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유 - <미 비포 유> 두 번째 이야기 미 비포 유
조조 모예스 지음, 이나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2016-203_[관악도서관]


로맨스 소설을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미 애프터 유]는 우연한 기회에 접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환자가 된 윌 트레이너와 그의 간병인 루이자 클라크의 사랑. 스스로의 삶을 결정하기를 원했던 윌 트레이너는 죽음을 결정하고, 그를 막으려는 루이자 클라크는 결국 그의 죽음을 받아들이며 마지막 순간에 함께 한다. 


이렇게 끝이 났던 소설의 후속작 [애프터 유]

윌의 마지막을 함께한 뒤 세상에 홀로 남은 루이자의 뒷 이야기.

인지하지 못했던 윌의 딸 릴리가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타인이라고 할 수 있는 릴리의 삶을 돌보면서 루이자는 윌을 떠올린다.

그리고 릴리에게 진정한 가족을 찾아주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윌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등장한 윌의 딸 릴리.

루이자 클라크의 삶을 이야기 하기 위해 16년간이나 모르고 지냈던 릴리가 등장해서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부분은 조금 억지스럽기도 하다.


어쩌면 속편의 특성상 죽어서 사라져버린 윌의 존재는 릴리를 통해서 계속하기 위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냥 루이자 클라크의 새로운 사랑 이야기로....아픔을 극복하고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하는게 낳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편 [애프터 유]는 전편을 읽은 독자라면 궁긍했을 이야기를 작가가 만들어 준 것에 고마움을 표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