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주례사 - 사랑에 서툴고, 결혼이 낯선 딸에게
김재용 지음, 소보로 사진 / 가디언 / 2022년 5월
평점 :
절판


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762599939

오늘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 엄마의 주례사를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은 가디언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는데 솔직히 출판사 이름을 듣자마자 바로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지난번에 너무 마음까지 울리며 보았던 책이 가디언 출판사의 책이었기에 이제는 믿고 보는 출판사가 된 것 같다.

엄마의 주례사는 8년 전에 처음 출간이 되었고 이번에 새롭게 개정판으로 다시 새 옷을 입고 나왔다.

이 책은 엄마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딸 입장에 읽으니 참 마음속 간직하고픈 글들이었다.

특히 나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고 이미 내 나이가 40대에 머물러 있기에 더욱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엄마는 나보다 먼저 여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한 사람의 아내로 우리 삼 남매의 엄마로 먼저 걸어간 인생의 선배이기에 해줄 수 있는 이야기들.

이 책에 담겨있는 따스한 사진들과 함께 읽고 있으면 엄마의 편지를 읽는 것처럼 참 좋았다.

엄마도 여자이고 아내도 여자이다. 그리고 누구 엄마 누구 아내가 아닌 그저 이름 석자 갖고 있는 여자라는 것.

[남편도, 아이도 아닌 너의 삶을 살아라]에서는 문득 언니가 생각났다.

우리 언니도 하고 싶은 게 많고 갖고 싶은 것도 많은 사람인데 결혼 후에는 아이가 원하는 것, 남편을 위한 것에서 자신은 조금 내려놓고 사는 것 같아서..

읽으면서 그런 부분에서는 언니가 많이 생각난 것 같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이가 있다면 선물하기에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읽어보고 곧 결혼을 앞 분 선생님께 카톡 구매로 선물을 보냈다.

선생님께도 꼭 응원이 되고 마음에 드는 책이기를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다.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라고 말하는 이 책은 정말 현실적인 이야기다.

33년 차 주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결혼을 앞둔 이들이나 결혼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용기와 응원이 될 것이다.

엄마이기에 아내이기에 선택이 아닌 현명한 여자의 선택.

오늘은 엄마의 편지를 읽는 것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엄마의 주례사를 기록해 본다.

<딸아, 인생은 마냥 행복하지는 않단다.
하지만 행복은 분명 네게 있지.
네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에 힘이 들 때는
잠시 생각해 보렴.
너를 위한 시간과 생각들은 소중하단다.
[엄마의 입장에서 지유가...] -지유 자작 글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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