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드런
이사카 코타로 지음, 최고은 옮김 / 현대문학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은 재미 있네`가 아니라 진짜로 웃음이 나기는 힘든데 이 책은 재미있을 뿐더러 웃음까지 난다. 진나이와 가모이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외국 소설의 경우에는 따로 성별을 암시하는 내용이 없는 경우에는 한참 동안이나 그 인물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가 없다.

135쪽
인생이라는 제비뽑기에서 꽝을 뽑은 사람처럼요

143쪽
황금기는 항상 지금이 아닌 언젠가다.

154쪽
트루먼 커포티 ˝이 모든 일들 중에 가장 슬픈 건 개인의 사정 따위와는 상관없이 세상은 계속해서 돌아간다는 사실이었다. 만일 누군가 연인과 헤어진다면 세상은 그를 위해 멈춰야 한다.˝

165쪽
˝그게 뭔 상관이야?˝

224쪽
˝야, 이것만 말해 두겠는데, 난 태어나서 지금까지 촌스러웠던 적이 한 번도 없어.˝

311쪽
역사에 남을 만한 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나에게는 지금이 특별한 시간이었다. 이 특별한 시간이 가능한 한 오래 계속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꿈같은 소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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