야기이기에나는 소름 끼친 시간이었다.미래는 알 수 없지만미래는 우리에게 다가와 현재가 된다. -지유 자작 글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