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해력 꽉 잡는 한자 어휘 365 - EBS 대표 국어 강사 강용철 선생님의
강용철 지음 / 비타북스 / 2024년 8월
평점 :
요즘 아이가 제일 오랜 시간동안 사용하는 핸드폰 어플이 사전이다.
사회인문학 책 깊이읽기를 진행 중인데, 내용 이해의 걸림돌이 바로 한자어였다.
그래서 한자 공부를 좀 시킬까…하다 요즘 학교에서 한자 교육을 정규수업에서 거의 하지않고, 수학 이외에 엄마표 공부하는게 많이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렇지만 더 큰 이유는 , 중년인 내가 학교 다닐 때 그렇게 한자 공부를 많이 (?)했으면서 지금 쓸 수 있는 한자가 별로 없다는 사실이 가장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그냥 한자를 읽고, 그 뜻을 이해하는 수준이면 된다는 생각에 한자어휘 교재로 책읽듯이 진행해보자 하고 선택한 책이 오늘 소개하는 [비타북스 ▶문해력 꽉 잡는 한자 어휘 365]이다.

[비타북스 ▶ 문해력 꽉 잡는 한자 어휘 365]는 초중등 학생이 알아야할 365개의 필수 어휘를 수록한 한자어휘 책이다.
초급 (~87), 중급 (~238), 고급(~365)으로 나뉘어 365개의 한자어휘를 다루고 있는데, 이미 알고 있을만한 쉬운 단어부터 사회, 역사, 경제 서적 등에서 볼 수 있는 고급어휘까지 들어있다.

각 장에는 먼저,
공부할 단어와 한자, 한자의 음과 뜻이 나와있다. 이것을 여러 번 읽고 단어에 익숙해지면,
오른쪽 옆에 있는 <문해력 쏙쏙>에서 단어의 뜻을 자세하게 알아본다.
바로 아래 색깔 네모에는 큰 따옴표 안에 단어의 활용 예문을 제시하였다.
단어가 어떻게 문장에서 사용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실력 쑥쑥 QUIZ>에서는 단어의 뜻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문제를 풀어본다.
<관련어 톡톡>에서는 유의어, 반의어 등 관련 어휘들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중얼거리며 써보기>에서 한자의 음과 뜻을 중얼거리면서 단어의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보고, 한자를 쓰면서 익히기까지 마무리한다.
<문해력으로 성장하는 우리>에서는 많이 헷갈려하는 단어나 표현들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총평**
아이들의 중고등 국어 교재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국어는 책을 많이 읽는다고 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처음보는 비문학, 문학 지문을 빠르게 분석하고 답을 찾아내는 능력.
예전같으면 그저 답을 찾는 스킬 정도로 치부했겠지만, 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생의 학부모라면 이 스킬이 결국 문해력이요, 독해력의 핵심이라는 것을 동의할 것이다.
그런데 이 문해력과 독해력의 필요충분조건은 바로 어휘력이다.
얼마나 풍부한 어휘를 알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지에 따라 국어 실력도 달라지니 말이다.
[비타북스 ▶ 문해력 꽉 잡는 한자 어휘 365]는 400여 페이지의 꽤 두꺼운 책이다.
이 안에 있는 365개의 한자어와 반의어, 유의어 만이라도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든다면 중등과정의 국어 문해력 완성에 꽤 큰 역할을 하리라 본다.
두꺼운 교재를 분권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책 구성은 꽤 가시성 좋게 잘 되어있다.
일단 이번 학기에 6개월간 하루 3개씩 진행할 생각이다.
초등3학년~중3학년까지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