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잘 조절하는 사람은 감정을 알아채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분노, 우울, 불안, 짜증이 밀려오는 순간 가슴이 쿵쿵대고
숨이 가빠지고 뒷골이 당기는 것 같습니다.
그때 그들은 일시정지‘ 버튼을 누릅니다.
아, 가슴에서 뭔가가 일어나고 있어.
일단 이 자리에서 벗어나자.
그들은 어디든 쉴 만한 곳으로 가서 숨쉬기도 해 보고,
스트레칭도 해 보고, 경치도 바라봅니다.
정 안 되면 화장실이라도 가서 옷매무새라도 다듬습니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음으로써 감정에서 빠져나오려는 것입니다.
감정에 빠져 있을 때 생각은 위험합니다.
감정이 격해진 순간의 생각은 반드시 누군가의 탓으로 이어지게끔 되어 있고,
감정의 행동화에 알게 모르게 정당성을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감정이 잦아들고 나면,
그제서야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생각합니다.
그들은 문제의 원인을 눈앞의 사건에서 만찾지 않습니다.
기분이 나쁜 이유는 오늘 컨디션이 별로여서일 수도 있습니다. - P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