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738038962오늘은 표지부터 핑크핑크한~ 고경표 작가의 사랑의 온도를 기록하려고 한다.이 책을 읽은건 작년이었는데 얼마전에 다시 한번 꺼내서 글귀를 본적이 있다. 이 책속에는 정말 다양한 연애와 이별이 있고 또 그 이별에 나역시 생각이 많아지는 순간들이 있다.나는 연애를 하면 오래 이어가는 성향이다.딱히 크게 싸우지도 않지만 또 싸울일이 있다는건 그만큼 내가 많이 참고 많이 생각했다는 것이기에..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똑같아 지려고 하면 결국 지치고 힘들어지는거라고 난 늘 생각한다.서로 다른데 사랑한다는 이유로 모든걸 맞출수는 없다.이 책은 연애지침서라는 그 말이 어쩌면 딱 맞는지 모르겠다.헤어지는데에는 순간적인 감정도 있겠지만 쌓이고 쌓여서 결국 이별을 하게 되기도 한다.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마지막 [4°C 소중한 너를 지키며 살아가길 바라] 이었다.결국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서 필요한건 나 자신을 사랑하는일이 아닐까? 10년을 넘게 사귀어도 헤어지게 되는 그 시간들이 있다는건 결국 10년이란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나와 그의 시간이 거기까지라는것.지금의 나는 어른답게 연애하려고 늘 생각한다.서로에게 상처주지 않고 설레이는 마음 간직하면서 그렇게 몽글몽글 추억을 만들어 간다.내 사랑의 온도는 결국 그사람과 나의 마주 잡은 손안에 느껴지는 그 따스함이겠지?사랑을 하고 있지만 자주 다투고 말하고 나면 후회하고 또 사랑으로 힘들어 하는 이가 있다면 이 책을 살포시 전해주고싶다.이별을 하고 이제는 그 누구도 만나고싶지 않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면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사랑은 무조건적인 맞춤이 아닌 나를 사랑하며 너를 알아가고 스며들어오는 너를 받아들이고 함께 사랑하는게 아닐까?테트리스처럼 열심히 맞추다보면 어느순간 너무 빨라져서 감당이 안되는것.가끔은 어긋나 버린 홈이 있어도 천천히 맞추면서 깨다보면 그 홈도 어느순간 열리고 다른 무언가로 채울수 있겠지.사랑이 마냥 행복하기만 한다면 그건 거짓말일것이다.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아프고 때로는 눈물나겠지만...나를 웃게하고 설레이게 하는 그 감정 하나로 모든게 괜찮아 지는것. 어쩌면 그게 사랑이 아닐까?이별이 내 모은걸 무너트릴수는 없다.만남이 있다면 언젠가 이별이 있는것.나와 너가 만나 우리가 되어야 하는데 서로의 자존심싸움에 결국 우리가 아닌 남이 되어린 시간. 그 시간을 나는 이별이라 말하고 싶다. 결국 이별은 좋음보다는 나쁨을 남겨주는 것 같지만...그 이별이 없었다면 지금의 좋은 사랑은 없었을꺼라 생각한다.어째.. 기록을 쓰다보니 책보다는 내 말이 더 많았던 끄적임이네...어쨌든 사랑의 온도는 사랑도 이별도 그리고 다시 사랑도 모두 내가 만들어 가는 이야기.오늘은 표지가 너무 이뻐서 세워놓고 보고싶은 연애 지침서. 사랑의 온도를 기록해본다.<우리는 모든 것에 천천히 스며들자.나의 공간에 네가. 너의 공간에 내가너무 빠르게 스며들어 결국 급하게말라버리지는 말자.천천히 스며들고 또 천천히 함께 가자.하나를 알아가는 그 시간의 설렘과둘을 기록하는 추억의 시간처럼너는 너고 나는 나지만우리가 만들어 가는 그 시간들을나는 하나 둘 기억하고 추억하고 기록한다.여전히 설레던 어제가 지나가고오늘도 나는 니가 설레고 좋다. To. 햇님 -지유 자작 글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