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심판하는 사람에서 나를 돌보는 사람으로
불교에서는 이를 두 개의 화살로 비유합니다. 
첫 번째 화살은 살아가는 한 피할 수 없는 화살입니다.  - P102

3.친구 같은 부모가 늘 좋지만은 않은 이유 : 의존

지난 수십 년 동안 양육 스타일은 크게 변화했습니다.
오늘날 젊은이들 대부분이 가족과 상당히 가까우며 
부모를 권위적인 대상보다는 친한 친구처럼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 
그들은 부모에게 먼저 조언을 구합니다.
그만큼 요즘 부모는 경험과 경제력 면에서 자녀들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친구 같은 부모가 좋기만 할까요? 
자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요즘 젊은이들의 자존감은 과거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존감이란 나는 사랑받을 만한 존재이며 웬만한 어려움은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그런데 부모가 대신 나서서 장애물을 제거해 왔다면 어떻게 될까요? 
제힘으로 역경을 헤쳐 나가는 경험을 쌓지 못했을 것이고,
 자연히 자존감을 키울 기회도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낮은 자존감은 자꾸 확인하려는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불안하거나 확신이 없을 때 친구나 부모 등 타인에게 해법을 묻습니다.
익명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물어보고, 
열심히 구글링도 합니다.

타인에게 구하는 조언이 유익하기는 하겠지만, 
이렇게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자꾸만 확인하는 일은 불안을 계속 가중시킬 뿐입니다. 

그 결과 내가 내 삶을 직접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쌓기는더욱 어려워집니다.
사소한 일이라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P9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관찰자로서 내 힘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자동화된 감정 패턴에서 벗어나는 방법입니다. 
억지로 나를 고쳐 쓰려고 하지 마세요. 
나는 있는 그대로 나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무언가를 바꾸려고 할수록 
내 마음도 자꾸만 엇나간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 P130

부모 탓하기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허무한 짓

첫 번째 화살을 맞았을 때 대응하는 방식으로, 
자기 비난의 화살을 쏘아대는 것만큼이나 
자주 등장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남 탓하기 입니다. 
남 탓하기의 전형적인 예가 바로 ‘부모 탓하기 입니다. 
부모님이 나를 사랑해 주지 않아서, 
혹은 부모님이 나를 너무 통제해서 온갖 나쁜 버릇에 시달리게 되었으므로 이 사태의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고 주장합니다.

남을 탓할 때 분노는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튀어 오릅니다.
- P104

마음속으로 상대를 나쁜 가해자로, 
자신을 힘없는 희생자로
그리고, 그를 향해 날카로운 복수의 칼날을 벼립니다. 

때로는폭언, 폭행처럼 직접적으로 분노를 표출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상대의 뜻과 반대되는 행동만 해서 속을 긁는 수동적인 공격성으로 표현합니다. 

지시한 일을 잊어버린 척 일부러 하지않거나 
망친 후에 왜 그랬냐고 다그치면 
"나는 원래 그런 일에서툴러요" 하고 대꾸하는 식입니다.

첫 번째 화살에 대한 대응으로 다른 사람을 탓하고
 그에게분노를 표출하면 그 당시에는 속이 후련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아주 잠시뿐입니다. 
화살의 책임을 특정한 누군가에게 돌리는 이상 분노의 불길은 끝내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인생의 돌부리가 나타날 때마다 
"내가 이렇게 된 건 당신때문이야" 라는 레퍼토리를 반복 재생하겠지요. 
더욱 나쁜 점은 그가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기 전까지 내가 겪는 나쁜 습관과 고통은 그대로라는 점입니다. 

물론 그가 당신 뜻대로 진심을 다해서 잘못을 뉘우치면 좋겠지만, 그것을 어떻게장담하나요? 그의 뉘우침을 기다리는 동안 정말로 희생당하는것은 현재 우리의 소중한 삶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탓하는 그 사람도 희생자이기는마찬가지입니다. 
자녀를 방치하는 부모의 과거를 거슬러 올라 - P105

자녀를 방치사는 부모의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들 역시 학대당한 경험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에게 엄격한 부모의 과거를 거슬러 가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나를 아프게 한 그 역시 어떤 면에서 상처받은 사람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정말로 책임을 전가해야 할 사람은 누구일까요? 
과연 책임 전가에는 끝이 있는 걸까요?

현재 겪고 있는 심리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 보려고 한다면 남을 탓하는 행동도 멈춰야 합니다. 

부모가 무책임했던것도, 
상사가 멍청이인 것도, 
회사가 개인을 신경 쓰지 않는 것도, 
기성세대가 경제를 파탄 낸 것도 전부 옳은 말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멈춘다면 내 삶이 달라질 게 없습니다. 
부모가 용서를 구할 때까지, 회사가 달라질 때까지, 사회가 정의롭게 바 필 때까지 원망하며 기다리는 일뿐이지요.

우리가 누군가를 탓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음에들지 않는 내 행동, 습관, 기분을 정당화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내 모습을 바라볼 때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을 남 탓하기를 통해 해소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굳이 남을 탓할게 아닙니다. 
나를 자꾸만 못나고 부족하게 보는 차가운 그 시선을 고치면 됩니다. 
아직은 어렵게 느껴질지 몰라도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에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온 마음으로 느끼는 순간, 다른 사람을 탓함으로써 스스로를 정당화하려는 허무한 시도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입니다. - P10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신분석학자 에리히 프롬은 이런 현대인의 분주함을
 ‘소외된 능동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능동성은 본래 내부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소중하게 느끼는지 잘 아는 사람은 자기에게 중요한 일을 잘하려고 노력합니다. 
이것은 능동적인 삶입니다. 
그러나 
분주함은 외부에의해 끌려가는 것입니다. 
불안에 떠밀려 바쁘게 움직일 뿐 왜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면 소외된 능동성 상태에 놓여 있다고 보면 됩니다.
- P149

성숙한 어른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심리 상담가로서 자주 이 질문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여러 가지 정의가 가능할 테지만, 
그래도 제가 생각하는 어른의 삶은 결국 홀로 단단하게 살아가는 삶, 
즉 독립된 삶입니다. 
타인에, 세상에, 통념에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해서 실행하고 책임지는 삶입니다.

그만큼 스스로 선택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선택은 곧 자존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선택에는 권위가 담겨있습니다. 
중요한 선택 앞에서 조언이 필요할 때 우리는 그 방면에 경험이 많거나 통찰력이 깊은 사람을 찾아갑니다. 그의 판단과 권위를 믿고 인정하기 때문이지요.

마찬가지로 스스로 선택한다는 것은 내가 나를 믿는다는 뜻입니다.
내가 나를 잘 알고 있음을, 더 나아가 내가 나를 아끼고 사랑하고 있음을 믿는 것입니다. - P13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목표를 향해 정진할 때는 반드시 이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기분이 행동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기분을 좌우한다는점을 말입니다. 
- P164

일단 하고 보라, 기분이 좋든 말든
꾸준히 하는 사람들은 기분이 아닌 의지에 따라 행동합니다. 
하기로 했으면 의욕이 생기든 말든 일단 합니다.  - P163

감정을 잘 조절하는 사람은 감정을 알아채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분노, 우울, 불안, 짜증이 밀려오는 순간 가슴이 쿵쿵대고
숨이 가빠지고 뒷골이 당기는 것 같습니다. 
그때 그들은 일시정지‘ 버튼을 누릅니다. 

아, 가슴에서 뭔가가 일어나고 있어.
일단 이 자리에서 벗어나자. 
그들은 어디든 쉴 만한 곳으로 가서 숨쉬기도 해 보고, 
스트레칭도 해 보고, 경치도 바라봅니다.
정 안 되면 화장실이라도 가서 옷매무새라도 다듬습니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음으로써 감정에서 빠져나오려는 것입니다.
감정에 빠져 있을 때 생각은 위험합니다. 
감정이 격해진 순간의 생각은 반드시 누군가의 탓으로 이어지게끔 되어 있고, 
감정의 행동화에 알게 모르게 정당성을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감정이 잦아들고 나면, 
그제서야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생각합니다. 
그들은 문제의 원인을 눈앞의 사건에서 만찾지 않습니다. 
기분이 나쁜 이유는 오늘 컨디션이 별로여서일 수도 있습니다.  - P16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런데 내면세계는 다른 누군가가 만들어 줄 수 없습니다.
스스로 탐험하면서 구축해 나가야만 합니다. 
그래서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고 싶은 사람들은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해잘 알아야 합니다.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할 때가장 신나며,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지 스스로 발견해야 합니다. 
또 그런 자신을 좋아하고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힘을 자존감이라고 부릅니다.
- P176

그렇다면 사람에게 뿌리란 무엇일까요? 
저는 그를 가장 그답게 만들어 주는 것, 
즉 내면세계라고 생각합니다.  - P17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