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탈 없이 화내는 법 - 화를 참지 못하는 당신에게
모리세 시게토모 지음, 이지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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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참지 못하는 당신에게' , '오늘도 버럭 화내버린 당신!'

나더러 읽으라고 거세게 손짓하는 듯 느껴졌다.

커피한잔 하면서...

나는 어릴때부터 화가 참 많은 사람이었다.

부정적이고, 회의적이기까지 한...

단순한 성격이라 기분이 금방 바뀌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고 말이다.

초등학교 1학년인가 2학년 때인가 TV에서 한참 광고하던 어린이 영양제 '키디' 가 있었다.

상호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신경질적이고 허약한 아이들'을 위한 약이라는 광고문구를 보고

엄마한테 저 약 먹어야된다고 사달라 졸라서는 결국 몇통을 부지런히 먹었다.

결과는... 나의 신경질적인 성격을 바꾸는데 당연히... 아무 효과가 없었고 말이다.

그러고보니 나는 어릴때부터 내 성격을 알고 고치려는 의지가 있기는 있었나보다.

나이가 든 지금.

예전보다 많이 밝아지고, 긍정적이 되었지만, 아직도 화를 잘 낸다.

둘째가 말트기 시작하면서 '앵그리맘'이라고 했을정도니, 웃을 일이 아니다.

말투 자체가 짜증스럽고, 별것 아닌 일에 버럭하며 불같이 화를 내는 나자신이 한심하면서도

나나이가 들었는데도 왜 이렇게 바뀌지 않는지... 답답하기도하다ㅣ.

[알에이치코리아 ▶ 뒤탈 없이 화내는 법]는 이런 버럭쟁이들을 위한 책이다.

왜 같은 상황을 보고서는 누구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리고 누구는 화라락~ 화를 참지 못할까.

지나가서 생각해보면 별일 아니었는데, 왜 그 순간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화를 내는 것일까.

작가 본인이 젊은 시절 루저의 삶을 살아갈때 깨닫고

자신의 행동과 말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현명하게 화 내는 방법'을 중심으로 조언해 주고 있다.

각 주제가 시작될 때마다,

코믹한 강아지 선생 모습을 한 작가가

고양이, 사람 친구들의 고민에 간단명료하게 처방을 내리는 4컷짜리 만화는 각 글의 주제를 알기쉽게 보여준다.

6개의 주제 아래,

'화'에 대한 사람들의 착각, 화의 필요성, 화의 원인, 화를 피하는 방법, 분노를 감사로 바꾸는 방법 등 현명하게 '화'를 내거나 참는 방법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한다.

[알에이치코리아 ▶ 뒤탈 없이 화내는 법]은 책 제목을 보고 도저히 지나칠 수 없어서 들었던 책이다.

평소 내가 내 자신에 대해 느끼고, 인정하고 있기에 바꾸려고 노력하면서도 좌절하고 있었던 '화'.

주변을 둘러보면 이렇게 안정되고 아무 탈없이 잘 굴러가는 환경임에도

왜 나는 항상 '화'가 가득할까... 하는 마음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인다.

엄밀하게 판단해보면 나는 분명 알고있다.

그러면서 왜 고치지 않을까...

책 읽으면서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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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케어 도구상자 55 - 마음의 근육을 단련하는 센터
조대수 감수, 엠마 헵번 원작, GB기획센터 편역 / HJ골든벨타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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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점심 식사 후에, 동료들과 같이 재미로 멘탈 테스트를 해봤다.

재미로 장난치듯이 해 본 건데, 웬걸... 의외로 딱 들어맞았다.

나는 유리멘탈...

인정하고 싶고 안하고는 떠나서, 자타가 공인하는 유리멘탈 소유자라는 사실이 씁쓸하기도 했다.

그래도 어쩌겠나, 나도 알잖아.

유리 멘탈이면 그나마 다행이지...

와장창 큰소리 내면서 깨지기라도 하면 다행이지, 난 소리없이 바삭삭 부서지는 쿠크다스 같은 멘탈인걸.

[골든벨타임 ▶ 멘탈케어 도구상자] 는 책 제목 그대로,

멘탈케어에 관한 가르침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인간의 마음이 뇌, 육체, 환경으로 이루어진 3인조 밴드라고 말한다.

우리의 마음=감정이 아니라, 정신과 신체 그리고 환경이 서로 유기적으로 관련을 맺고 있다보니,

같은 문제 상황이 그 시점의 상태에 따라 감정의 색깔이 달라지는 것이다.

저자는 멘탈 케어를 위해 가장 선행되어야할 것은 '내 감정의 그릇의 크기'를 아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라 한다.

[골든벨타임 ▶ 멘탈케어 도구상자] 를 한장, 한장 천천히 읽으며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았다.

어릴때부터 다혈질, 신경질적, 예민함, 부정적... 안좋은 것은 다 가지고 있는 내 성격에 항상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다보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다혈질에 예민한 성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니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아니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직장 생활을 오래하다보니, 세상 만사 경험하면서 사람 사는것이 다 그렇지... 깨달게 되니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나이들어가면서 내가 인생을 헛살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했고 말이다.

한때는 보이는 그대로를 믿었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보니, 고민거리 없는 사람 없었고

선천적으로 초 긍정마인드를 가진 사람보다,

나처럼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정적인 사고와 예민함이 부끄러움이 아니고,

세상을 바라보고 반응하는 방식의 하나라는 사실.

단지 그것을 겉으로 드러낼 것인지, 속으로 생각만하고 감정의 전환을 가져올지는 당사자에 달려있다는 것을 말이다.

종종 이런 생각을 한다.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몇 살때로 가고 싶을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10~20대의 젊은 시절을 그리워할 것이다.

사실 20대의 젊음과 아름다움, 그리고 무모함이 그리울 때가 있다.

탄력잃은 피부, 얼굴의 팔자주름, 엉성해진 머리카락.

그런데 나는 지금의 여유로움과 안정을 그 젊음과 바꾸고 싶은 생각은 솔질히 들지 않는다.

[골든벨타임 ▶ 멘탈케어 도구상자]

직장과 가정 생활로 힘든 이들에게 쉼이 될 수 있을만한 책이다.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왜 이렇게 책에서 장황하게 썼나.. 하다가도,

내 머리 속에 있던 생각을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을 보면 놀랍기도 하고 밀이다.

날 좋은 일요일 오후 .

딸아이와 함께 한 도서관 나들이에서 꽤 여유롭게 읽으면서 힐링했다.

몸과 마음이 지친 청소년과 성인들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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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의 속담 권법 - 무언 도사와 비밀의 책 황룡의 속담 권법 1
서지원 지음, 김규택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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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닐 때였던 것 같다.

그냥 건너서 아는 중국 유학생인데, 같이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었다.

3시간이 넘게 대화를 나누었는데, 한국 사람보다 더 고급어휘를 쓰면서 얼마나 말을 재미있게 하던지 그 사람의 언변에서 헤어날 수가 없을 정도였다.

특히 같이 있던 한국사람들이 깜짝 놀랐던 이유가, 말하는 중간중간 적재적소에 속담과 사자성어를 찰떡같이 넣어서 사용한다는 점이었다.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닌데, 20대가...그것도 한국 온지 몇년 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저런 말을... 하면 감탄했었던지 아직도 기억에 남는 사람이다.

[뜨인돌어린이 ▶ 황룡의 속담 권법] 은

동물과 관련된 속담을 활용한 동화&만화책이다.

평범한 초등학생 황룡이가 실수로 들어간 무언정옥에서 우연히 얻게된 엄청난 힘.

하지만 어느 영화에서나 그렇듯 이런 엄청난 힘은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정의의 사도가 가져가야하는 법.

황룡이는 이 특별한 힘을 바르게 다스리기 위해 동물 속담 권법을 수련하게 된다.

과연 황룡이는 성공할 수 있을까?

의외로 책이 꽤 재미있다.

처음에 만화책인줄 알고 신나서 들고간 딸아이가 책 펴자마자 줄글이랑 섞여있다고 실망하더니,

몇번 만화 부분만 골라서 읽고나서는 다시 처음부터 한자리에 앉아 정신없이 읽어내려간 책이다.

만화로만은 그 방대한(?) 스토리를 다 담을 수 없다는 것을 느꼈으리라. ㅋ

동물 속담 권법이라는 재미있는 소재와

속담의 의미가 갈등 상황에서 해결의 열쇠가 되는데 억지스럽지 않다.

초등 아이들이 읽을만한 속담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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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수학으로 배우는 인공지능 4 - 수학아, 인공지능을 알려 줘! 교과서 수학으로 배우는 인공지능 4
박만구 외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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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퇴근하고 온 남편이 상기된 얼굴로,

"챗GPT 들어봤어?" 하고 물었다.

뉴스에서 대충 봤는데, 신기하더라 했더니,

직접 사용해보면 더 놀랄껄? 하면서 그날 저녁 보여주는데,

마치 인간과 대화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했다.

요즘 남편이 쓰고 있는 논문의 영문번역, 한글번역이 자유자재로

오류를 거의 찾아볼 수 없을만큼 매끄럽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따옴표로 대화하듯이 명령만 내리면 몇 초 지나지 않아 원하는 작업을 완수하는 것을 보니 놀라움 그 이상이었다.

안그래도 요즘의 핫이슈인 인공지능.

이 AI 분야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몸소 느꼈다면, 아이들의 교육에도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늘 생각하고 있다.

특히 부모로서, 진로를 고민해야하는 두 아이가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직업을 가지면 좋을지... 그 길을 알아가도록 도와줄 의미가 있으니 말이다.

[주니어김영사 ▶ 교과서 수학으로 배우는 인공지능 4] 는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 내용을 활용하여 인공지능의 작동 원리와 활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쉽고, 재미있는 책이다.

'인공지능'하면 어렵고, 고차원적인 지식을 다루는 상위 엘리트 과학자의 전유물로 여겨지지만,

인공지능의 작동 원리는 수학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수학 공부에 상당한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즉 학교에서 배운 수학이 결국 인공지능 개발과 활용의 디딤돌이 되는 것이다.

[주니어김영사 ▶ 교과서 수학으로 배우는 인공지능] 은 초등학교 교사들이 집필진이다.

그래서 도형, 그래프, 약분과 통분, 측정 등 학교 수학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내용으로 인공지능의 작동 원리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반대로 이것이 어떻게 인공지능에서 이용되는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지금까지 읽어본 어린이용 인공지능 관련 책 중에 가장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서

꼭 알아야할 내용을 전달하는 책이 아닌가 한다.

특히 교과서에서 다루었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책 곳곳에서 문제가 제시되어 있다.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인공지능이 나와 동떨어진 것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더불어 별책부록으로 학부모나 교사가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 북이 있어

관련 웹사이트와 전문용어 설명이 친절하게 들어있다.

초중등 아이들과 함께 부모, 교사들에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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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해도 똑똑해지는 만화 과학사 1 - 농경의 시작부터 도르래 발명까지 읽기만 해도 똑똑해지는 만화 과학사 1
고윤곤 지음, 이정모 감수 / 밝은미래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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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을 살아가는데, 아니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수학과 과학이 된지 오래되었다.

아이들이 처음부터 수학, 과학을 좋아해주면 더할나위없이 고맙고 편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정답은 '재미'가 아닌가 한다.

재미를 느끼게 해야 스스로 파고들테니 말이다.

하지만 뼛속까지 문과인 무늬만 이과인 내가 수학과 과학에서 지적 호기심을 자발적으로 느낀 경험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안되니까 그냥 외우고 노동집약적 공부를 했을 뿐이니 말이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도 '문과'라 가정하고 수학, 과학에 흥미를 느끼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서론이 길었는데,

[밝은미래 ▶ 읽기만 해도 똑똑해지는 만화 과학사 1]은 만화과학사 책이다.

사람들이 더 편리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데, '과학'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는 진실 앞에

우리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과학지식들이 어떻게, 왜, 누구에 의해서 발견, 발명되고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알게됨으로써 과학에 좀 더 가까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밝은미래 ▶ 읽기만 해도 똑똑해지는 만화 과학사 1] 은,

인류 최초의 발명품이었던 석기부터 가축, 섬유질, 나사, 그리고 도르래까지의 과학적인 발명과 발견에 대해 알려준다.

보통의 과학책들이 근대 이후의 의학, 과학적 지식들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밝은미래 ▶ 읽기만 해도 똑똑해지는 만화 과학사 1] 은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석기시대의 석기라는 도구에서부터 그 발명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네발로 걷다 직립보행을 하면서 두 손이 자유로워지고,

손의 조작 활동은 인간의 뇌를 더욱 진화하도록 도와주었다.

그리고 야생의 삶에서 위협받던 인간이 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됨으로써 최상위 포식자가 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또한 불의 발견으로 익힌 고기를 먹게 됨으로써 소화력이 높아지고,

그 열량을 뇌에서 쓸 수 있게 됨으로써 더 지적인 생명체가 되도록 발전하게 된 것이다.

[밝은미래 ▶ 읽기만 해도 똑똑해지는 만화 과학사 1] 는

과학, 수학을 공부하는데 아니 좋아하게 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만화' .

그 만화를 통해 과학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초등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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