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 경험이 글이 되는 마법의 기술
메리 카 지음, 권예리 옮김 / 지와인 / 2023년 6월

독립출판 등 출판의 기회가 많아지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쓰려는 사람들과 작가를 꿈꾸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 분위기에 맞춰 많은 곳에서 글쓰기 수업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 책도 같은 맥락의 도서가 아닐까 싶다.

메리 카의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는 자신의 경험을 글로 만드는 마법의 기술을 담고 있다.

저자 메리 카는 미국 대학교의 영문학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대학에서 30년 넘게 작가 지망생들에게 인생 글쓰기를 가르쳐왔고,

그 동안 쌓은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출판사의 책 소개를 보니 이 책이 출간된 스토리도 흥미롭다.

출판사 편집자가 우연히 국회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지만 이미 절판되어 대출도 되지 않았고

어쩔 수 없이 도서관에 앉아서 책을 읽으면서 출판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부제에 "경험이 글이 되는 마법의 기술"이라고 적혀 있긴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따라서 글을 쓴다고 해서 한번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이 책에서는 진실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은 진실한 이야기가 독자의 마음을 울린다는 것이다.

작가를 꿈꾸지는 않더라도 내 인생의 이야기를 글로 남겨두는 작업도 매우 의미 있으며,

이 책이 그러한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만은 확실하다. 

#인문 

#인생은어떻게이야기가되는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자평]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 경험이 글이 되는 마법의 기술
메리 카 지음, 권예리 옮김 / 지와인 / 2023년 6월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

#창작동화 #착한 개

착한 개? - The Good Dog
패런 필립스 지음, 김경연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3년 2월

착한 개?(The Good Dog)라는 책 제목의 이 도서는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책이다.

쪽수도 36쪽으로 매우 얇고, 저학년 도서 답게 글밥도 적으며,

책의 대부분은 삽화로 채워져있다.

이처럼 짧은 동화책인데 신기하게도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이 동화의 주인공 개 꼬물이는 주인이 안보는 틈을 타서 마당을 파기 시작한다.

땅을 열심히 파다가 우연히 땅 속에서 큰 뼈를 발견하고 신이 난 그때

주인이 나타나고 꼬물이는 주인에게 들켰다며 긴장하고 있다. 

그런데 주인이 꼬물이를 혼내기는 커녕 오히려 칭찬을 하는 것이 아닌가!

꼬물이가 발견한 뼈는 다름 아닌 공룡의 뼈였던 것이다 ㅎㅎ

그때 꼬물이는 생각에 잠긴다.

난... 나쁜 짓을 하려다가 우연히 좋은 결과가 나온 건데... 그럼 난 좋은 개일까?

좋은게 뭐고 나쁜게 뭔지,

누구 말이 맞고 누구 말이 틀렸는지, 

저마다 자신의 기준에 따라 판단을 하는데

각각 다른 판단을 하는 경우 어느 쪽이 맞는 건지

꼬물이가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은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서 수도 없이 하는 고민일 것이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믿는 신에게 물어보고, 

어떤 사람은 사람들이 만든 법을 기준으로 판단하며,

또 어떤 사람은 스스로 판단한다.

그리고 꼬물이는 비로소 자신만의 결론에 도달한다.

좋고 나쁜게 각자의 의견에 불과하다면 의견을 갖지 않는 것도 자신의 권리라고.

이 책은 비록 짧은 동화이지만, 꽤 깊이 있는 철학적 사고를 이끌어낸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아이들의 눈 높이에서 좋고 나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면

아이들의 사고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듯 하다.

#창작동화  

#착한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자평] 착한 개?

착한 개? - The Good Dog
패런 필립스 지음, 김경연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3년 2월

이분법적 사고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동화

#창작동화 #파브르곤충기5

파브르 곤충기 5 -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왕독전갈 여행 ㅣ 파브르 곤충기 5
장 앙리 파브르 지음, 지연리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5월

이 책은 장 앙리 파브르의 역작 파브르 곤충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예쁜 삽화와 함께 동화로 재구성한  

열림원 어린이의 파브르곤충기 시리즈 제5권이다.

파브르 곤충기는 파브르가 30여년의 긴 세월동안 살아있는 곤충을 관찰하고 쓴 책으로

우리가 몰랐던 자연의 비밀과 곤충의 이야기들을 알려준다.

열림원 어린이의 파브르곤충기 시리즈는,

1권에서는 노래기벌을,

2권에서는 노예개미를,

3권에서는 독거미를,

4권에서는 똥벌레를 여행한 것에 이어,

이번 제5권에서는 파브르와 소녀 루시의 왕독전갈 여행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는 왕독전갈의 특성을 비롯하여 왕독전갈의 일대기를 소개한다.

특히 수컷 독전갈이 암컷을 피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다.

이야기가 사람의 관점이 아닌 왕독전갈 "왕독이"의 관점에서 쓰여져있으며,

왕독전갈의 이야기 곳곳에 곤충의 노래가 삽입되어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글밥이 많지 않아서 글밥이 많은 책을 어려워 하는 아이들도 거부감없이 접할 수 있다.

또한 왕독전갈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 삽화들이 

아이들이 동화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어른도 재밌게 읽을 수 있다. 

파브르가 곤충에 관한 글을 쓴 이유처럼,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과학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창작동화 

#파브르곤충기5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