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빛 - 나만의 서점
앤 스콧 지음, 강경이 옮김, 이정호 그림, 안지미 아트디렉터 / 알마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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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딱 집어드는순간 책의 빈티지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에 일단 마음을 빼앗깁니다.

이 책을 만든이의 책사랑에 대한 마음이 얼만큼 전해지는알수도 없을정도의 소중한 책입니다.

책읽기를 게을리하거나,  책의 소중함을 못느끼는분들에게 추천해도 좋을거같습니다.ㅎㅎㅎ

디자인도 워낙 예쁘고 내용도 책의 소중함과 의미에 대해 아주 잘 나타나있거든요.

나만의 서점이라는 부제와 같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은 서점에 관한 내용입니다.

사실 서점에 관한 이야기 외에 책 자체에 대한 소설으로서의 내용도 어느정도 서술되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구요.ㅎㅎㅎ

정말 순수하게 서점에 관한 추억과 서점 특유의 간판 들이 나와있어서 너무너무 독특하고 재밌었어요.

 

 

한편으론 부럽기도 했구요. 스코트랜드...

영국..

의 특색있는 여러서점들이 특징에따라 서술되어있는데 이런책은 처음인데다가 너무 독특해서 놀랐어요.

 

 글쓴 작가는 서점을 다니며 느꼈던 추억와 생각을 정리하고 서술하듯이 책을 썼습니다.

하지만 조금 집중하기 어려운점이....

영국에서 출간되었던 책들에 관한설명인데 생소한책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집중하기 좀 힘들었답니다.

 

 

작가의 오래된 책장냄새 가득한 서점의 서술들을 읽고있노라면 지금의 대형서점들만 빼곡한 현대시대가

미워질 정도랍니다.

예전엔 구하고싶은책을 이렇게 이서점 저서점 옮겨다니면서 발품을 팔아 겨우겨우 원하는 책을 구하는 그 느낌...

인터넷으로 요샌 쉽게 고서도 구할수있을 정도가 되었는데 이책을 읽으며 현대시대가 미워지더군요.

 

 

 

특히 책 디자인과 책의 재질, 그 도장들과 책 특유의 느낌..

 

책을 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반하실만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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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희의 영감 - 포토그래퍼 조선희 사진 에세이
조선희 지음 / 민음인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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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의 자서전 ! ! 그것도 에세이 ! 뭔가 소장가치가 상승하는데다가, 감각적인 표지부터 조선희씨를 대표해주는것 같은 느낌이 물씬들었습니다. 큼지막한 책 크기와 깔끔한 디자인이 읽는내내 즐거움을 주었고,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조선희씨의 사진들을 더욱이 말할것도 없지요. 조선희씨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 조선희씨의 자서전? 같은 에세이를 읽으니 뭔가 조선희씨에게 한발자국 다가가는 계기가 돼는 기분이 들더군요.... 카리스마 속에 숨겨진 그녀의 감성을 읽을수 있었습니다. 책 재질이 좋고 빳빳한데다 큼지막해서 ... 더더욱 좋았습니다 ^^ 그녀가 찍어온 사진들과 그녀가 영감을 받는 모티브? 라고 해야하나요. 그것들이 쭈욱 나열되어있는데... 최고의 사진작가께서 영감받는 모든것들이 무엇인지 잘 알수있습니다. 특히 사진공부하는 학도들이라면 조선희작가님의 이 책이 더더욱 마음에 와닿을거같다는 느낌...

 

 

뒷부분에 제자들의 작품이나 제자들의 짧은말도 수록되어있는데 인상깊더군요... 제자들의 작품이 정말 후덜덜 하더라구요 ㅋㅋ ; 조선희 작가님의 영화포스터 촬영작업까지 하시는줄은 몰랐는데 .... 이걸 보고 알았답니다^^; 찾아보니 정말 어마어마 하시더라구요 ,,, 손예진씨의 우는모습이 너무 애절하게 나온 영화공범도그렇고.. 숨바꼭질.감시자들,몽타주,7번방의 선물,건축학개론,써니,관상 등등...ㅎㅎㅎㅎㅎ  어마어마한 작업을 하셨더라구요. 특히 공범이나 건축학개론, 관상등은 정말 영화를 떠올리면 포스터부터 떠오르는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조선희작가님의 작품이었다니 너무 대단하신거같아요 ㅎㅎㅎㅎㅎ ... 특히 관상을 작업할때의 과정이 이 책에 수록되어있는데 아주 재미있더라구요 ㅎㅎ

 

 

이 책은 다른것도 많지만, 책 제목이 조선희의 영감 인만큼... 모티브를 얻는소재나, 영감을 얻는 부분에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특히 제가 기억난 부분은 꽃에서 영감을 얻어 꽃의 화려한 색감에 눈을뜨셨다는 장면이었는데.... 꽃 사진이 엄청나게 강렬하고 아름다워요. 꽃을이렇게도 찍을수있구나 하는게 느껴지고 강렬했습니다. 마치제가 클림트 그림을 처음접했던것처럼 강렬한 느낌이어서... 더군다나 책 크기가 큼직하잖아요 ㅎㅎㅎㅎ 큼직~하니 코팅이 빳빳이 되어있는 재질로 그 화려하고 강렬한 꽃을 보자니 참 와닿고 너무 좋더라구요... ㅠㅠ ! !! 

 

 

그외 스타들,연예인들과 절친인 그녀에게 연예인들과의 작업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녀에게 영감을 주는 멋진 연예인들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그와중에 제 눈에 띈건 단연코 유아인씨 !!!!!! =ㅠ+ 멋져 멋져 멋져... . 유아인씨는 아직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섹시함이 참 많이 느껴지는 배우인거같아요 연기도 단연코 최고고 눈빛도 멋지구리구리 ~ ~ ! ! ! ㅎㅎㅎ 너무 멋있어요.... +_+ 그외에도 이정재,정우성,지드래곤 등등.. 배우들에게서 얻는 영감에 관한 글도 있습니다.

 

 

모든 영감은 제가 공감하기 힘든영감이 많았지만 (예술적 감각이 없는 저로선..ㅋㅋ) 딱하나 공감갔던것은 낯선땅에 가서드는 영감이었어요.케냐와 히말라야쪽 사진이 있는데... 사진이 정말 예술이다 라는 말밖에 안나오더라구요.ㅎㅎ 조선희작가님 카메라 대포알수준이시던데 그거 다 들고가신건지..+_ㅠㅋ (쓸데없는생각만^^;) 저도 외국나가면 이상하게 카메라로 작업이라도 하고싶어지던데.. 아마 다시 올수없음을 느끼고 가슴깊이 새기기위함이 아닐까 싶어집니다..

 

 

사실 에세이라기보다는 자서전같은 느낌이 조금 더 드는 책이었지만 사진도 너무예쁘고... 사진이나 그림 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좋을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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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메시나 : 잃어버린 색깔을 찾아서
실비아 곤잘레스 기라도 지음, 데이비드 가르시아 포레스 외 그림, 이소영 옮김 / 아르볼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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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읽을수있을만한 동화라던가, 삽화가 있는 동화책을 정말 좋아합니다. 아직 뇌가 덜 자란건지 뭔진 모르겠지만 유독 동화책에 집착?아닌 집착을 좀 하는경향이 있어요 ㅎㅎㅎㅎ 카르메시나는 삽화도 굉장히독특한데다가... 작가와 삽화가가 미국이나 흔히 읽어본 프랑스라던가 그런쪽이 아닌, 전혀 다른 나라여서 더더욱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저학년이 읽기에는 좀 숨겨져있는 철학적요소가 많은듯하여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ㅎㅎㅎㅎ)  청소년이 읽으면 딱 좋을법한 내용이고, 디자인이나 구성역시 그렇더라구요. 차라리 글씨체를 작게 만들어서 1,2권을 합쳐서 양장본으로 멋지게 출판하면 어른들이 읽기에도 좋을것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카르메시나는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져줍니다.

 

사실 1권내용이나 등장인물소개가 책 전반에 나오는 관계로 , 전권을 읽지 못한 제게도 어느정도가 이해가  되더라구요. 매력적인 주인공과 그 주인공곁에 있어주는 검은고양이 ! 역시 동화책인만큼 캐릭터설정이 제맘에 쏙 들었습니다 ㅎㅎ

책도 빳빳~ 하고 일러스트도 너무 매력적이고 무엇보다 일러스트의 색들이 너무 예뻐요... 색깔과 관련된 책인만큼 삽화에 굉장히 공을 들인 느낌이 납니다. ㅎㅎㅎㅎㅎ

 

 

목차도 색깔별로 되어있는데, 그점이 굉장히 독특하더라구요. 잃어버린 색깔의 도시에서 카르메시나가 태어났다면 , 2편에서는 그 색을찾아 완전한 자신을 찾는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듯합니다. (1편은 보지못한 관계로다가...ㅠㅠ)

 

모든것이 손에 잡히지 않고 내가 왜, 무슨 이유로 살아가고 목적을 찾아가야하는가에 대한 내용인데 ... 한국에선 이것을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추천하는 도서라고들 하는데 저는반대입니다..ㅋ

저학년이 이걸 읽고 과연그 철학적 요소를 이해할수있을까요 ? 그냥 색이 이쁘다~  나랑 비슷한 나이의 여자아이가 마녀를 물리쳤어 ! 같은 모험담정도로만 이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단순 모험이 아니라 진정한 자신을 찾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어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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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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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처음에 받자마자 그 유명한 기욤 뮈소의 신간이구나~ 하고 정말 떨면서 읽었어요. 일러스트가 조금 ... 제 스타일이 아니긴하지만 기욤 뮈소책 시리즈는 일러스트도 인기몰이에 한몫 가담했었던것 같은 기분...ㅎㅎ  늘 영화 시나리오 같은 전개로 즐겁게 책을 읽어 내려갔던 기욤 뮈소 책이라 너무 떨렸어요.

 

 

한장한장 읽으면서 느꼈는데 몰입도, 전개, 소재 .... 전부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면 정말 딱 일거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여태까지의 모든책이 전부 그런데... 한번도 왜 영화화 된적이 없을까요? 시나리오로 정말 딱인것 같은데 말이에요 ㅎㅎㅎㅎㅎ )

사실 타임 슬립에 관한 이야기는 한국에서도 많지만 전세계적으로 영화화 돼기에 가장 쉬운 소재지요. 영화에서만 가능한 일이니 더더욱 영화에서 만나면 즐거운 소재가 아닐까 했는데 책으로 만나니 더 새롭더군요. 2010년과 2011년. 2012년의 공존 ...

 

서로 다른시기에 사는 사람들이 만나 사랑에 빠지다.

 

 

뭔가 시월애 가 생각나고, 영화 동감도 생각나더라구요. 시간을 달리는소녀역시 생각나기도 했구요 .주인공들의 연관성도 훌륭했고 점점 스케일도 커지고 추리소설로 빠지는 기분이 오히려 저는 더 좋았고 끌렸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로맨스 소설일거라 생각했는데.... 로맨스라기보다는 판타지+공상+추리 정도가 되겠습니다. 캐릭터들 설정역시 뭔가 영화같은 느낌을 지울수없었어요 캐릭터성이 짙은데다가 , 주위 부 캐릭터들도 영화주인공들같은 섬세한 설정이 있었구요. 사실 기대한것은 기욤 뮈소식의 사랑이야기 였는데 사랑이야기 보다는 다른 내용을 하나 더 이끌어가느라 정신이 없었던 느낌이 조금 들었습니다. 또한 너무 가벼운 느낌이랄까요? 읽는데에는 정작 3일정도도 안걸린것 같습니다.

 

 

미래를 바꿀수 있고 , 홀로 고군분투하는 엠마가 안쓰러운느낌이었다랄까요 ... 영화로 만들면 여주인공 꽤나 고생하겠어요-ㅎㅎㅎ

 

 

 

언제나 매력적인 정말 시나리오와 같은 소설을 써내려가는 기욤 뮈소의 능력이 대단한것 같습니다. 늘 전개방식이 똑같은 부분은 조금 아쉽기도 했구요. 정말 오랜만에  즐겁게 책 읽어내려갈수있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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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물려주신 요리책
김숙년 이야기 할머니, 김효순 그림, 김익선 글 / 장영(황제펭귄)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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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너무 전통적이고 예쁘고 , 할머니가 물려주신 책이라는 제목부터 강하게 끌렸습니다.

책 크기가 크고 양장하드커버로 되어있어서 소장해놓고 펼쳐보기에도 좋을듯 합니다 ^_____^ ~

 

김숙년님께서는 한식의 대가이신데.. 무한도전에도 나오셨었던 그분이신것 같은데..

영국황실의 손님이나 높은분들 대접도 하시고 한식발전에 힘을 쓰시는 분이신데 , 음식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게..

그분의 솜씨가 그대로 책에 묻어나는것같아요.

(식객특집 할때 ㅋㅋㅋ )

요리가 굉장히 독특한것도 많고 ... 전통적인 느낌이 많이나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깨알같은 아기자기한 그림도 너무너무 귀엽더라구요 ^^ 

제가 음식 일러스트 같은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ㅎㅎㅎㅎ

책 보는내내 기분이 좋더라구요 ~

 

 

일러스트가 아기자기하고 책 뒷부분에는 요리법이 자세히 적혀있어서 더 실용적이었구요.

특히 호박꽃을 요리로 만든다는것도 처음봤어요 ^___^~

진달래화전은 보자마자 너무 먹고싶었구요ㅠ_ㅠ............

식용 진달래 구입이라도 해야할까봐요  ; - ;ㅎㅎㅎㅎㅎㅎ

 

 

어머니가 화전요리를 참 잘하셨었는데 이젠 안해주시네요 ㅎㅎ

이책을 보고 도움을 받아 한번 어머니께 요청드리고 싶...어요 ㅎㅎㅎㅎㅎ

(혼나겠죠?)

 

 

인상깊었던 부분은 책 마지막에 계절별 반찬이 주르르륵 놓여져있는데,

그림도 너무 예쁘고 ... 요즘같이 서양음식이 판을 치는 세상에 너무 와닿는 그림이었답니다 ^^ ㅎㅎㅎㅎ

 

 

 한식이 사실 정말 어려운 분야라고 할수있는데 .....

할머니가 주신 요리책이라는 훈훈한 점과 , 그림책..

책이 너무 매력적이고 어떻게 이런 발상을 했나 싶을정도로 제맘에 쏙 들어요 ^^

(다만, 연령대가좀 애매하긴 합니다 ^^;;; )

 

 

오랜만에 따듯한 그림책,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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