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781992388오늘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서 읽게 된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라는 추리소설을 기록하려고 한다.정말 날씨가 점점 더워지니 추리소설이 더 마음에 드는 것 같다.워낙 추리소설을 좋아하지만 처음 듣는 작가의 책이라서 과연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했다.그리고 할 일이 많았던 날 이 책을 집어 들었고 난 곧바로 후회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놓을 수가 없었다. 빠른 전개로 계속 읽게 만드는 흐름이 참 좋았다.결국 다른 바쁜 일은 미루고 책을 덮는 순간까지 읽어버렸다.그리고 반전에 정말 작가에게 한 방 먹은 기분이었다.이 추리 소설은 그런 거였다. 처음 보는 작가에 또 2020 게이분도 서점문고 대상을 받은 작품!이 상은 한 달간 몇 편을 선정해서 진열한 후 가장 많이 팔린 작품에 주는 상이라고 한다.한 달간 5만 부가 넘게 팔리며 유즈키 아사코의 <버터>등을 제치고 대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한다.많은 서점의 직원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고 하니 읽기 전부터 내 관심은 이미 올라있었다.이 책은 2004년도 연락 두절 사건과 연쇄 살인범으로 몰려 도주하다 죽은 다이키라는 소년의 이야기로 시작하며 2019년도에 어느 여자의 죽음과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실종 사건이 나온다.전혀 다른 사건이 하나로 이어져있고 그 사건에는 다이키의 엄마도 연결되어 있다.15년 전의 사건과 함께 사건을 이어가는 형사의 감각적 표현도 참 좋았다.특히 일본 특유의 추리소설 느낌에 일본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지유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그리고 이 책의 추천사에 쓰인 "맹목적인 사랑과 광기에 끓는 매력적인 인물들"이라는 말이 정말 딱이다.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사랑에 대한 광기가 있다. 처음에는 정말 뭐지.. 하면서 자꾸 넘기게 되고 어느 순간에는 머릿속에서 이야기가 맞춰지고 마지막에는 한방 먹었다.아주 긴장감 넘치는 순간들을 원한다면 조금은 아쉬울 수 있지만 빨려 들어가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면 마지막 반전이 쇼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귀신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서늘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오늘은 지유가 좋아하는 추리소설 신간도서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를 기록해 본다.<집착이라는 심리는 어느 순간 공포가 된다.슬픔이라는 감정은 점점 더 자라나를 삼켜버릴 것처럼 커져버린다.감정이라는 건 그렇게 나를 흔들었다. -지유 자작 글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