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윤의 알바일지 - 14년차 알바생의 웃픈 노동 에세이
윤이나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2016-229_[성현동 작은도서관]


아르바이트

알바

Arbeit


아르바이트는 독일어의 ‘일’, ‘노동’, ‘업적’, ‘근로’ 등의 뜻을 가진 아르바이트(Arbeit)라는 용어에서 유래된 말이다. 흔히 아르바이트는 우리말처럼 외래어화 하여 쓰이는데, 약칭 ‘알바’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학생, 직장인, 주부 등이 돈을 벌기 위해서 학업이나 본업 이외에 부업으로 단기 혹은 임시로 하는 일을 말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아르바이트 알바의 사전적 의미는 직업이 아니다. 그러나 이 시대의 청춘들은 오늘 하루를 살아가기위해 직업이 아닌 알바를 한다.


내가 해본 알바는 몇 가지 종류일까?


노가다(일용직 근로자), 커피숍 서빙, 과외(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편의점 야간알바, 공무원학원 동영상 촬영, 독서실 총무, 학원 수업 조교, 워드 대행, 번역 대행, 대학교 조교...

이정도가 생각나는 내가 한 알바이다.


지난 후 가장 힘들었던 것은 편의점 야간알바. 당시 시급이 3000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 2006년 월드컵 당시 가장 바빴던 한달을 보내고 나이 250시간 이상을 일을 했다.

그런데 100만원이 안 되는 급여...

진짜 그때 생각한 것이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결국 10개월의 야간 편의점 알바를 그만두었던 기억이 난다.


2016년 현재 최저임금 6030원 2017년 최저임금 6470원.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의 모습에 오히려 더 힘들어진 사회에서 청년들은 살기가 막막하다.


이 책은 여러가지 알바에 대한 일지를 보여준다.


웃고픈 이야기가 아니라 슬픈 이야기다.


이런 책들이 나오지 않을 정도의 사회가 되었으면...좋겠다.



견뎌요 내일이 있으니까
Hold on there will be tomorrow

내일은 길을 찾게 될 거에요
In time you`ll find way

당신 안에 영웅이 있죠
That a hero i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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