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10월
평점 :
2016-032_[관악도서관]
[허즈번드 시크릿]을 읽은 후 두번째로 읽는 리안 모리아티의 소설.
같은 예비 초등학교에 아이를 등교시키게 된 세 여인을 둘러싼 사소한 거짓말이 불러온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에 대한 이야기.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일에서 시작된 아이의 거짓말이 아이들 싸움이 되고 점차 어른들의 싸움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벌어지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그대로 풍자한다.
동일한 사실을 목격하여도 받아들이는 사람과 그 사실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왜곡이 일어난다.
그렇다면 진실은 무엇일까?
이야기 초반은 조금은 지루했다. 그러나 아마벨라의 거짓말 이후 지기가 과연 폭력을 행사했을까? 그리고 뭔가 이것보다는 더 큰 사건이 일어날텐데, 언제 일어날까? 누가 죽은 것일까?
이야기는 천천히 그러나 밀도있게 중심을 향해 달려간다.
그 속도가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모든 상처받은 사람들이 그 상처를 숨기고, 또 다른 사람은 숨긴 상처를 보지 못하고 그저 그들이 보고자 하는 것만 바라보고 사람들을 판단한다.
결국은 진실이 이 모든 잘못됨을 바로 잡는다.
리안 모리아티는 전작에서도 오랫동안 지켜왔던 비밀. 어쩌면 삶의 거짓말에 대해서 밝히면서 이야기를 한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거짓말을 안 할수는 없겠지만, 우리는 각자 자기자신의 삶에 있어서는 거짓보다는 진실이 우리는 평안케 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