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시민불복종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시민불복종 ㅣ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8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황선영 옮김 / 미래와사람 / 2023년 5월

저자가 이 글을 쓴 때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어 보여서 뭔가 씁쓸하다

#SF #밀림의연인들

밀림의 연인들 ㅣ 안전가옥 쇼-트 18
김달리 지음 / 안전가옥 / 2023년 5월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로 늘 기대 이상의 재미를 주는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에서

열 여덟번째 신간 "밀림의 연인들"이 출간되었다.

이번에는 SF 소설이다.

제목 속 "밀림"은 메타버스 플랫폼의 이름이다.

밀림 속에서 남녀가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키운다.

현실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이 밀림 속에서 현실과 다른 삶을 누리며 살아간다.

밀림에서는 연인, 배우자, 아이들과 함께 행복을 누리지만

현실은 그와 정 반대의 삶을 사는 이들이 많다.

이 책의 주인공 초코페(초영)와 파르렛(석영)도 그렇다.

밀림을 운영하는 회사 직원인 석영은 다미와 사랑에 빠져 영화같은 사랑을 하고 결혼했지만

자신과 신분이 다른 다미와의 결혼생활은 순탄치가 않다. 

그래서 일을 핑계로 밀림에 비공개 계정 파르렛을 만들고 밀림 속에서 초코페를 만나 가정을 꾸렸다.

초영은 빈민가 출신의 여중생으로 엄마 계정으로 몰래 밀림에 가입해서 밀림 속에서 현실과 다른 삶을 누린다.

다미는 천재 건축가 고건의 딸로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배경을 가졌지만

자신 앞에서 자살한 엄마와 자신을 딸 취급하지 않는 아빠로부터 상실감을 느끼며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을 사랑하는 줄 알았던 남편 석영이 밀림에서 외도를 하는 것을 알게 되고

파르렛과 초코페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야깃 속 인물들은 모두 살아온 배경은 다르지만 

어딘가 상실감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그래서 누가 선하고 악한지를 분간하기 어려우며, 모두 짠하게 느껴진다. 

과연 다미, 석영, 초영의 결말은 어디로 흘러갈지.....

읽을 수록 궁금증을 자아내는 소설 "밀림의 연인들"

그동안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를 흥미롭게 읽은 독자라면

이번 작품에도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SF 

#밀림의연인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자평] 밀림의 연인들

밀림의 연인들 ㅣ 안전가옥 쇼-트 18
김달리 지음 / 안전가옥 / 2023년 5월

메타버스를 소재로 한 치정극이라는 설정이 꽤 흥미롭다

#청소년문학 #열여섯 우리들의 선거

열여섯 우리들의 선거 ㅣ 꿈꾸는 문학 13
김경옥 지음 / 키다리 / 2023년 5월

키다리 출판사의 꿈꾸는 문학 열세번째 시리즈 "열여섯 우리들의 선거"는

정치에 뛰어드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치매에 걸려 요양원 입소를 대기중인 할머니를 두고 있으며,

아빠가 돌아가신 후 힘겹게 투잡으로 가장의 길을 걷는 엄마와 단 둘이

햇빛이 들지 않는 어두운 집에서 살고 있는 주인공 예빈이는

곧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지만 하고 싶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

선생님의 권유로 할 수 없이 학생 자치회에 참여하기로 하고

미란이의 권유로 마지 못해 여러 학교가 모인 연합 정치 동아리 '웃는광장'에 끌려간다.

그런데 그곳에서 예빈이는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된다.

중학생은 아직 선거권이 없지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면

선거권이 주어졌을 때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다는, 선배 주리나의 말에

예빈이도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된다.

열여섯이라는 나이는, 어린이도 어른도 아닌 조금은 애매한 나이로

저마다 자신의 고민을 안고 힘겹게 살아가는 세대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머지않은 미래에 고등학생에게도 선거권과 피 선거권이 생긴다는 가정 하에

청소년들은 어떤 시각으로 정치에 참여하는지 보여준다.

“당신이 정치에 무관심하다면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이다.”

예빈이는 '웃는광장'의 선배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 비로소 자신의 삶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정치에 참여하려 한다.

그러나 정치에 진심인 것으로 보였던 선배가 결국은 기성 정치인과 다르지 않은 것을 알고 실망하기도 하고, 

또 다른 선배의 정치를 대하는 진심 어린 태도를 통해 정치의 좋은 면도 보게 된다.

예빈이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의 정치적 관심이 높아진다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은 미래가 펼쳐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청소년문학 

#열여섯 우리들의 선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자평] 열여섯 우리들의 선거

열여섯 우리들의 선거 ㅣ 꿈꾸는 문학 13
김경옥 지음 / 키다리 / 2023년 5월

이 책을 통해 정치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는 청소년이 많아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