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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손택의 말 - 파리와 뉴욕, 마흔 중반의 인터뷰 ㅣ 마음산책의 '말' 시리즈
수전 손택 & 조너선 콧 지음, 김선형 옮김 / 마음산책 / 2015년 4월
평점 :
[2015-186]
수전 손택이 마흔다섯이 되던 해인 1978년 <롤링스톤>과 가졌던 하나의 긴 인터뷰를 담아낸 책.
시의성에 있어서 조금 지난 책이어서 그런지 쉽게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지난번 타인의 고통도 마찬가지였고 말이다.
아마도 사진에 관하여 부터 천천히 읽는 것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지금은 이 책이 내게는 와 닿지 않는다.
11page
자기 스스로를 "정신 못 차리는 탐미주의자"이자 "강박적인 윤리주의자"라고 칭하는 손택은 "우리에게 공감이란 오로지 쾌감을 통해 전파되는 것뿐"이며 "고통에 공감할 때마다 우리는 공감이 쾌감과의 미묘한 조합으로 생산되고 전달된다는걸 깨닫게 될 것"이라는 워즈워스의 생각과 일치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손택이 소위 "다원적이고 다형적인 문화"라고 칭한 현상을 기꺼이 환영한 한편 `타인의 고통`-사망 전에 쓴 마지막 저서에 붙인 제목이다-을 주시하고 또 그 고통을 덜어주려고 노력을 끝까지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다.
63page
"독서는 제게 여흥이고 휴식이고 위로고 내 작은 자살이에요. 내가 모든 걸 잊고 떠날 수 있게 해주는 작은 우주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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