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댄 브라운 원작의 인페르노 영화가 개봉을 한다.
여자친구는 댄 브라운이 쓴 책들을 좋아한다.
그가 쓴 책들을 다시 보고 싶어했다.
책을 읽으면서 스마트폰으로 계속 뭔가를 찾아가면서 읽는다.
뭐해? 책 읽으면서...
아 이 책은 여러가지 심볼이나 그림, 건축물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사진을 보아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일러스트판이 있으면 안 찾아보아도 되는데...
난 [로스트 심벌], [다빈치코드], [인페르노], [천사와 악마] 일러스트판을 찾기 시작했다.
로스트 심벌은 알라딘 신촌점에서, 다빈치코드는 신림점에서, 인페르노는 신간이어서 알라딘에서 구입해서 선물로 주었다.
마지막 남은 천사와 악마는 절판이어서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알라딘중고서점 부천점에서 검색이 되어서 구입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퇴근 시간이 되니 검색목록에서 사라졌다
누군가 구입을 해 버린 것이다.
아쉬운 마음에 또 며칠을 계속해서 중고서점을 검색해보았다.
드디어 어제 알라딘중고서점 수원점에 검색이 되었다.
서울에서 가기에는 조금 거리가 된다.
그래도 퇴근시간까지 검색이 된다면 간다.
가는 동안 누군가 구입을 하면 허탕을 칠 수도 있겠지만...
퇴근시간, 약간은 초조한 마음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천사와 악마 일러스트판을 구입했다.
기뻐할 여자친구의 얼굴을 생각하니, 맘이 흐믓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