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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투리와 얼룩콩 ㅣ 피아노의숲 그림책 1
안단비 지음 / 피아노의숲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꼬투리와 얼룩콩]은 출판사 피아노의숲의 그림책 시리즈 그 첫번째 작품입니다.
이 책의 지은이 안단비님은 평생 함께하자고 약속했던 친구를 먼저 천국으로 보내고 나서 친구가 남기고 간 것들을 이렇게 예쁜 동화책으로 그려냈다고 합니다.
[꼬투리와 얼룩콩]은 유아를 대상으로 한 그림책이지만,
어른들도 공감하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예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얼룩콩들입니다.
꼬투리 집에서 사이좋게 살고 있던 알록달록 네 개의 얼룩콩들은
따뜻한 바람에 그네를 타고, 달림이 불러주는 자장가에 잠을 자며 행복하고 평화로운 나날들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커다란 새 한마리가 큰 부리로 꼬투리를 덥석 물고
얼룩콩들은 부리나케 탈출을 시도했으나
안타깝게도 빨강 얼룩콩이 탈출하지 못하고 새에게 잡혀가고 말았습니다.
슬픔에 빠진 나머지 얼룩콩들은 빨강 얼룩콩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 합니다.
오리의 도움을 받아서 콩 친구들이 많은 강 건너 마을에 도착하고,
알록달록 콩들은 다른 콩 친구들과 힘을 합쳐서 빨강 얼룩콩을 찾아 나섭니다.
드디어 빨강 얼룩콩을 찾아서 구해낼 뻔 하지만,
안타깝게도 빨강 얼룩콩 구출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고 맙니다.
과연 알록달록 얼룩 콩들과 다른 콩 친구들은 빨강 얼룩콩을 구해낼 수 있을까요?
작가는 콩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별의 슬픔과 따뜻한 봄 바람이 가져오는 기쁜 새 소식에 대해 이야기해줍니다.
이별은 꼭 슬픈 일만은 아니라고,
겨울이 가면 봄이오고, 해가 지면 달이 뜨듯,
오늘은 또 오늘이 해가 떠오릅니다.
예쁜 그림과 함께 따뜻한 이야기에 마음도 따뜻해지는 아름다운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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