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언제나 빛날 거야
강진석 지음 / 히읏 / 2022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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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714017063

오늘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 우린 언제나 빛날 거야를 기록하려고 한다.

히읏 출판사의 책은 참 이쁜 것 같다. 봄과 어울리는 책이라고 하셨는데 책이 도착했을 때 정말 봄을 받은 것 같았다.

노란색의 표지가 너무 이뻤고 또 제목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

표지도 제목도 마음에 드는 책은 일단 설레는 것 같다.

책의 목차를 보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고 그리고 헤어지고 다시 봄...

솔직히 나는 연애 경험이 많은 사람은 아니다. 한번 만남을 가지면 오래 만나는 스타일이고 크게 싸우는 스타일도 아니다.

언제나 내게 사랑은 어렵지만 힘이 되고 또 용기를 주는 게 사랑이다.

나는 우린 언제나 빛날 거야를 읽으면서 다시 한번 사랑은 스며드는 거라 느꼈다.

내 안에 나도 모르게 서서히 스며들어 함께 물들어가고 어느 순간 서로가 맞지 않아 떨어지려 할 때는 물들어간 그 자리가 아프도록 떨어져 버리고...

그리고 떠나간 그 빈자리가 가슴 시리도록 아프면서도 또다시 누군가의 말과 행동에 힘을 낸다.

예전에는 에세이가 그저 작가들의 끄적인 이야기라 생각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난 그 에세이에 용기를 얻었다.

그 뒤로 나는 에세이도 찾아보게 되었고 참 좋아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읽는 내내 써보고 싶었다. 글씨는 안 이쁘지만 그저 좋은 글귀들을 써보고 싶었다.

좋은 말들이 너무 많고 또 나를 떠올리는 말들도 많았다.

누구에게나 순간순간이 존재하고 그 순간순간에 만들어 내는 추억들이 참 많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추억도 떠올렸고 또 현재 진행 중인 내 사랑도 생각해 보았다.

강진석 작가님의 에세이는 정말 표현력이 좋고 봄날의 따스함처럼 마지막에 책을 덮을 수 있었다.

정말 미치도록 사랑하다가도 어느 순간 이별이 찾아오고 다시는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면서도 어느 날 문득 마음의 문을 열어 사랑을 받아주고...

우리의 사랑은 늘 반복 같아 보이지만 다른 사람, 다른 느낌, 그리고 모든 것이 같을 수 없는 것들.

헤어지는 데에도 모두 다 다른 이유가 있듯이 사랑의 이별은 늘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봄이 가고 여름이 올 때 나는 봄이 아쉬워 이 책을 다시 꺼내들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따뜻한 봄에 읽기 좋은 에세이. 우린 언제나 빛날 거야를 기록해 본다.

<몇 년의 봄을 같이 맞이하면서도
언제나 한결같이 봄 같은 너.
따스한 봄이 지나고 여름이 와도
넌 또 그 자리 그대로 있겠지.
네 옆의 나처럼..-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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