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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 제21회 전격 소설대상 수상작
기타가와 에미 지음, 추지나 옮김 / 놀 / 2016년 1월
평점 :
2016-068_[조원도서관]
서점 신간 코너에서 이 책을 접했을때, 약간은 가볍지만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 아닐까 생각했다. 비록 20페이지 정도만 읽었지만 말이다.
도서관에 입고 되기를 기다렸다 빌려 보았다.
아직 사회생활의 어두운 때가 많이 묻지 않은 직장인의 자아찾기 고군분투기.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누구 하나 날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는 조직.
그리고 믿었던 동료마저 나의 뒤통수를 치는 상황.
결국 조직은 나를 인간으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벌어다 주는 기계의 부속품 취급.
자존감이란 느낄 수도 없고, 결국 쓰다버릴 수 있는 그런 개체.
내가 아니더라도 또 다른 개체는 많이 늘려있다고 생각하는 조직.
결국 일이란 생활을 하기 위해 돈을 벌기위한 활동이지만, 행복까지는 아니지만, 불행하다면 그만 두고 다른 일을 찾아보아야 한다.
이 회사가 나를 잡아먹기 전에 말이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라고 이야기 하고 나의 갈 길을 가야 한다.
하루에도 몇번씩 이런 생각을 하는 대한민국 샐러리맨들.
행동으로 옮기기에 나는 비겁하고 용기가 없다.
월요일 아침에는 죽고 싶어진다. 화요일 아침에는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다. 수요일 아침에는 가장 고되다. 목요일 아침에는 조금 편해진다. 금요일 아침에는 조금 기쁘다. 토요일 아침에는 가장 행복하다. 일요일 아침에는 조금 행복하다. 그러나 내일을 생각하면 되레 우울해진다. 이하 반복.
괜챦아. 인생은 말이지, 살아만 있으면 의외로 어떻게든 되게 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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