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방 - 치매 엄마와의 5년
유현숙 지음 / 창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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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  # 엄마의방
-치매 엄마와의 5년   
유현숙 지음 |  창해  | 2021년 07월 22일 출간

 

이 책의 작가인 유현숙님은 소설 <체 게바라>로 유명한 소설가이자, 희곡작가, 동화작가이다.
이 책은 유현숙 작가의 자전 수기로서,
치매를 앓는 엄마와 5년간 동거동락하며 겪은 일들을 기록한 이야기들을 엮은 것이다
아직 내 주변에는 치매를 앓았거나 앓고 있는 사람이 없어서
영화나 드라마, 그리고 가끔씩 뉴스를 통해서나 치매 가족들의 어려움을 접할 뿐이었고
그렇게 가끔 접할 때에만 잠깐 치매에 대해 막연히 생각했을 뿐
이것이 나의 일이 될 수 있다라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엄마가, 나의 가족이, 또는 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작가의 어머니는 힘든 여생을 사시긴 했지만 누구보다 건강하셨고
또 치매에 걸리시기 직전까지도 활발히 배움활동과 사회활동은 하시던 분이시다
그런 분에게 치매가 찾아왔다는 것은 가족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정말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이렇듯 치매는 건강하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고 어느 누구에게나 나이를 불문하고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이다
치매가 찾아오는 것을 피할 수도 없고 완치될 수도 없지만,
책에도 적혀 있듯이 평소의 가족에 대한 관심으로 좀 더 빨리 발견해서 치료함으로써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환자의 상태를 호전되게 할 수는 있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치매가 나와 상관없다 할지라도
치매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치매 환자를 가족이 돌볼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요양원에 보내야 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작가의 경험을 통해 잘 알 수 있다
단순히 치매에 대한 지식을 적어놓은 것이 아니라
작가의 경험을 통해 풀어나가고 있어서 더 잘 이해되고 잘 기억되는 듯 하다

 

#에세이 
#엄마의방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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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방 - 치매 엄마와의 5년
유현숙 지음 / 창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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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가족을 둔 작가의 경험담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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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원 이야기 - 춤과 반려동물과 패션을 금지해도 마음의 불꽃은 꺼지지 않아
깊은굴쥐 지음 / 왼쪽주머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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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만화  # 수녀원이야기
-춤과 반려동물과 패션을 금지해도 마음의 불꽃은 꺼지지 않아   
깊은굴쥐 지음 |  왼쪽주머니  | 2021년 07월 26일 출간

 

수녀원 이야기라고 하면 뭔가 고리타분하고 재미없을 듯 한 느낌이다
그런데 부제가 심상치 않다
춤도, 반려동물도, 패션에 대한 자유도 모두 금지되었지만
이것들로 수녀들의 마음의 불꽃까지 꺼버릴 수 없다고 하니
그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700여년전 중세 영국의 수녀원을 배경으로 한다
춤(Dance), 반려동물(Dog), 패션(Dress)는 수녀를 타락하게 만드는 악마(Devil)로 간주되고
급기야 교황청은 이 3가지 악마를 금지하라는 칙령을 내린다
그러나 수녀들은 교황의 칙서를 주교에게 던져버리기도 하고
주어진 열악환 환경속에서 자신들의 욕망을 해소할 방법을 스스로 찾아나간다
발랄한 수녀들의 일상 이야기를 중세의 유럽 역사 이야기와 접목시켜서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이야기의 중간 중간에는 실제 역사적 사실들을 설명하는 페이지를 삽입하여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중세의 결혼 풍습, 그리고 그로 인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수녀와 수사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
중세 여인들의 생활 모습
전투를 통해 직접 자신의 영지를 지키는 멋진 여성 영주 이야기 등
흥미로운 역사적 이야기들도 에피소드의 재미를 더해준다
우리와는 뭔가 뿌리부터 다를 법한 중세의 수녀들이라 생각했지만
이 책을 통해 엿본 수녀들의 모습은 그 나이의 평범한 오늘날의 여성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역사만화 
#수녀원이야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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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원 이야기 - 춤과 반려동물과 패션을 금지해도 마음의 불꽃은 꺼지지 않아
깊은굴쥐 지음 / 왼쪽주머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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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수녀원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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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맨 브라운
너새니얼 호손 지음 / 내로라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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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미소설  # 굿맨브라운
Young Goodman Brown
나다니엘 호손 지음 |  내로라  | 2021년 06월 15일 출간

 

나다니엘 호손은 암흑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품인 <주홍글씨>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굿맨 브라운도 주홍글씨와 같은 암흑낭만주의 작품인 듯하다.
이야기의 배경은 청교도 마을인 세일럼 마을이다.
어느 날 밤 굿맨 브라운은 아내인 신념(faith)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어두운 숲으로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과 닮은 50대 남성을 만나 숲속 깊은 곳으로 점점 들어가게 된다.
굿맨 브라운은 몇번이나 신념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으나
어째서인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그곳에서 차마 보고 싶지 않던 자신의 신념과는 대치되는 상황들을 목격하게 된다.
그동안 자신이 선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선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 굿맨 브라운은 혼란에 빠지고
급기야는 마지막 신념까지 무너지고 만다.
이처럼 굿맨 브라운이 겪은 일이 꿈인지 생시인지 알 수 없지만
굿맨 브라운은 이러한 일을 겪은 이후에는 자신의 신념이 사라지고
결국 불행한 인생을 살다가 살다가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은 굿맨 브라운의 비석에 아무런 말도 새기지 못하게 된다.
책의 표지에 있는 그림이 아마도 굿맨 브라운의 비석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한다.

나다니엘 호손은
굿맨 브라운과 같이 독실한 청교도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청교도들이 저지른 악행에 개탄하며 조상과의 연을 끊기 이해 자신의 성마저 바꿨다고 한다.
굿맨 브라운은 아마도 이러한 나타니엘 호손의 인생을 기반으로 쓰여진 책인 듯 하다.
짧은 단편이지만 선과 악에 대해, 그리고 나의 신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이다.

굿맨 브라운은, 원숭이의 손, 나이팅게일과 장미에 이어 내로라를 통해 접한 세 번째 작품인데
내로라는 이번에도 역시나 기대 이상의 작품을 소개해주었다.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영문학 단편을 원문과 함께 소개한다는 점에서
내로라는 충분히 가치가 있는 월간지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좋은 책이 많은 독자에게 소개되어 꾸준히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영미소설 
#굿맨브라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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