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자 - 돈·시간·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 7단계 인생 공략집
자청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822109095

오늘은 내 돈 내산으로 지난번에 읽은 역행자를 기록하려고 한다.

사실 이 책은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이며 많은 이들이 이 책의 포스팅을 했다.

그리고 나 역시 소설이 아니고 에세이도 아니지만... 자기계발 책인 역행자를 집어 들었다.

"절대 읽지 마라! 죽을 때까지 순리자로 살고 싶다면!"이라는 문구가 눈에 딱 들어왔다.

솔직히 난 순리대로 살고 싶은 사람인데?라고 생각하기도 하면서 말이다.

나는 엇나가는 것도 싫어하고 또 너무 머리아프게 하는것도 싫다.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또 욕심도 크게 없다.

사실 돈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아쉽고 많으면 좋겠지만 내가 살아갈만큼 벌면 되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서 이 책이 크게 우와~ 하면서 읽은 책은 아니었다.

요즘은 부자가 되고싶어하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책들이 나온다.

하지만 책에서 말하는 방법대로 하는 이들은 거의 없을것이다.

책을 읽고 실천했을 때 가장 좋은 결과를 주겠지만 많은 이들이 읽을 때는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하지만 막상 다 읽고 나서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 책의 저자는 스무 살까지 정말 수없이 쳇바퀴만 돌던 사람이었다.

가난한 인생을 벗어가 그가 자유와 행복을 얻은 그 이야기들이 여기 [역행자]에 담겨있다.

제일 밑바닥에서 창업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연동 10억 무자본 창업가'로 유명해진 그가 해주는 이야기.

이 책은 이미 비슷한 자기 계발서를 많이 읽은 사람이거나 혹은 어느 정도 삶에 만족한 이들에게는 크게 빠져들거나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제 막 출발선에 서서 출발신호를 기다리는 이에게는 딱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성공한 작가의 이야기가 그들에게 큰 기대와 용기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8개의 챕터를 통해 우리는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얻고 또 그것을 생각하며 실천해 보아야 한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다 별로였다면 끝까지 읽지 않았을 것이다.

설명이 잘 되어있는 부분과 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은 좋았다.

하지만 창업을 해본 적 없는 이들이나 순리자를 말할 때 너무 직설적인 문장이 내게는 참 그랬다.

순리자 이기 때문에 창업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가 아니라 다른 충분히 좋은 말들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순리자들은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만 떠든다. 되는 이유보다 안 되는 이유를 찾아야 본인의 자의식을 다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상 인생을 역행해야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우리의 타고난 원시 본성은 자유로 가는 길과 반대 방향임을 명심하라. 본성과 유전자의 지배를 받는 순리자들의 부정적인 말에 속지 마라.
P. 297)

작가도 책 안에 많은 이들이 실천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고 말했듯이 말이다.

그래도 많은 이들이 읽고 실천한다면 참 좋을 것 같다.

나는 있는 그대로를 좋아하지만 가끔 엉뚱해서 남들이 안 하는 걸 해보기도 한다.

그 누구도 순리자로 살아가고 싶지 않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순리자로 살아간다.

하지만 순리자로 살아간다고 해서 성공하지 못하거나 좋은 삶을 살지 못하는 건 아니다.

아마 많은 이들이 역행자가 되었다면 이 책이 나오지도 베스트셀러가 되지도 않았겠다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죽을 때까지 순리자로 살아가고 싶다면 절대 읽지 말라는 [역행자]를 읽고 기록해 본다.

<아무리 좋은 방법도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
남들이 다 좋다고 해도
내게는 아닐 수도 있는 것
그게 삶이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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