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민정 지음 / 리브르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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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오가는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부근의 해상에서 확증이 불가능한 원인으로 침몰하면서 승객 중 299명이 사망하고 5명이 영구 실종된 대한민국의 해상사고입니다.

작년에 세월호 참사 10주년을 맞았으나, 아직도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고, 

저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기억속에 그때의 상황들이 생생하게 기억되어 있을 것이며, 지금도 그 사건을 기억하며 노란 리본을 달고 다니는 이들이 있습니다. 

리브르 북스의 [언니]는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 민정님이 세월호 참사를 바탕으로 쓴 소설입니다. 

이야기는 화자 박윤영이 세월호의 희생자이자 안산고 교사였던 언니 박미나의 흔적을 찾아 나서면서 시작됩니다. 

온 국민이 안타까워하며 한명이라도 더 구조되고, 한명이라도 더 찾기를 바랐던 사건이기에 이야기를 읽는 내내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하게 집중해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희생자의 대부분이 안산고 학생이었기에 선생님의 이야기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책을 통해 선생님의 이야기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언니는 힘겨운 노량진 생활을 견디고 드디어 그토록 바라던 교사가 되었지만,

언니는 제대로 자신의 꿈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한 채 차가운 바닷속에서 영원히 잠들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절대 잊어서는 안되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서도 안됩니다. 

이런 점에서 세월호 참사를 담은 이 소설은 우리에게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됩니다. 


#소설 #실화소설 #세월호 #리브르북스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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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민정 지음 / 리브르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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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되는 세월호의 이야기를 책으로 읽으며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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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투리와 얼룩콩 피아노의숲 그림책 1
안단비 지음 / 피아노의숲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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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꼬투리와 얼룩콩]은 출판사 피아노의숲의 그림책 시리즈 그 첫번째 작품입니다.

이 책의 지은이 안단비님은 평생 함께하자고 약속했던 친구를 먼저 천국으로 보내고 나서 친구가 남기고 간 것들을 이렇게 예쁜 동화책으로 그려냈다고 합니다.

[꼬투리와 얼룩콩]은 유아를 대상으로 한 그림책이지만,

어른들도 공감하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예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얼룩콩들입니다. 

꼬투리 집에서 사이좋게 살고 있던 알록달록 네 개의 얼룩콩들은

따뜻한 바람에 그네를 타고, 달림이 불러주는 자장가에 잠을 자며 행복하고 평화로운 나날들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커다란 새 한마리가 큰 부리로 꼬투리를 덥석 물고

얼룩콩들은 부리나케 탈출을 시도했으나

안타깝게도 빨강 얼룩콩이 탈출하지 못하고 새에게 잡혀가고 말았습니다. 

슬픔에 빠진 나머지 얼룩콩들은 빨강 얼룩콩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 합니다.

오리의 도움을 받아서 콩 친구들이 많은 강 건너 마을에 도착하고,

알록달록 콩들은 다른 콩 친구들과 힘을 합쳐서 빨강 얼룩콩을 찾아 나섭니다.

드디어 빨강 얼룩콩을 찾아서 구해낼 뻔 하지만,

안타깝게도 빨강 얼룩콩 구출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고 맙니다. 

과연 알록달록 얼룩 콩들과 다른 콩 친구들은 빨강 얼룩콩을 구해낼 수 있을까요?

작가는 콩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별의 슬픔과 따뜻한 봄 바람이 가져오는 기쁜 새 소식에 대해 이야기해줍니다.

이별은 꼭 슬픈 일만은 아니라고,

겨울이 가면 봄이오고, 해가 지면 달이 뜨듯,

오늘은 또 오늘이 해가 떠오릅니다. 

예쁜 그림과 함께 따뜻한 이야기에 마음도 따뜻해지는 아름다운 동화입니다. 



#그림책 #어린이 #동화 #꼬투리와얼룩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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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투리와 얼룩콩 피아노의숲 그림책 1
안단비 지음 / 피아노의숲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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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이별을 슬픔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새로운 시작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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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헌혈 이야기강 시리즈 12
정광민 지음, 도휘경 그림 / 북극곰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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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들의 즐거운 독서 경험을 책임지는 북극곰의 이야기 강 시리즈에서 신간 [이상한 헌혈]이 출간되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스마트폰 온라인 게임에 푹 빠진 초등 고학년 아이들입니다.

아이템이 있어야 레벨 업을 할 수 있기에 아이템을 사기 위한 돈이 절실한 용기는 엄마의 심부름을 나갔다가 헌혈의 집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촌 형에게 헌혈을 하고 문화상품권을 받았다는 말에 용기는 헌혈의 집을 찾아가지만 

미성년자는 헌혈을 할 수 없다는 말에 실망하고 맙니다.

그러나 어린이도 할 수 있는 헌혈이 있다는 말에 문화상품권을 받기 위해 따라가게 되고, "감정 헌혈"을 하게 됩니다. 

감정헌혈이란 특정 감정을 내 몸 속에서 빼내는 것으로, 

24시간 동안 해당 감정이 없어지고 24시간 후에는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화나고 슬픈 감정은 그저 나쁜 감정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정작 화나는 상황에서 화를 낼 수 없거나, 슬픈 상황에서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과연 어떤 기분이 들까요?

때로는 우리가 주체할 수 없는 감정들에 사로잡혀 나를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감정을 없애버린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분노나 슬픔과 같은 감정들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도 분명히 있으니까요.

이처럼 감정에 의해 힘든 경험을 겪고 나면 우리 아이들은 이전보다 더욱 단단해질 것입니다. 

 



#성장소설 #청소년소설 #성장기 #이상한헌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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