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푸른살

푸른 살
이태제 지음 / 북다 / 2023년 7월

[푸른 살]은 이태제님의 SF 장편소설이다.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에 이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 책의 제목만으로는 도저히 이 책의 내용이 상상이 가지 않았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러하다.

2035년 머지않은 미래에 아프리카에 떨어진 운석과 함께 

정체불명의 외계생물이 지구에 들어오게 되고

그 외계 생물의 포자가 인간의 뇌에 기생하며

인간에게 폭력성이 나타날때 푸른 살을 증식시킨다.

따라서 한 인간의 모습을 보면 푸른 살이 얼마나 증식되어 있는지를 보고

그 인간의 폭력성을 바로 알 수 있다.

그 폭력성이 극에 달해 온 몸이 푸른살로 덮히게 되면 그 인간은 결국 청나무로 변하고

국가는 폭력성을 없애기 위해 청나무를 베어버린다.

청나무를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레미는

어느 날 임무를 수행하러 갔다가 청나무로 변해버린 엄마 옆에서 생활하는 아이 동수를 만나게 되고

범죄를 저질러도 청나무로 변하지 않는 국제 수용소를 탈출한 인디고들에게 납치당하게 된다.

인디고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아이버스터를 잡기 위해

드레스덴 경장과 인질협상 전문가까지 동원되는데

과연 드레스덴 경장은 아이버스터를 잡을 수 있을지...

스토리공모전 대상 수상작 답게, 스토리는 후반부로 갈 수록 점점 더 흥미진진해진다.

[푸른 살]은 인간의 폭력성을 통제하려는 국가와

그런 국가의 통제의 한계를 벗어나는 또 다른 인간들

인간의 본성과 끝없는 폭력성, 그리고 도덕성의 한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이다.

#소설 

#푸른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