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브루클린
제임스 맥브라이드 저자, 민지현 역자 / 미래지향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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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786683283

오늘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 제임스 맥브라이드 작가의 어메이징 브루클린을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 서평 문의가 들어왔을 때 짧게 보내주신 글에 정말 끌렸던 책이었다.

특히 출판사 미래지향은 [절대 말하지 않을 것]이라는 책으로 이미 알고 있는 출판사였다.

그 책은 표지와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 구매해서 읽고 기록한 책이었는데 괜찮았다.

그래서 어쩌면 출판사를 보고 이 책을 제공받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타임지 선정 '올해의 책 10'선정되었으며 버락 오바마와 오프라 윈프리가 꼽은 책이기도 하다.

작가 제임스 맥브라이드의 [어메이징 브루클린]은 자신이 어린 시절 살았던 뉴욕의 브루클린에 가상 빈민 주택단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이 책의 시작은 빈민 주택단지 근처에서 총격 사건으로 시작한다.

주인공 스포츠코트가 마약 딜러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를 막거나 신고하지 않았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그가 아내를 잃고 허공에 중얼중얼 말을 할 때도 마을 사람들은 그냥 두었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스포츠코트를 좋아했다.

오히려 마을에서 도망가라고 돈까지 쥐여주며 말했지만 스포츠코트는 자신이 무슨 짓을 한지도 기억 못 했다.

이 소설에서 가상으로 만들어낸 이 마을은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은 뉴욕의 브루클린의 작은 빈민 주택단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지만 결국 이 이야기는 미국 뉴욕의 역사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이야기가 조금 지루한가? 싶었는데 천천히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그들의 삶을 보고 있으니 더 천천히 읽고 싶어지기도 했다.

꿈꿀 수 없고 가난하고 어려웠던 그 시대에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하는 모습에서 감동을 전해주는 이야기.

가본적 없는 브루클린의 작은 그 마을이 마음속에 그려져서 참 뭉클했다.

총격 사건으로 시작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미스터리한 이야기의 전개는 궁금함과 슬픔 그리고 유쾌함까지 놓치지 않고 표현한 멋진 소설이었다.

사실 총격사건은 그냥 사건일뿐 이 책의 큰 이야기가 되지는 않는다.

화려한 뉴욕의 배경 뒤에는 이런 빈민가의 이야기가 자리하고 있음을 현대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가 알았으면 좋겠다.

어느 나라에 나 역사가 있듯이 나는 이 한 권으로 미국의 역사 중 작은 한 부분을 알게 된 기분이다.

나는 스포츠코트의 아내가 죽기전에 교회의 모금함 관리하는 일을 했었는데 모금함의 위치를 말해주지 않고 죽었다. 그런데 이 부분의 표현이 참 재미있고 좋았다.

읽을때 너무 많은 인문들이 나와서 이름을 기억하는건 조금 어려웠지만 작가의 표현방식이 참 재미있고 또 마지막은 정말 따뜻하고 감동스런 이야기었다.

오늘은 제임스 맥브라이드의 어메이징 브루클린을 기록해 본다. 좋은 책을 읽어볼 수 있게 해주신 미래지향 출판사에 감사할 따름이다.

<어느 시대나 화려한 보석 뒤에는
그 보석의 빛을 발견하기 위한
맨발의 일꾼들이 있는 법이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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