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자책] 사축일기
강백수 지음 / 꼼지락 / 2015년 11월
평점 :
2016-121_[울산대학교 전자도서관]
서점에서 잠시 잠깐 들여다 본 책.
책의 내용이 서글펐다.
회사생활 이야기인데 우습기도 하면서 비참함이 느껴진다.
책을 덮었다.
오랜만에 전자도서관을 보다가 이 책을 다시 만나 읽기 시작했다.
조직내에서 언제나 약자일 수 밖에 없는 회사원.
정규직도 아닌 비정규직.
전부 나의 이야기 같다.
공감은 하지만 다 읽고난 내 마음은 더욱더 깊은 슬픔에 빠진다.
나는 왜 엄마한테 지랄일까...
도시락을 싸다가
사장한테 깨진 부장은 팀장한테 지랄이고 부장한테 깨진 팀장은 대리한테 지랄이고 팀장한테 깨진 대리는 나한테 지랄인데 대리한테 깨진 나는 왜 엄마한테 지랄일까
도시락통에 엄마가 보내주신 무말랭이를 담다가 어제 엄마 전화를 그따위로 받은 내가 너무 미워진다.
예능 보면서 드는 생각
1박 2일, 무한도전, 삼시세끼...
연예인들은 좋겠다. 여행가고 맛있는 거 먹고 돈 벌고,
내일은 또 월요일이다.
메르스
"선생님, 제가 이상하게 입맛이 없구요 열도 좀 나는 것 같고 몸도 쑤시구요 기운도 없고 우울하고 소화도 안 됩니다."
"MERS입니다."
"메르스요?"
"Monday, Everybody wants to Return to Saturday. 주말이 되면 다시 나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