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교실에서 여학생과 남학생이 사는 법 슬기로운 학교생활
은이정 지음 / 생각학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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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민감한 사회적 이슈 중 하나인 젠더 문제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솔직하게 이야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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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냥씨는 지금을 돌본다
가시눈 지음 / 투영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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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냥씨는 지금을 돌본다>는 갱년기 사추기의 돌봄노동자 그냥씨의 인생 이야기이다.

사추기는 흔히 50세 전후 중년을 부르는 말로, 인생의 봄에 해당하는 청소년기에 찾아오는 사춘기에 빗댄 말이라고 한다. 

50세를 넘어가면서 사춘기와 비슷하게 신체, 정신, 환경적 변화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이 책의 주인공 그냥씨도 예외는 아니다.

남편과 이혼하고, 아들은 독립했고, 결혼하지 않았으나 청년의 때를 넘긴 딸과 단 둘이 보증금 5천만원짜리 월셋집에서 하루하루를 근근히 살아가는 그냥씨에게도

결국 사추기가 찾아왔다. 

62세의 나이에 골절상을 입으며 입원하는 바람에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되고

실업급여를 받기 위한 활동을 하다가 요양보호사에 도전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하루 3시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의 활동이지만 그 시간도 만만치가 않다.

그냥씨가 돌보는 다양한 노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의 부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나의 노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젊었을 때는 혼자 있는게 좋을 수도 있지만,

나이가 들면 사람은 결코 혼자 살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도 다시 되새기게 된다.

그런 점에서 나에게 배우자가 있고, 아이들이 있고, 가족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된다.

또한 나는 내 부모에게 어떤 자식인지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지금을 돌보는 그냥씨처럼 

나도 어제를 후회하지 않고,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오늘도 최선을 다해 지금을 살아보자고 다짐해본다.



#갱년기 

#그냥씨는지금을돌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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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냥씨는 지금을 돌본다
가시눈 지음 / 투영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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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족들과 나의 남은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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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트니크가 만든 아이 오늘의 청소년 문학 40
장경선 지음 / 다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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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트니크가 만든 아이>는 동유럽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사는 

금발의 열 다섯살 소녀 나타샤의 이야기이다.

처음 이 소설의 제목을 접했을 때, 체트니크가 과연 무얼까, 사람 이름인가 궁금증이 생겼다.

체트니크는  세르비아인들이 조직한 민족주의, 왕당파 무장 조직을 뜻하는 말로, 이 책에서는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인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부대로 정의하고 있다.

전쟁 중에 체트니크들은 무슬림의 씨를 말리기 위해 무슬림 여자들을 성폭행한 후 아기를 낳게 했고, 그렇게 태어난 나타샤 또래의 아이들이 나타샤가 사는 동네에 많이 살고 있다. 

엄마는 자신의 아이가 체트니크의 아이라는 것을 숨기며 살아가고, 아이는 아빠가 누구인지도 자신이 체트니크의 아이 인지도 알 수 없다. 

이 책의 주인공 나타샤도 그 중 하나이다.

엄마는 아빠에 대해 절대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나타샤는 아빠가 보고싶고 아빠가 궁금하다.

즐거운 생일날 아빠에 대해 다시 물었고,

그날은 결국 인생에서 가장 슬픈 생일날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나타샤는 자기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아빠를 찾아 나선다.

아빠를 찾아 떠난 여정에서 만난 할머니는, 

나타샤에게 말하지 않을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말을 한다. 

전쟁의 아픔을 가진 나타샤의 가족은 아픔을 극복할 수 있을지

이야기가 후반으로 갈 수록 마음속으로 나타샤의 가족을 응원하게 된다.

이 책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다소 낯선 배경의 이야기이지만

전쟁의 아픔이라는 공통점을 통해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부디 이 땅의 전쟁 피해자들이 우리 사회의 배려를 통해 아픔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청소년역사소설  

#체트니크가만든아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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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트니크가 만든 아이 오늘의 청소년 문학 40
장경선 지음 / 다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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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아픔을 이겨내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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