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타이어
이케이도 준 지음, 권일영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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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757562161

오늘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 이케이도 준의 하늘을 나는 타이어를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은 2010년에 이미 나와서 이케이도 준을 알린 대단한 작품이기도 하다.

사실 나는 이 작품은 처음 접하지만 한자와 나오키, 변두리 로켓은 참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이케이도 준의 작품이라는 말에 읽고 싶었던 책 하늘을 나는 타이어.

달리던 트레일러에서 빠져버린 타이어를 맞아 사람이 죽었다.

그리고 부정을 감춘 대기업과 그에 맞서는 중소 운송회사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집필 방식이라고 해서 많이 궁금했고 다 읽고 나서는 그게 어떤 건지 알았다.

8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을 처음 받고는 차라리 2권으로 만들지 왜 이렇게 두껍게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 책은 갖고 다니며 읽는 책이 아니다. 읽는 내내 나도 모르게 아! 와 같은 소리를 내며 읽었다.

그리고 처음 스타트는 조금 느렸지만 굉장히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던 책이다.

트레일러에서 빠진 타이어로 인해 사망사고가 일어났고 트레일러의 제조사인 대기업에서는 자신의 회사의 문제는 전혀 없고 모든 것을 부품회사의 잘못이라고 발표를 한다.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대기업이 감춰버린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작은 회사의 노력들.

스스로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하지만 점점 더 힘들어지는 상황들을 보면서 괜히 마음이 아팠다.

실제 일본에서 일어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책은 읽는 내내 우리 한국도 다르지 않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전에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약자가 더 약해지는 세상... 법정싸움까지 가지만 결국 힘들다는 실제 이야기가 방송에 나온 적이 있었다.

하늘을 나는 타이어는 읽는 시점이 참 좋았고 번역 또한 잘 되어있어서 인지 매끄럽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결말이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이어서 그 많은 페이지를 읽은 보람을 느꼈다.

분량이 많은 책이라 처음에는 뜨악~! 했는데 정말 내용 전개도 좋고 처음에 왜 하늘을 나는 타이어일까를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차에서 빠져서 날아가서 사망사건이 된 이야기.. 정말 하늘을 나는 타이어가 시작인 이야기다.

오늘은 일본 소설 하늘을 나는 타이어를 기록해 본다.


<작은 손바닥으로 해를 가린다고 해서
하늘을 다~ 가린 것은 아니다.
결국 해가 아닌 다른 모든 것이
당신의 잘못을 바라보고 있다.
진실은 언젠가는 알려지는 법이니까.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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