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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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5_[산책]

 

오베라는 남자를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원칙을 지키는 남자의 진실함. 무뚝뚝하지만 자신의 여자에게는 한없이 부드럽웠던 남자. 그 남자의 진심이 따뜻한 이야기로 묻어나온 소설.

 

그 소설을 쓴 프레드릭 베크만의 새로운 신작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아주 어린 소녀의 그림이 책 표지에 보인다. 아마 이 어린 소녀가 이 소설의 주인공이겠군. 하고 생각을 한다. 책을 사 놓고 다른 책들에 밀려 읽지 못하고 책장에 꼽혀 있다가, 대구 출장길에 책을 챙겼다.

 

기차에서 읽기 시작한 책의 처음에는 작은 아파트, 한국식으로 이야기 하자면 빌라 라고 할 정도의 크기에 누가 사는지 써여져 있고 각 인물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나온다.

 

100page를 읽는 동안 왜 이렇게 책이 지루하고 재미가 없지.라는 생각이 든다.

8살을 앞두고 있는 엘사의 이야기가 쟁쟁거리는 걸로만 들린다.

그래도 조금더 참고 읽어본다.

 

250page 책의 절반정도를 읽었을때 이야기의 전체 그림의 아주 작은 부분들이 보여지기 시작한다.

 

가독력에 힘을 받기 시작한다.

 

결국 출장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책을 다 읽었다.

 

할머니와 손녀, 둘은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다.

 

그런데 갑작스런 할머니의 죽음. 어쩌면 예전부터 예견된 죽음인지도 모른다.

 

이 두 친구 사이의 나이라는 것은 친구 사이를 오래 유지하지 못할 만큼의 차이가 있으니 말이다.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손녀에게 남긴 부탁.

 

그것이 무엇인지는 책을 읽어보시길 바란다.

 

그 부탁을 하나씩 해결해 가면서, 오래전부터 할머니가 손녀에게 이야기 한 일곱 왕국에 대한 동화 이야기의 비밀이 풀려나가기 시작한다.

 

낯설게만 느껴졌던 등장인물의 속이야기가 하나씩 하나씩 드러난다.

 

일곱살난 손녀의 모험이야기.

 

그리고 사랑 이야기.

 

누군가를 사랑하고 보호하기 위하여 우리는 히어로가 되어야 한다.

 

사랑에는 역시 용기가 필요하다.

 

이 책을 다 읽고 다시 한번 이 책을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웬지 지루해했던 250page까지 분명 내가 놓친 것이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해리포터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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