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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집으로 돌아갑니다
쓰무라 기쿠코 지음, 김선영 옮김 / 한겨레출판 / 2016년 10월
평점 :
2016-325_[서초구립반포도서관]
‘일’과 ‘직장인’을 소재로 한 소설과 에세이로 주목받아온 쓰무라 기쿠코의 소설 『어쨌든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 책속에는 집으로 돌아갈 수단이 전부 사라진 폭우 속, 안락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네 사람의 고군분투를 그린 중편 표제작 〈어쨌든 집으로 돌아갑니다〉와 직장 상사와 동료를 관찰하며 다양한 인간 군상을 유머러스하게 묘사한 단편 〈직장의 매너〉, 〈바릴로체의 후안 카를로스 몰리나〉가 수록되어 있다.
커다란 사건과 사고가 일어나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겨울 따뜻한 난로 옆에서 둘러앉아 옛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느낌의 책이다.
글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 하나하나가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기에, 이야기는 더욱더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 따뜻한 느낌의 책 한권 읽어도 괜챦을 듯 하다.
일 잘한다고 자존심을 세워주는 말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 즉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리듯 툭 던지는 일을 받게 되는 것이다.
어떤 대우를 받아도 자존심을 잃지 말 것. 또한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고 스스로 납득할 수 있도록 행동할 것
불성실한 사람에게는 적당히 불성실하게 응대해도 되지만, 성실한 사람에게는 최선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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