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공룡 인터뷰 기발하고 엉뚱한 Q&A
듀갈 딕슨 지음, 페이스 부커 그림, 박상은 옮김 / 아이즐북스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즐북스에서 공룡에 대한 책이 새로 나왔답니다.
<특종! 공룡 인터뷰 기발하고 엉뚱한 Q&A>로
'더갈 딕슨'이 글을 쓰고 '페이스 부커'가 그림을 그린 책이예요.
책 제목이 다소 길기는 하지만 웬지 제목만 보아도
넘 재미있을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드는 책이구요.
굉장히 실감나는 공룡 그림과 입체감까지 살짝 느껴지는 표지로 인해
책을 펼치기 전부터 기대감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예전에 아이즐북스에서 나온 공룡 책으로
미로게임을 통해 공룡을 알아가는 '과학 미로 게임북' <울퉁불퉁 공룡 탐험>과
만화 이야기가 곁들여진 'SOS 과학 수사대' <공룡 시대에 가다!>를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본 적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나본 <특종! 공룡 인터뷰 기발하고 엉뚱한 Q&A>는
이전의 책과는 또 다른 형식으로, 조금 더 컬리티가 있구요.
마치 백과사전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목차랍니다...
36가지의 주제로 공룡 이야기를 하고 있구요.
공룡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와 7 마리의 공룡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공룡 시대의 시작부터 공룡의 멸종까지~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 별로 공룡 시대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구요.
공룡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어디에 살았는지, 공룡의 이름,
공룡과 관련된 영화와 기사, 공룡 뼈와 화석, 공룡과 함께 살았던 동물 등
다양한 분야가 접목되어 공룡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서
공룡에 대해 두루두루 새롭게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요.

기존의 공룡책은 주로 시대별 공룡의 특징과 종류 위주로 설명하고 있다면
이 책은 조금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내용까지 말하고 있어요.
그래서 단순한 공룡 이야기보다는 백과사전 같은 느낌이 들구요.
다양한 지식을 접할 수 있어서 넘 좋았답니다...

 

책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또 다른 코너 '특종! 공룡 인터뷰' 입니다.
'특종! 공룡 인터뷰'에서는 '사냥꾼 티라노사우루스, 손재주 많은 이구아노돈,
멋쟁이 골판 스테고사우루스, 갑옷 전사 안킬로사우루스, 세 뿔 얼굴 트리케라톱스,
거대한 아파토사우루스, 죽음의 발톱 벨로키랍토르'를 소개하고 있어요~
워낙 유명한 공룡들이라 모두 만나보았던 공룡들이지만
여기서는 조금 더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었지요~

티라노사우루스는 '크아앙~'  큰 소리로 울부짖지 않는다는 것,
스테고사우루스의 뇌는 호두알만한 크기로 공룡 중에서 뇌가 가장 작고
골판은 카멜레온처럼 색깔이 변할 수 있다는 것,
아파토사우루스는 심장이 여러개 있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는 것...
이러한 이야기는 기존의 공룡책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이야기라
더욱 흥미롭고 재미가 있었답니다...

 

책을 보는 딸아이의 모습이예요...^^
시대별로 공룡의 특징을 살펴보면서 공룡에 대한 새로운 사실에 대해
너무나 신기해 하며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엄마, 우리나라에도 공룡이 살았었지...
그런데 여기 지도에는 우리나라 공룡이 표시되지 않았어.
일본과 중국, 태국도 있는데... 잉~"
"엄마, 내가 좋아하는 티라노사우루스는 크게 안운다는데...
그런데 왜 다른 책이나 영화에서는 '크아아앙!' 거려?"
"미크로파키케팔로사우루스~ 와... 이름 어렵다...
그런데 우리나라 이름의 공룡은 왜 없을까?"
공룡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는 이렇게 아이에게
또 다른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주네요...^^

 딸아이가 공룡을 참 좋아해서 공룡에 대한 책을 다양하게 가지고 있지만,
이번책은 확실히 내용면에서 흥미롭고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공룡 그림뿐만 아니라 곁들어진 그림까지 마치 사진을 보는듯
사실감이 넘쳐서 넘 좋았답니다.
공룡 책이라면 주로 아이들 책이라는 인식이 강했었는데
이 책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두루 볼 수 있는 그런책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공룡에 관심이 많거나, 기존의 공룡 책보다 뭔가 특별한 책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특종! 공룡 인터뷰 기발하고 엉뚱한 Q&A>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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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노 - 유전자 이상이 만들어 낸 색다른 친구들 눈에 보이는 과학 1
강현옥 지음, 박기종 그림, 윤주열 사진, 이태원 감수 / 길벗스쿨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낸 과학책 시리즈를 만났어요.
바로 길벗스쿨의 '눈에 보이는 과학' 시리즈예요.
'눈에 보이는 과학' 은 우리가 흔히 보기 어려운 과학의 세계를
신기한 사진을 통해 알려주는 또 다른 과학 이야기랍니다.

'눈에 보이는 과학'
1권 유전자 이상이 만들어 낸 색다른 친구들 알비노
2권 우리 몸을 이루는 아주 작은 친구들 세포
3권 별과 태양계, 그 너머 숨겨진 우주 딥스카이

이 중에서 오늘 저와 딸아이가 만난 책은
1권 <알비노>에 대한 이야기예요.
아직 알비노에 대한 책은 접한적이 없었던지라
딸아이의 기대와 호기심이 어찌나 컸는지...^^


 
'길벗스쿨'의 '눈에 보이는 과학' 시리즈 첫번째 이야기...
유전자 이상이 만들어 낸 색다른 친구들 <알비노> 입니다.

글 강현옥
사진 윤주열
그림 박기종



알비노란 무엇일까요?
알비노란 눈, 피부, 깃털, 모발 등에 색소가 없는 것을 말해요.
인간과 척추동물, 그리고 식물에서도 볼 수 있답니다.
알비노 유전자를 가지면 일반적으로 온 몸은 흰색을 띠고
눈은 담홍색이나 빨간빛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알비노 동물들은 햇빛을 가리는 색소가 부족하고 보호색도 없으므로
야생에서 살아남기가 힘들구요.
알비노 식물들 또한 엽록소가 없어서 영양분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혼자서는 생활할 수 없고 다른 식물에 붙어 기생생활을 해야 한답니다.

색소가 없어서 하얀 몸으로 태어난 알비노 친구들...
알비노는 유전자 이상으로 선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다양한 색깔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들로서는
하얀 몸의 동물들이 너무나 신비스럽고 매력적으로 보이는것 같아요.

알비노를 유전 법칙으로 살펴 보면...
평범한 아빠와 알비노 엄마지만 자식들은 모두 평범할 수 있구요.
아빠나 엄마 모두 겉으로 평범하지만 알비노 유전자를 숨기고 있다면
자식 중에 알비노가 나타날 수 있답니다.
이건 알비노가 열성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학교에서 배운 멘델의 유전법칙을 귀여운 생쥐 그림으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이해 주고 있어요.



알비노 친구들~
햄스터, 자라, 레오파드 게코 도마뱀, 패릿, 붉은 거북,
블리자드 콘 스네이크, 기니피그, ICR 마우스, 클라라,
뿔개구리, 멕시코 도룡뇽 등의 많은 알비노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그럼, 루시스틱이란 무엇일까요?
루시스틱도 일종의 알비노라 할 수 있는데,
색소는 있으나 색소가 부족한 경우를 말한답니다.
알비노처럼 온몸은 흰색을 띠지만 눈이 검은게 특징이예요.



루시스틱 친구들~
더치(토끼),자라, 호랑이, 패릿 등의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책을 보는 딸아이의 모습이랍니다...
"어... 엄마, 나 이 고슴도치 본 적 있지~'
예전에 마트에서 본 하얀 고슴도치도 지금 보니 '알비노 고슴도치'였네요.
이렇게 시작된 알비노 동물들 이야기~
조금 무섭고 징그러운 뱀들도 알비노의 경우는 귀엽게 느껴지구요.
알비노의 일종으로 두 눈의 색이 다른 '오드아이' 고양이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딸아이가 무척 좋아하는 토끼와 기니피그에서도 알비노를 살펴볼 수 있었구요.
'알비노 클라라, 알비노 백설공주, 알비노 용' 등 이름도 특이하고
모습 또한 특이한 물 속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특히, 우리 딸아이의 영어 이름이 '클라라'라서 그런지
자기 이름과 같다면서 '알비노 클라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며 보더라구요.
 


알비노 동물들은 우리 눈에는 특이해서 더욱 예뻐 보이는 친구들입니다.
그러나 자연속에서 알비노 동물들은 이상한 동물이 아니라 
아주 조금 색다를 뿐인데 살아가기가 더욱 힘들다고 합니다.
유전자 이상이 만들어 낸 색다른 친구들 <알비노>에서 작가는
알비노 동물 친구들을 통해 우리 주위의 조금 다른 친구들에 대해서도
소중하고 색다른 친구들로 받아들이기를 바라고 있어요.
울 딸아이에게도 이런 '알비노'와 같은 친구가 있어요~
모두들 그 친구를 놀리거나 함께 노는 것을 싫어하지만
울 딸은 돌봐주어야 할 친구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딸아이도, 저도 그 친구가 많이 생각났네요.

유전자 이상이 만들어 낸 색다른 친구들 <알비노>에서는
우리가 평소에 쉽게 만나보지는 못하지만 조금 다르게 살아가는
알비노를 통해 자연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되어서 좋았구요.
조금 다른 모습일지언정 소중하게 생각해야 되는 마음을
아이들에게 심어줄 수 있어서 의미있는 책이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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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14
하인츠 야니쉬 글, 헬가 반쉬 그림, 김서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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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랜덤의 '주니어랜덤 세계 걸작 그림책' 시리즈 중
<다리>라는 이야기 책을 만났답니다...
<다리>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두 작가인 '하인츠 야니쉬'의 글과
'헬가 반쉬'의 그림으로 이루어진 책이예요.
특히, '하인츠 야니쉬'의 경우엔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픽션 부문의
'라가치 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어서 이미 우리에게도 유명한 작가구요.
개인적으로는 <아주 특별한 여행>, <일요일의 거인>,
<나는 뭐든지 할 수 있어!>를 통해 만난적이 있어서
이번에 더욱 반갑게 책을 보게 되었답니다...^^
 

 

흐르는 강물은 알고 있는 이야기가 많아요.
커다란 다리에 대한 이야기도 안답니다...
어느 날 아침, 곰 한마리와 거인이 동시에 다리를 건너게 되었어요.
한가운데서 딱 마주쳤지만 둘 다 뒤로 물러날 생각이 전혀 없었지요.
"해결책을 찾아야겠군"
각자 해결책을 제시하지만 그다지 좋은 생각은 아니었어요.
그때 거인에게 멋진 생각이 떠올랐답니다.
"나는 널 붙잡고, 너도 날 꼭 붙드는 거야. 그러면 둘 다 안 떨어질 수 있어."
둘은 서로를 꼭 붙들고, 조금씩 발을 옮기고, 살짝살짝 몸을 돌렸어요.
마침내 둘은 다리를 건넜고 다정하게 손을 흔들고 각자의 길을 갔답니다.

마치 흐르는 강물이 들려주는 듯한 참으로 잔잔한 이야기 같아요.
다리를 건너는 커다란 곰과 거인 모두 상당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만이 살고자 애쓰기 보다는 서로의 힘을 합쳐 함께 살 방법을 강구했네요.
곰과 거인은 어쩌면 단순하게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말하고자 했을수도 있지만,
동물을 대표하는 곰과 사람을 대표하는 거인을 통해 이 세상속에서 모두가
조화롭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 대상이 어떠하든간에 작은 이야기 속의 공존의 의미는 참으로 커보이고,
동시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이 책은 내용도 참 좋지만 그림도 넘 멋지고 재미있었어요.
잔잔한 감동이 담긴 글만큼 그림도 독특하면서도 참 재미있게 표현했네요.
특히, 언덕이나 바위, 새의 날개 등에서 다양한 언어를 볼 수 있었는데
신문을 오려 붙인듯한 '꼴라주'기법이 사용되었구요.
까마귀의 등과 날개에서는 크레파스를 이용한 '스크래치' 기법도 보이네요.

다리 한가운데서 마주친 곰과 거인은 위에서 내려다 보는 장면으로,
서로의 동태를 살피며 잠시 힘겨루기를 할 때에는 상대방의 모습을
부분적으로 묘사하고 있어서 더욱 긴장감 있게 나타내었답니다...^^
 

 

책을 보고 있는 딸아이의 모습이예요.
앞부분에서는 조용히 참 심각한 분위기를 느끼며 책을 읽더라구요.
그런데, 곰과 거인이 좋지 않은 해결책을 하나씩 제시한 글을 읽은 후
제 딸에게도 의견을 물어보았더니 손짓 발짓을 해가며
어찌나 흥분하면서 조잘거리는지...ㅋㅋ
딸아이의 의견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거인이 몸을 숙이고 곰이 거인을 타 넘어가면 된다는 말 같아요...

사실 곰과 거인의 해결책은 얼마전에 TV 오락프로그램에서도 보았어요.
평행봉 위에 일렬로 대여섯 명의 사람이 서 있으면
한쪽 끝에서 다른쪽 끝으로 한 사람이 지나가는 거였답니다.
처음엔 어떻게 지나갈까 웃으면서 보긴 했지만
곰과 거인이 하듯이 서로를 꼭 붙들고 조금씩 몸을 움직이니 가능하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정말 서로의 힘을 합쳐서 안되는것이 없구나 싶었지요.
그래서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그 장면이 많이 생각났어요.

<다리>는 유아들 그림책 치고는 제목이 굉장히 짧고
내용도 비교적 단순한 편에 속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짧고 함축적인 이야기 속에는
'공존'이라는 의미있는 단어도 깊숙히 자리잡고 있네요.
자신의 고집을 조금 버리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곰과 거인을 보며
'공존'의 뜻을 제대로 배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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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야 고마워 미세기 우리 그림책
허은실 글, 박정섭 그림, 윤소영 감수 / 미세기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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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기에서 출간된 <코딱지야 고마워> 입니다.
'뭐? 더러운 코딱지가 고맙다고?'
아마 제목을 보면서 아이든 어른이든 이런 생각 한번쯤 하실거예요.
<코딱지야 고마워>는 제목에서도 드러나듯이
우리가 우리 몸에서 더럽게 생각했던 것들이
실은 우리 몸을 위해 얼마나 애쓴 흔적들인지를 알려주는
재미난 과학동화 그림책이랍니다...^^

이렇게 재미나고 좋은 정보를 쓰신 분은 '허은실' 작가구요.
독특하면서도 저절로 웃게 만든 그림을 그린 분은
'박정섭' 그림작가랍니다. 


 

옷은 햇볕과 추위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줘. 또 먼지와 세균도 막아 주지.
옷을 벗으면, 맨몸. 그래도 피부 옷이 있으니 먼지와 세균이 들어오지 못하잖아.
피부는 날마다 새로운 피부 세포를 만들어 내고 죽은 세포는 몸에서 떨어져 나가.
는 먼지와 세균이 땀과 기름에 붙들여 죽은 피부 세포와 엉긴 것.
비듬은 때가 머리털 안에 갇혀 자라다가 작은 비늘처럼 떨어져 나오는 거야.
먼지와 세균이 콧구멍으로 들어가서 콧물과 함게 코털에 달라붙어 마른게 코딱지고,
먼지와 세균이 귓구멍으로 들어가 노란 기름과 달라붙어 마르면 귀지가 되는 거야.
먼지와 세균이 눈으로 들어가도 눈물이 씻어내고 깨끗이 소독해 주고,
자는 동안에도 끈적해진 눈물에 먼지와 세균이 달라붙어 말라 눈곱이 만들어져.
때와 비듬, 코딱지와 귀지와 눈곱.
꼬질꼬질 더러워 보이지만 내 몸을 지켜 준 흔적들이야.
  

 

책을 보는 울 딸의 모습이랍니다...
"익~, 윽~, 큭큭~"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너무나 열심히 책을 보더라구요.

솔직히 처음 이 책을 선택하기 전에는 많이 망설였어요~
딸아이가 과학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구요.
그림 또한 재미나지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냥 미적미적 거리며 많이 망설였죠.
그러다 제가 좋아하는 출판사 '미세기'에서 출간되었다는 것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코딱지'라는 주제를 다루었다는 점에
책을 선택해서 보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완전 왕대박~~~

과학 관련 책이지만 전혀 따분하지도 않구요.
기존에 접해왔던 세균에 대한 이야기와는
차별적인 내용에 알찬 정보까지 챙길 수 있었어요.
주로 아이들 세균책에서는 치아의 충치균이나
손, 발에 생기는 세균 이야기에 청결성을 강조하지만,
이 책은 세균이 우리몸에 들어올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
그리고 그 결과물을 통해 우리몸이 건강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조금 독특하고도 재미난 이야기였어요~

그림 또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볼수록 넘 재미있고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무엇보다 아이가 "킥킥~" 거리며 넘 좋아하였답니다.
 


 

'전국 왕 코딱지 뽐내기 대회'에 제 딸도 참여했어요~
꾸덕꾸덕 잘 마른 코딱지, 찐득찐득 덜 마른 코딱지,
하얀 코딱지, 노란  코딱지, 녹색 코딱지, 갈색 코닥지...
코딱지의 생김새도 참으로 가지가지 입니다.
제 딸의 코에서 이제 막 태어난 작은 코딱지 한 덩이...ㅎㅎ
그저께부터 저는 목감기에 딸은 코감기에 동시에 걸렸더니
오늘 저렇게 찐득찐득 덜 마른 누런 코딱지가 나오더라구요.
"엄마, 내 코딱지야~ ㅎㅎ"
키는 2mm, 몸무게는 0.1g 정도 되어 보이는 울 딸의
작은 코딱지는 과연 몇 위를 할 수 있을까요?^^

 코딱지를 비롯하여 때와 비듬, 귀지, 눈곱...
이렇게 우리 몸에서 나오는 것들이지만 지금껏
아무런 가치가 없고 무시할만한 것들이라고 생각하거나
늘 더럽고 청결에 신경써야 되는 것으로만 여겼었어요.
그런데 이런것들이 우리의 몸을 지켜 준 흔적들이라는것을 알고 나니
그만큼 내 몸이 열심히 일하고 건강하다는 증거 같아서
이젠 더럽다는 느낌과는 조금 다르게 보이기도 하구요.
우리 몸에서 이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벌어지고 있다니
넘 재미있고 놀라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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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쁠르무스 부인의 기상천외한 음식 가게 미세기 중학년 도서관 1
루퍼트 킹피셔 지음, 고수미 옮김, 수 헤랄드 그림 / 미세기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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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미세기에서 출간된 '미세기 중학년 도서관' 시리즈 첫번째 이야기
<뽕쁠르무스 부인의 기상천외한 음식 가게> 입니다.
<뽕쁠르무스 부인의 기상천외한 음식 가게>는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영국 출신의 '루퍼트 킹피셔'가 어린이 책으로 쓴 첫 작품이네요.

미세기 책은 주로 유아책만 접해보았었는데
이번에 첨으로 청소년 책을 만나본 것 같아요.
제목부터 심상치가 않은것이 무언가 비밀을 가득 풍기고 있구요.
거기다 순정 만화책에서나 나오는 듯한 그림들이
제 눈길을 자꾸만 사로잡더라구요.
 

 

파리 시내의 중심가 뒤로 좁고 꼬불한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음식' 가게가 있어요.
이곳은 온갖 종류의 희귀하고 이국적인 별미를 파는 음식 가게랍니다.
이 가게의 주인인 뽕쁠르무스 부인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팔고 있어요.
시내 중심가에는 마들렌느의 삼촌 라드 사장이 운영하는 '스퀼링피그'라는 식당이 있어요.
마들렌느는 최고의 요리사이지만 이곳에서 설거지를 주로 맡고 있지요.
어느날, 라드 사장이 좋아하는 '파테'를 사러나간 마들렌느는
우연히 만난 고양이 까망베르를 따라 들어간 '음식' 가게에서 '파테'를 구입하고,
덕분에 라드 사장은 한순간에 유명한 요리사가 되어 버립니다.
라드 사장은 이 놀라운 음식의 비법을 알아내기 위해 마들렌느를 '음식'가게로 보내지만,
뽕쁠르무스 부인은 라드 사장의 엉뚱한 계획을 까망베르를 통해 미리 알고 있었어요.
뽕쁠르무스 부인이 쉽게 내어준 요리 비법의 재료는 특별한 것들이 아니지만
요리에 풍미를 더하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며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음식만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 또 있을까요?
당장 먹고 사는 생존의 문제도 있기는 하지만,
'잘 먹고~ 잘 살자~'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는냐에 따라
삶의 만족도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척도가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분위기를 내며 먹는 음식도 맛있지만
때로는 커피 한잔으로 삶의 활력소를 찾기도 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 하나로 행복한 미소를 피우기도 하잖아요.

요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제적으로는 어느 정도 안정된 삶을 살아서 그런지
맛집을 찾아 다니는 것이 당연한듯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한끼 식사도 몸에 좋으면서 맛있는 것을 먹자는 거죠.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다 보니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것은 결국 엄마가 해 준 음식들인것 같아요.
제 경우엔 멀리 떨어져 살아서 그런지 더 그립게 느껴지더라구요.
예전엔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부터 시작해서
각종 나물들, 가끔씩 해 준 특별 음식들이나 명절 음식들까지...
엄마가 해 준 그 깊은 맛이 나는 음식들이 정말 많이 생각납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았더니 엄마가 해 준 음식에는
엄마의 손맛과 함께 사랑과 추억도 함께 담겨 있더라구요.
나이가 들수록 이렇게 조금씩 깨닫게 되나봐요.

그런데, 요즘 자라는 아이들은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에
넘 입맛이 길들여져 있는것 같아요.
그런 음식에 사랑이 가득 담겨 있을리는 없잖아요.
모두가 바쁘게 살다 보니 어쩔수 없을때도 많이 있지만
사랑이 빠진 음식을 먹고 자란 아이들이 과연
음식에 대한 깊은 맛을 알지 걱정도 되구요.
무엇보다 나중에 엄마의 손맛을 기억할지 안타까움도 드네요.

오늘 <뽕쁠르무스 부인의 기상천외한 음식 가게>를 보면서
앞으로 울 딸에게 사랑이 담긴 정성스러운 음식을
더 많이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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