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
마사키 도시카 지음, 이정민 옮김 / 모로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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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781992388

오늘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서 읽게 된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라는 추리소설을 기록하려고 한다.

정말 날씨가 점점 더워지니 추리소설이 더 마음에 드는 것 같다.

워낙 추리소설을 좋아하지만 처음 듣는 작가의 책이라서 과연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했다.

그리고 할 일이 많았던 날 이 책을 집어 들었고 난 곧바로 후회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놓을 수가 없었다. 빠른 전개로 계속 읽게 만드는 흐름이 참 좋았다.

결국 다른 바쁜 일은 미루고 책을 덮는 순간까지 읽어버렸다.

그리고 반전에 정말 작가에게 한 방 먹은 기분이었다.

이 추리 소설은 그런 거였다. 처음 보는 작가에 또 2020 게이분도 서점문고 대상을 받은 작품!

이 상은 한 달간 몇 편을 선정해서 진열한 후 가장 많이 팔린 작품에 주는 상이라고 한다.

한 달간 5만 부가 넘게 팔리며 유즈키 아사코의 <버터>등을 제치고 대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많은 서점의 직원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고 하니 읽기 전부터 내 관심은 이미 올라있었다.

이 책은 2004년도 연락 두절 사건과 연쇄 살인범으로 몰려 도주하다 죽은 다이키라는 소년의 이야기로 시작하며 2019년도에 어느 여자의 죽음과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실종 사건이 나온다.

전혀 다른 사건이 하나로 이어져있고 그 사건에는 다이키의 엄마도 연결되어 있다.

15년 전의 사건과 함께 사건을 이어가는 형사의 감각적 표현도 참 좋았다.

특히 일본 특유의 추리소설 느낌에 일본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지유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의 추천사에 쓰인 "맹목적인 사랑과 광기에 끓는 매력적인 인물들"이라는 말이 정말 딱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사랑에 대한 광기가 있다.

처음에는 정말 뭐지.. 하면서 자꾸 넘기게 되고 어느 순간에는 머릿속에서 이야기가 맞춰지고 마지막에는 한방 먹었다.

아주 긴장감 넘치는 순간들을 원한다면 조금은 아쉬울 수 있지만 빨려 들어가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면 마지막 반전이 쇼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귀신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서늘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오늘은 지유가 좋아하는 추리소설 신간도서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를 기록해 본다.

<집착이라는 심리는 어느 순간 공포가 된다.
슬픔이라는 감정은 점점 더 자라
나를 삼켜버릴 것처럼 커져버린다.
감정이라는 건 그렇게 나를 흔들었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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