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초격차 - AI 시대에 차이를 만드는 격
권오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책에 대한 첫인상은, 표지의 촉감인 하드커버의 단단함이 책의 내용과 구조의 견고함으로 이어지는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잘 나가던 회사가 왜 갑자기 쇠퇴하게 되는지?라는 핵심질문으로 시작으로 전체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초격차를 달성했던 조직들의 어려움에 대한 솔루션으로 다시, 초격차라는 전략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자는 이 책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담아내고 최고경영자(리더)의 진정한 역할을 녹여낸, 경영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내리고 있습니다.

경영은 최소의 인풋으로 최대의 아웃풋을 내는, 상황에 맞는 최적의 시스템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이 책의 핵심은 이미 잘 알려진 “1등은 하기도 어렵지만,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문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유하자면 수성守成의 어려움을 깨닫고 어떻게 유지 할 것인가?”가 그 중심 축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결국 경영이 지향해야 할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대한 최소한의 생존과 더 나아가 성장에 대한 경험의 전략적 제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정체성은 평범함 속의 비범함이 녹아든 경영의 진실인, “변화와 혁신의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혁신 전략의 두 개의 축인, 지속가능한 통찰력을 갖춘 리더와 이 리더가 마치 노자가 이야기하는 무위無爲의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는 경지의, 스스로 최적화해 나가는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초격차가 유지된다는 논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전설적 그룹 퀸(Queen)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와 그의 노래를 참 좋아합니다. 음악사적으로 이들은 상업성과 예술성이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를 완벽히 구현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는 음악적 천재성을 지닌 리더와 밴드라는 견실한 제도(시스템)가 만들어낸 동태적인 균형의 조화가 이룬 기념비적인 성과라 할 것입니다. 이 책이 초격차 유지를 위해 강조하는 핵심 가치인 제도와 리더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리더의 역량과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가 이루는 균형과 조화야말로,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메시지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결국, 초격차는 단순히 1등이 되는 것이 아니라, 1등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는 경영의 지속가능한 통찰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보는 관점에 따라, 저자가 바라보고 있는 책의 이야기인 경영의 모습은 아마도 “TO-BE” 모델로의 이상적인 상황을 그려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자의 초격차라는 개념은 누구나 공감하고, 리더라면 달성해 보고 싶은 목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경영 현실에서 초격차는 고사하고, 내일의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수많은 사장님들의 어려움이 우리의 현실이라는 것은 안타까운 자화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경영에 있어 각 조직이 처한 상황과 맥락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미래지향적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전략적 방향성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에서의 경험을 돌아보자면, 우선은 제대로 된 통찰을 가진 CEO의 역할이 제도와 시스템에 앞선, 더 중요한 이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적 상황에서 더욱더 도드라진 CEO 리더십의 강력한 권한과 권위, 또한 조직문화를 가만히 뜯어보면 그 정점에서는 역시 CEO가 자리잡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돌아보면 탁월한 CEO를 만난다는건 조직이나 개인에게 크나큰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경험했던 삼성식 고성과 지향의 전문 엘리트 중심의 강력한 실행 조직을 기반으로한 경영의 원리와 원칙을 일반화하려는 성격이 짙어 보입니다. 따라서 바람직한 혁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높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가지 이슈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첫째, 책의 처음에 AI 시대를 대비한 제도의 개혁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나, AI 대변혁기의 디지털 전환/데이터 전략/플랫폼 경제 등에 대한 내용이 좀 더 보강되었더라면이란 생각이 듭니다.

둘째, 조직의 메타가치인 민주성(참여, 공개, 책임)과 생산성(재량, 전문 성과)의 동태적 균형은 잡혔는가?라는 질문을 해본다면, 생산성 중심의 기조가 책 전반에 흐르는것으로 느껴집니다. 한국 사회가 갖는 민주적 성숙도가 높지 않은 상황과 맞물려, 민주성이 가지고 있는 가치에 대한 구체적인 조직의 제도화와 CEO들의 성숙한 민주의식에 대한 부분도 아쉬운 점이라 생각됩니다. 조직의 민주적 가치의 실현은 지속가능성의 함께 가기를 위한 필수 과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의 경제는 절대위기라는 환경에 놓여있습니다. 주변을 보면 당장의 생존을 위해 정말 힘들어 하는 기업과 CEO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위기일수록 경영의 기본을 돌아보고, 바람직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전략적 나침판이란 충실한 역할을 이 책이 해주길 진심으로 기대해 봅니다.

 

#다시 초격차 #쌤엔파커스 #권오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6 이기적 AI-POT AI 프롬프트활용능력 2급(1급 포함) 기본서 - 한국생산성본부(KPC) 공식인증교재 + 동영상 강의 무료 + 시행처 공개문제 수록 2026 이기적 AI-POT AI 프롬프트활용능력 2
김영진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본 리뷰는 책과 콩나무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올해 목표 중 ‘AI-POT 자격증 따기도 계획에 넣어 놓았는데, 좋은 기회가 되어 책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수험서라는 책의 문구를 보니, 과거 공무원 수험생 시절이 생각나 한참을 그 향기(?)에 취해 기억을 더듬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정체성은 AI-POT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수험서로서의 기본서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목적 지향적인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최적화된 교재인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됩니다.

결국 내용적으로 본다면 단권화가 필요없는 전체적인 이해와 체계가 잡혀있는 책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출제경향과 개정사항이 반영되어 시험의 전략적 방향성이 명확하게 녹아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구성적인 차원에서는 얼마나 수험생 친화적인 구성과 정리의 프레임을 갖추고 있는가 하는 점이라 할 것입니다. 특히 가독성과 목차의 흐름, 향후 필기하기에 충분한 공간과 정리 할 수 있는 인프라적 요소는 중요한 점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기본서라 한번만 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여러번 회독해야 하는 느낌이 있는 책의 선택은 합격의 지름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이런 기준에서 본다면 이 책은 내용과 구성의 균형를 가지고 정리된 좋은 기본서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체적인 책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우선 전체적으로는 2개의 부분(이론과 공개&실전모의고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시험 출제 경향”Q&A“를 통해 시험의 거시적인 전략적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의 구성은 각 파트별로 세부적인 내용의 챕터들로 전개됩니다. 파트별로 소개를 통해 전체적인 흐름과 맥을 짚어주고 각 챕터별로 학습방향과 차례를 먼저 보여주는 거시적인 체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 챕터는 다시 섹션별로 세분화하여 중요도와 반복 학습을 체크할 수 있는 장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목차는 다른 색으로 표기하며 두께도 조절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내용의 전개는 주요 개념 위주로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요약중심의 내용은 가능한 표로 구성하여 체계를 잡아주고 있습니다.

특히 기적의 TIP“이라는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비장의 카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읽어보면서 가장 눈에 들어오고, 도움이 되었던 부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충분한 여백을 두어 필기하고 정리할 수 있게 편집이 되어 있습니다.

 

각 챕터가 마무리되면, ”1급 더 알아보기를 통해 심화학습과 더불어 1급을 준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파트가 마무리되면, ”합격을 다지는 2급과 1급 예상문제를 통해 스스로 정리해 보는 형성평가의 시간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본서의 체계를 잘 잡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파트1~5까지는 이기적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동영상 강의가 제공되며, 보너스로 이기적 스터디 카페에서 또기적 합격자료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중요도가 가장 높은 파트 4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 기초 활용은 부문이 다소 어려웠지만, 전체적으로 잘 정리된 기본서란 생각이 듭니다.

 

저자도 충분히 강조하고 있지만, AI-POT라는 시험의 특징은 실무에 직접 사용하여 적용하는 실제로 써먹을 수 있는 살아있는 지식과 프롬프팅의 지혜를 추구하기 때문에, 이 시험를 준비하는 이 책도 자격증 수험서의 기능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본서라는 특성상 몇 번의 정독과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실전 모의고사를 풀고, 해설을 보면서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봅니다.

 

#2026 이기자 AI 프롬프트활용능력 AI-POT 2(1급포함) #김영진 #영진닷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금융업 AI 플레이북 - AI 시대, 금융 현장의 실전 가이드
임태중.김동석 지음 / 경향BP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금융권은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해 AI 기술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다른 산업군에 비해 AI 도입에 매우 적극적이며, 선도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이는 데이터 기반 산업이라는 특성상 AI의 효과를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 할것입니다.

 

책의 시작은 일하는 방식, 언제 바꾸시겠습니까?”라는 다소 공격적이며 도발적인 질문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책의 제목인 금융업 AI 플레이북(미식축구에서 유래한 용어로, 팀이 경기장에서 실행할 모든 전술과 작전을 그림과 함께 정리한 '작전 지침서'를 의미)이 상징하는 것처럼, AI 대변혁기라는 운동장에서 나가자, 싸우자, 이기자 그리고 생존하자라는 격렬한 구호같이 들리는 이유라 할것입니다.

 

이 책의 정체성은 AI시대 생존과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 전략입니다. 그래서 저자들의 관점과 시각은 생성형 AI와 금융의 결합은 단순한 기술도입이 아니라 금융이라는 시스템 전체의 재정의를 의미하며, 결국 조직 전체의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귀결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강조점을 구체화하면 책의 주요내용을 이어집니다. 이 책은 2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2명의 저자가 각각의 전문영역을 다루는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파트 1은 거시적인 차원의 접근을 통해 AI에 대한 변화와 혁신을 조직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도입할것인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추구해야할 방향성으로서의 핵심가치, 구축전략, 인재와 조직문화, 업무 프로세스, 신뢰할 수 있는 AI를 위한 조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파트 2는 미시적인 차원의 개인들이 혁신적인 AI 도구를 활용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분석하는 방법은 환경-전략-조직이라는 프레임에 기반하여 정리해보고, 해석은 일하는 방법의 변화인 파괴적인 프로세스 혁신으로 이해해 본다면 훨씬 입체적으로 책을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연하자면 AI의 진화에 따른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를 대비한 조직전략과 개인전략을 수립하며, 이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조직 차원의 대응방안(사람, 문화, 규제등)의 프레임으로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AI 도입이 가져올 파괴적인 일하는 방식의 변화인 프로세스 혁신(그러나 이런 업무 프로세스 혁신은 다양한 조직적, 개인적이 문제와 이슈를 발생시키며 이는 단순히 회사나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국가나 사회적인 담론이 필요한 해결과제로 연계됨)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생성형 AI가 잘 적용될 은행 업무 분야(고객응대, 대출등 여신업무, 일반문서 작성 및 자료분석, 컴플라이언스 및 법무업무, 리서치 및 분석업무, 내부지원 및 HR 업무, IT 및 기술지원)는 생산성 폭발이라는 조직의 이익을 가져다 주지만 구조조정이라는 피할수 없는 인력감축을 가져오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이 책은 AI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으로, 생존과 성장의 변화와 혁신전략의 중심 가치에 효율성이 있기 때문에, 그 이면에 존재하는 사회적/철학적 비용(실업, 인간의 실체적 존재성등)은 구조적인 공백으로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있습니다.

 

마지막장을 넘기면서, ‘어린왕자의 유명한 대사가 떠올랐습니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우물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AI 대변혁기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금융인을 비롯한 인간들은, 사막에 우물이 없다면 인공우물을 만들어서라도 아름다운 사막을 지켜내야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생존전략과 AI라는 사막 속에서 인간만이 만들 수 있는 우물이 있어야 그 환경이 의미 있고 아름답다라는 진정하고 본질적인 성찰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이와 연계하여, 보이지 않는 샘(본질)을 품고 있는 사막의 아름다움처럼, 눈에 보이는 것 너머의 소중함에 대한 관점으로 본다면, 이 책의 역설적 가치는 금융인에게 생존을 위한 AI와 함께 일하는 방법과 기술에 적응하느냐를 넘어선, “사람으로 사는 법이란 인간의 실존적 정체성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국 아이러니하게도 책이 AI에 대한 전략과 기술적 방법론을 완벽하게 제시할수록, 이와 비례하여 그 '구조적 공백'으로 남겨진 '금융의 인간적 얼굴'에 대한 갈증은 더 커질것이라 예상이 되며, 이것이 금융인으로서 더 나아가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데 실마리를 제공하는 핵심이 될것입니다

 

다가온, 그리고 다가올 AI 대변혁기에 우리는 생존과 성장이란 성공방정식을 반드시 써야 할것입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사람으로 사는 법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더욱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금융업 AI 플레이북 #경향BP #임태중 김동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콘텐츠 설계자 - 쓰는 족족 팔리는 100만 조회수의 과학 스타트업의 과학 6
니콜라스 콜 지음, 이민희 옮김 / 윌북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온라인 글쓰기에 대한 수많은 글들은 이미 많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우 현실적인 욕망(?)인 수익창출이라는 유의미한 결과를 바라는 마음이 이 책을 읽게 된 동기가 된것같습니다.

 

마지막장을 넘기면서, 중세 미스터리의 걸작, 영화 <장미의 이름>의 잔상이 겹쳐졌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흐르는 '옛 장미는 이름뿐, 우리에게 남은 것은 그 이름뿐'이라는 형언할 수 없는 여운 말입니다."

이 책이 남긴 건, 온라인 글쓰기에 대한 알고리즘 차원의 전략적 설계의 로직과 기술들을 담고 있지만, 결국 글쓰기의 본질만 남은 것 같다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생각과 사색 그리고 나와 인생에 대한 통찰이 텅 빈 충만처럼 다가왔습니다. 더 나아가 슬픈 댄스곡처럼 철저한 계산 뒤에 가리워진 글쓰기에 대한 순수함을 바라는 건 지나친 이상주의일까요?

 

책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글쓰기에 대한 전략적 진정성에 기반한 계산된 순수를 지향하는 책이란 생각이 강하게 다가옵니다.

온라인 글쓰기를 하나의 공학적 시각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즉 단순히 글을 잘 쓰는 방법론이 아닌, 영향력 있는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논리와 기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콘텐츠 글쓰기를 "이미 활발한 독자층이 형성된 플랫폼에서 자신의 생각, 이야기, 의견, 통찰을 나누는 것"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문장의 숨겨진 저자의 의도는, 글쓰기를 관념이 아닌 현실지향적인 경제적이며 전략적 행위로 재정의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는 이 책의 정체성이자 특징을 아주 잘 설명해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략의 조작적 정의는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만, 이 책에서 말하는 전략적 접근은, 일반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이나 실행 전략과는 다른 뉘앙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콘텐츠를 문예창작이라는 시각이 아닌, 경영전략 차원의 비즈니스 설계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사업의 시작인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고려하며, 자신만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독점적인 위치를 점하는 비즈니스 포지셔닝 전략을 우선시합니다. 거기에 더하여 고객 중심 전략"내가 쓰고 싶은 글"이 아니라 "독자가 기꺼이 시간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 정보"를 생산하는 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과 전개방향은 콘텐츠 기반 사업가를 위한 철저한 비즈니스 논리에 입각하여, 사고방식 전략 수익 구조로 점층적으로 확장되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목차는 1부 마인드셋: 콘텐츠 글쓰기의 성공패턴 익히기, 2부 전략설계: 알고리즘 가호를 내 것으로 만드는 법, 3부 수익창출: 높은 조회수를 자동으로 연결하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글을 쓰는데 있어 일반적인 통념을 깨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이라 생각됩니다. 예를들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자기 글이 실제로 어느 범주에서 경쟁하는지 모른다는 점을 지적하거나, 콘텐츠 글쓰기의 첫 단추를 블로그 개설로 시작하는 부문을 언급한 것은 인상적인 포인트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각 장이 끝나면 요약을 통해 정리하는 것은 책을 이해하며 핵심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좋은 이정표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독·다작·다상량은 중국 송나라 문인 구양수가 제안한 글쓰기 훈련법으, 많이 읽고(多讀), 많이 쓰고(多作), 많이 생각하라(多商量)는 뜻입니다. 문장력을 기르고 사색의 깊이를 더하는 핵심 습관으로 많이 알려져 왔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저자는 특히 다작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간과해서는 안되는 포인트를 짚어주고 있습니다. 글쓰기를 공부하는 학생의 마음으로, 이 점에 대해서는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인류는 AI의 대변혁기에 살고 있습니다. 미래 AI의 진화가 인간의 어디까지 대체할지 가늠해보기는 어렵지만, 이 책은 글쓰기에 있어 인간의 영역이라는, AI가 대신할 수 없는 역량에 대한 생존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AI가 글쓰기의 민주화라는 저변을 크게 확대하고 있지만, 설계 역량인 인간의 전략을 차별화의 핵심으로 끌어올린 책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나라 국민성의 장점이자 단점인 빠른 것을 좋아하는 속도에 대한 언급을 하고자 합니다. 저자의 콘텐츠의 글쓰기 경험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기까지는 7년이 걸렸다라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고민의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기술을 넘어, 글쓰기라는 행위를 다시 사유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저자 역시 자기 수양과 자신감이란 단어를 언급하고 있지만, 수익화 전략을 배우려다, 결국 글쓰기 본질과 마주하게 되는 역설!, 그것이 이 책이 남긴 가장 큰 여운이라 할 것입니다.

 

#100만조회수의과학 #콘텐츠라이팅공식 #콘텐츠로드맵 #콘텐츠설계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콘텐츠 설계자 - 쓰는 족족 팔리는 100만 조회수의 과학 스타트업의 과학 6
니콜라스 콜 지음, 이민희 옮김 / 윌북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온라인 글쓰기의 궤도수정: 비즈니스 설계 전략으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