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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원 이야기 - 춤과 반려동물과 패션을 금지해도 마음의 불꽃은 꺼지지 않아
깊은굴쥐 지음 / 왼쪽주머니 / 2021년 7월
평점 :


# 역사만화 # 수녀원이야기
-춤과 반려동물과 패션을 금지해도 마음의 불꽃은 꺼지지 않아
깊은굴쥐 지음 | 왼쪽주머니 | 2021년 07월 26일 출간
수녀원 이야기라고 하면 뭔가 고리타분하고 재미없을 듯 한 느낌이다
그런데 부제가 심상치 않다
춤도, 반려동물도, 패션에 대한 자유도 모두 금지되었지만
이것들로 수녀들의 마음의 불꽃까지 꺼버릴 수 없다고 하니
그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700여년전 중세 영국의 수녀원을 배경으로 한다
춤(Dance), 반려동물(Dog), 패션(Dress)는 수녀를 타락하게 만드는 악마(Devil)로 간주되고
급기야 교황청은 이 3가지 악마를 금지하라는 칙령을 내린다
그러나 수녀들은 교황의 칙서를 주교에게 던져버리기도 하고
주어진 열악환 환경속에서 자신들의 욕망을 해소할 방법을 스스로 찾아나간다
발랄한 수녀들의 일상 이야기를 중세의 유럽 역사 이야기와 접목시켜서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이야기의 중간 중간에는 실제 역사적 사실들을 설명하는 페이지를 삽입하여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중세의 결혼 풍습, 그리고 그로 인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수녀와 수사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
중세 여인들의 생활 모습
전투를 통해 직접 자신의 영지를 지키는 멋진 여성 영주 이야기 등
흥미로운 역사적 이야기들도 에피소드의 재미를 더해준다
우리와는 뭔가 뿌리부터 다를 법한 중세의 수녀들이라 생각했지만
이 책을 통해 엿본 수녀들의 모습은 그 나이의 평범한 오늘날의 여성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역사만화
#수녀원이야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