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변호사 고진 시리즈 5
도진기 지음 / 황금가지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6-255_[관악도서관]


현직 판사출신의 추리소설가. 도진기.

이번 이야기는 법정에서 다루어지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4명의 남자와 1명의 여자.

4명중 1명의 남자와 결혼한 1명의 여자.

살해당한 1명의 남자.

범인은 누구일까?

그들 중 누가 1명의 여자를 사랑했을까?


인간에게 있어, 증오라는 감정은 쉽게 치유되지 않는 상처가 아닐까?


전개가 약간 지루해지는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만족할만한 구성.


나도 내 젊은 대학시절을 떠올려보게 한다.


그만큼 사랑한 여자가 있었나?



"사랑은 필연적으로 손해를 보는 게임이에요. 시작될 때 갖는 잠깐의 설렘을 제외하면 천상의 행복 따위는 주어지지 않습니다. 반면에 깨어질 때면 무자비한 고통이 따라오죠. 하나둘 상처가 늘수록 우린 이 사실을 본능적으로 깨닫게 되고.....그래서 찬 개울물에 발을 담그는 사람처럼 살짝 걸쳤다가 얼른 뺄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둡니다. 결국 우리가 나이 들며 익숙해지는 건, 가볍게 걷어내 버릴 수 있는, 물 위에 뜬 기름 같은 사랑? 그렇게 되는 게 아닌가 싶군요......."

96pag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