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학 수업 Ⅲ - 실패 없는 비즈니스 게임의 법칙 사장학 수업 3
김형곤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고물가, 저성장, 내수침체의 3중고에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팬데믹보다 더 어렵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는 것이 현재 한국의 매우 심각한 경제 현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대표적인 자영업인 소매업과 음식업의 폐업률은 20%를 넘었다고 합니다. 과연 이 시국에 자영업 사장님들은 어떤 생각으로 이 험한 생존경쟁에서 살아가고 계신지 우려스럽습니다. 이 책을 읽게된 동기는 이러한 암울한 상황에서 실패없는 비즈니스 게임의 법칙을 통해 그 해결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고싶은 생각이 간절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차원의 책과는 차별화된 CEO의 레벨의 책은 거시적인 차원에서의 큰 그림 즉 환경의 흐름에 대한 인사이트을 통한 사업전략에 대한 방향성을 이야기하고, 미시적 차원의 기능적인 부문에 대한 핵심을 명확하게 맥을 집어주는 것이 좋은 책의 필요충분조건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사장학 수업시리즈의 권과권은 거시적 차원, 권은 미시적 차원의 기능적인 접근을 통해 다양한 통찰의 시각과 지혜를 담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3권의 사장학 수업 시리즈의 전체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권은 권과 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업전략이라는 본질적인 측면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기는 방법에 대한 비즈니스 게임의 법칙들을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책의 구성은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비즈니스 자체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를 통해 사장이 성과에 접근하는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2부는 경험이 없는 사업에서 성공확률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식으로서의 비지니스 프로세스 10단계를 설명하며, 그리고 마지막 3부에서는 실패를 피하고 성공확률을 높이는 전략적 접근 방식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매력과 가치는 실전경영이라는 실용적인 차원에서, 저자의 지난 30여년간의 실제 경험과 정리의 내용을 진국처럼 우려내어, 장사꾼이 아닌 진정한 경영자로 거듭나기위한 나침판처럼 명확하게, 기본적이지만 핵심을 관통하고 있는 사업전략의 마인드와 전략 방향성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독자 적합도 차원에서 보자면, 물론 기업의 규모에 따라 사장학의 본질적인 내용과 핵심이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기업, 중견기업 CEO 보다는 1인기업, 소규모 창업 (예비)사장들에게 더욱 적합하고, 최적화된 내용과 구성이라 판단됩니다. 바로 적용해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들을 잘 정리해 논 것으로 보여집니다.

 

저자는 나는 회사를 대표하는 리더로 나서기에 적합한 태도와 역량을 갖추었는가?’를 스스로에게 냉정하게 물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핵심질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스스로의 성찰을 통한 진정한 나를 찾아보려는 노력은 마지막 그 날까지의 숙명이라고 생각이 되나, 더 나아가 어떻게 강점을 성과로 연결시키고, 부족한 태도와 역량을 어떻게 보완하여 성과에 기여할 것인가 하는 것에 중장기적인 시간을 가지고 매진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양질전환에 대한 부문이었습니다. 양적성장과 질적변화의 두 가지 포인트는 사장으로서 가장 어려운 난제이며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생존의 산을 넘기위한 중요한 의사결정 사항이기도 할것입니다. 물론 장기 저성장의 환경의 어려움이 크고, 자영업자의 경우 현 사업의 안정적 운영에도 많은 어려움이 존재하겠지만 외형적 성장에 대한 분야와 시점에 대한 의사결정은 조직의 미래를 결정짓는 하나의 분기점으로 작용할것입니다. 또한 질적변화는 혁신의 관점에서 보아야 할 것입니다. 혁신의 성과에 대한 정량적인(재무) 부문에 대한 확신이 없이 투자의 관점에서 혁신실행에 대한 의사결정에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하며 그 후 혁신 실행시 저항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등 다양한 이슈가 존재할것입니다. 그러나 혁신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몸부림으로 작은 혁신부터 과감하게 실행해 나가는 CEO의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사장의 무지는 입니다. 그리고 개인 또는 개별 부서가 아닌 사장의 전략과 실행의 실패는 자신뿐 아니라 조직의 모든 직원들에게 생존과 연계된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저자가 책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사장학 수업의 핵심내용이자 책을 집필하는 가장 큰 이유인 생존의 산을 넘는 방식은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더욱더 사업의 본질이자 당면한 핵심화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점에서 본다면 사장학 수업에서 제시하고 있는 내용들은 사업의 생존 가이드가 될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당연히 사장의 합리적 의사결정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합리적이라 생각되는 CEO의 직관이나 감에 의한 의사결정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추후 개정판이 나오게되면 이런 부문에 대한 언급도 필요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의견을 개진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두 단어가 있습니다. 본질과 핵심. 특히 이런 단어들을 사용하고 있는 책은 저자의 깊이있는 성찰과 통찰의 모습을 느낄 수 있어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 역시 이 두 단어를 적절하게 배치함으로서 그 깊이를 느낄 수 있었고, 사장학에 대한 저자의 고민이 짙게 묻어있는 실전적인 관점의 제시는 과연 사장의 진정한 길()가 무엇이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많은 가이드가 되었습니다.

 

사장학 수업 시리즈는 사장학이란 분야에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작가의 다른 분야의 내공있는 책들도 출간되길 기대해 봅니다.

 

오랜만에 CEO 레벨의 책을 읽게 되어 즐겁고 생산적인 독서시간이었습니다. CEO가 아닐지라도 사장의 수준에서 모든 계층의 구성원들이 전사적인 차원에서 볼 수 있는 지혜를 갖게 된다면, 업무의 실행과 조직을 보는 시각에 전략적 동태적 균형을 가져다 줄것입니다. 이 책은 전 구성원들에게 미래의 CEO로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가 하는 화두에 좋은 길잡이 되는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장학 수업 #김형곤 #다산북스 #경제경영 #CE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I, 결국 인간이 써야 한다
이석현 지음 / icox(아이콕스)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과 콩나무의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두 가지(AI 인문학, 50대의 커리어 패스로서의 AI를 활용한 글쓰기)가포인트였습니다. 또한 50대를 지나고 있는 저로서는 책의 독자층의 타깃일뿐더러,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이 많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50, AI로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열다라는 명제를 전제로 대화형 AI의 활용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AI를 사용한 예시를 보여줌으로써 현장감을 높이고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개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의 다른 책들과의 차별점은 책의 기본바탕의 접근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기본바탕에는 인문학적(AI를 활용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역량에 따라 좌우되며, 독서, 생각, 어휘력등 다양한 기본적으로 인간이 갖추어야 할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음) AI 세계관을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AI를 활용하여 든든한 비서 역할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작가로서의 커리어 설계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50대가 갖는 사회적, 경제적 위치와 직업적 불안정성은 사회적 이슈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 핵심에는 경제적 수명의 지속성과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AI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여 뒤처지지 않고 생존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서 대화형 AI를 설명하면서 활용방법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냅니다.

 

저자의 AI 인문학에 대한 핵심적 전제는 아직까지 AI는 인간의 거울이라는 것으로 비유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인간의 언어적 질문의 역량과 수준을 넘어설 수 없는 AI라는 가정에서 출발하고, 그러므로 더욱더 인간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논리가 기저에 흐르고 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그러나 멀리본다면 이 전제을 넘어서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AI의 출현은 불가능할까요?

더 나은 인간의 의사결정을 위한 AI의 진화단계에 따른 역할의 변화를 보자면 크게 3단계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생산성에 포커스를 둔 비서(어시스턴트), 인사이트나 영감을 주는 어드바이저, 통합/자율형 작업을 하는 대리인(에이전트)으로 발전해 나간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의 아주 스마트한 비서 혹은 똑똑한 업무 파트너로서의 AI 역할을 넘어 성숙화, 고도화로의 진화가 이루어지면 인간의 역량은 얼마나 필요할 것이며, 과연 AI 작가의 출현과 보편화에 대한 그 사회적 파장이 어떻게 될지 그 화려한(?) 미래가 무척이나 궁금해집니다.

 

한국은 이미 고령화 시대에 진입했고 그 사회적 문제는 위험한 국가적 도전이 될것입니다. 50대를 대상으로 향후 미래사회를 지배하게 될 AI에 대한 책이지만, 좀 더 시각을 넓혀 AI의 취약계층이라 볼 수 있는 저소득층, 장애인, 농어민, 고령층에 대한 AI 디바이드(divide)의 격차 심화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우려스럽습니다. 우선 이 책의 방향처럼 AI에 대한 접근부터 시작하여 역량개발, 활용수준을 높이는 개인적 차원의 노력과 더불어 이런 격차가 가져올 사회적 비용(차별과 불평등 해소)을 줄이기 위한 시민사회의 체계적이고 활성화된 노력과 더불어 국가적으로 복지차원의 AI 안전망을 구축하여 공익의 가치를 실현하고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이 마련되어야 할것입니다.

 

AI를 쓰면 쓸수록 인문학적 내용이 훨씬 중요하다는 저자의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AI 시대의 본질적인 이슈는 AI가 아니라 다시 인간으로의 회귀라는 인간의, 인간다움이라는 인문학적인 과제로 귀결된다는 사실을 새삼스럽지만 되새겨 봅니다.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행복한 고생을 한 저자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이 책이 오십대 뿐만아니라 전 연령계층에서 AI로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여는 좋은 가이드가 되는 책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AI 결국 인간이 써야 한다 #아이콕스 #이석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I 리터러시 : 인공지능 필수 지식부터 완벽 활용까지 - 여전히 챗GPT만 붙들고 있는 당신에게
김용성 지음 / 프리렉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과 콩나무의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가장 큰 동기는 제목의 끌림이었습니다. ‘AI 리터러시(문해력)’이란 무엇일까라는 궁금증과 세부적인 내용도 공부해 보고 싶어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마지막장을 넘기면서 든 생각은 내용이 체계적으로 정리가 잘되어 있고, 실용적으로도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은 책이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책을 쓴다면 형식이나 전개방식등은 벤치마킹하고 싶은 좋은 책이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의 비중을 보자면 AI 리터러시 차원에서 5가지 핵심영역의 역량 30%, AI 서비스 59종의 가이드 70% 정도로, 구체적인 차원에서 실용적인 AI 실행 가이드에 더 포커스를 둔 책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 책의 매력을 살펴보자면 표지 뒷장의 그림은 책의 거시적인 차원에서 1Page로 압축하여 제시하고 있습니다. 독자에게 거시적이고 전체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프레임을 제시하여 독자를 배려한 것은 가장 인상적인 부문이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돋보이게 하는 구성은 칭찬하고 싶습니다. 가독성 차원의 여유있는 자간과 공간의 배치, 컬러풀 하지만 AI 구체적인 가이드를 설명하는데 훨씬 효과적인 색감을 사용하고 있는 점은 예쁜 책이다 하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포인트였다고 생각됩니다. 제목과 소제목들의 글자체와 크기의 세심한 배려, 적절한 그림들의 배치, 중간중간 박스처리는 가독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Part 3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설명한 포맷(제목, 전체 그림, AI를 소개합니다. 구체적인 설명, 이럴 땐 이 AI가 딱)은 내용을 이해하는데 최적화된 체계를 보여주고 있어 아주 편안하게 읽어 볼 수 있었습니다.

 

책의 구성은 크게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핵심적인 뼈대를 보자면 AI 리터러시 핵심영역 5가지와 AI 서비스 59종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Part 1에서는 책의 핵심 엔진이라 할 수 있는 AI 리터러시 정의와 리터러시 역량을 규정하는 핵심영역 5가지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그 중에서 원하는 정보나 결과물을 AI와 협업하여 얻어 낼수 있는 역량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AI가 생성한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윤리적인 이슈를 다루고 있습니다.

Part 2 AI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그 한계와 가능성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AI기술의 원리나 작동방식에 대한 설명을 기술발전 과정과 예시를 통해 전개하고 있습니다.

Part 3 우리의 삶과 업무를 혁신적으로 바꿔줄 AI 서비스를 기본개념과 도구 차원에서 5가지 범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Part 4 다양한 AI 서비스를 학생, 직장인, 공무원, 교육자 등 각각의 직종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구체화 시키고 있습니다.

 

저자는 AI 리터러시를 단순히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종합적인 능력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이 책은 다양한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좋은 가이드 역할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AI가 개개인이 하고 있는 일에 효율적인 업무 파트너로서 경쟁력있는 전문가의 역량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줄것이라는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러나 AI의 윤리적이고 사회적인 문제와 이슈들은 글벌적인 협력과 더불어 개별 국가, 기업, 시민사회가 풀어야 할 미래 핵심과제로 부상하게 될것입니다. 이에대한 해결역량이 미래국가경쟁력을 좌우하게 될것이라 생각됩니다.

 

격변하는 AI 환경에 발맞추어 새롭고 더욱 중요한 AI 서비스들이 개발되고 사용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 책의 생명력은 시기적절하고 빠른 UP-DATE라 생각됩니다. 어려움이 있겠지만 저자의 주기적인 개정판도 기대해 봅니다.

 

이 책은 AI 리터러시에 대한 관심을 갖고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내용과 독자 친화적인 구성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요즘의 MZ세대에도 어필할 수 있는 예쁜 책이라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행복한 고생을 한 저자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이 책이 AI 리터러시의 표준을 넘어 좋은 책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AI 리터러시 #프리렉 #김용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I 코리아 2025
김상균 외 지음 / 파지트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과 콩나무의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요즘 검색을 해보면 AI에 관련된 다양한 책들이 시장에 쏟아(?)져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전체적이고 거시적인 부문의 책과 아울러 미시적인 차원의 개별 산업군에서 AI가 실제 어떻게 적용되고 발전하고 있는가의 궁금증이 이 책을 읽게 된 가장 큰 동기입니다.

 

이 책의 가치는 총론 차원의 AI 산업의 한국적 상황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그 후 각론으로 잠재력을 보유한 8(농업, MICE, 철강, 의료, 교육, 영화, 제약, 법률) 스타트업 중심의 산업별로 어떻게 적용하여 구체화시키고 있는가를 실용적인 차원에서 보여주고 있어 향후 한국의 나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고, 벤치마킹의 자료로서 그 길을 따라갈 기업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수 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기업이나 국가적인 차원에서 AI 시스템의 도입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산업의 구체적인 적용을 선구자적 입장에서 발표하여 이정표를 제시한 것은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런 가치를 뒤집어 생각해 보면 아쉬운 점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초기 도입기라고 생각되는 시기적 상황과 현실적인 기획과 구성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간의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어 규모별로 어떻게 접근할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도 좀 더 이루어졌더라면 하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AI 전략 차원에서 보자면 기업의 규모와 산업별 특징의 2가지 핵심변수에 따라 각각 다른 전략적 방향과 실행이 이루여져야 한다는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또한 각기 다른 조직문화적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벤치마킹을 해야하다는 것도 강조할 포인트라 생각됩니다.

 

미래 경쟁력으로서의 AI 산업은 국가, 기업, 시민 간의 상호작용의 관점에서 보아야 하며 성숙도라는 차원에서 이해되는 것도 바람직스러워 보입니다. 여기서의 핵심은 이 3부문의 개별 성숙도와 전체적인 차원의 3부문이 고른 성숙도의 동태적인 균형점을 잡고 있는가?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적 상황에서 보자면. 글로벌 경제 불황으로 장기 저성장의 기조에서 기업들은 민주성(참여, 공개, 책임)보다는 생산성(재량, 전문, 성과)에 더 치중할것으로 보여집니다. 한국의 정치와 행정의 성숙도는 기업의 경쟁력을 지원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미래자산을 가지고 있는가의 물음에는 긍정적인 대답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듭니다. 또한 글로벌로 경쟁에서 기업들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 우려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의 바탕된 시민사회는 민주주의 근간을 이루는 미래자산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 주소는 아직 초보적인 이익집단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자화상이 아닐른지 모르겠습니다. 미래경쟁력의 전략자산으로의 3부문의 성숙도는 다가온 AI시대의 주도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가 현재와 미래의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따라서 AI 산업 생태계를 어떻게 건강하게 유지하느냐가 관건이 될것으로 보여입니다.

 

장기 저성장의 어려운 경영환경에서의 경영전략수립시 AI혁신전략을 수립하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물론 AI자체가 가지고 있는 파괴적 혁신(기존 질서의 와해와 저항등)의 성격과 경영진의 도입에 대한 정량적인 성과(특히 지속가능한 성과유지의 어려움등)에 대한 의사결정이 필요하겠지만, 이 책이 좋은 가이드가 되어 전략수립에 도움이 되는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해봅니다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행복한 고생을 한 저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이 책이 한국의 AI도입의 이정표로 남아 후발기업들에게 가이드를 줄수 있는 좋은 책으로 남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AI 코리아 2025 #파지트 #김상균,민환기,박성진,신민호,양석용저 외 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공지능 시대에는 누가 부자가 되는가 - 세상의 흐름을 읽어야 부의 흐름이 보인다
최연구 지음 / 이오니아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과 콩나무의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AI 대전환 시대의 미래 부(), 누가 부자가 될것인가에 대한 세속(?)적인 관심과 시중에 많이 출간되어있는 기술적인 측면이 아니라 우리 삶의 변화에 대한 내용이 책을 읽게 된 동기이자, 이 책의 주요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성은 4개의 장으로 되어 있으며, 저자는 전체적으로는 서로 연결되어 있고 또 독립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설명하지만, 각 장은 독립적인 주제로 정리되었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돈의 흐름과 기술의 변천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주식시장을 독립된 하나의 장으로 전개한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 차원에서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생각난 질문은 ‘AI시대에도 잘먹고 잘사는 방법은 무엇이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만약 AI 시대도 전문가 중심의 부의 네트워크가 형성된다면 그들은 기존과는 다른 어떤 차별적 역량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현재 전문가의 정의는 특별한 훈련과 반복된 경험으로 특정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얻은 사람이라고 사전과 Open AI는 답을 하고 있지만, 이와는 다르게 미래에는 AI를 잘 활용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 전문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생활문화로서 일상생활의 파트너(Partner in everyday life)AI가 정착되는 것을 그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질문과 새로운 정의는 저에게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국가, 기업 차원에서, AI 산업 생태계 차원의 큰 그림에서 보자면 우선 AI 기술과 반도체를 중심하는 산업군이 부의 산업지도이며 우리나라 역시 미래 생존의 거대한 시대적 조류에서 생존하기 어떻게 주도권을 선점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것인가가 AI 전략의 화두 일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저자는 시각을 확대하여 유용한 비즈니스 전략인 픽엔쇼벨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AI 기술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기술을 뒷받침하는 인프라 사업(하드웨어, 부품, 데이터 센터기업 등)도 엄청난 부의 창출 기회가 주어진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산업 생태계 전반을 크게 보고 두루두루 관심을 두자는 저자의 주장은 전략적 균형점을 잡는다는 차원에서 좋은 포인트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책의 표지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세상은 AI를 잘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으로 나뉠 것이다”. 이는 사회적, 국가적 가치와 연계된 미래의 중요한 이슈입니다. 수익창출이라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들이 얼마나 기업윤리적인 측면에서 이런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과 재정적인 지출을 할것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이 듭니다. 따라서 불평등, 불공정, 차별이라는 사회비용을 초래하는 미래 국가운영의 주요과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AI 시대는 이런 문제가 되는 가치들을 더욱 증폭, 확대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문제는 개인과 기업을 문제를 넘어서는 국가의 일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규제와 통제를 통한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접근의 정부역할 확대에 따른 AI 복지정책이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될 것입니다.

AI시대의 근원적인 인간의 두려움의 끝에는 이런 영화같은 제목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에 대해 눈 뜰 때“.....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AI는 언제 출현할 것인가? 또한 AI를 인류가 건강하고 올바르게 관리, 통제할 수 있는가? 하는 무겁고도 철학적인 질문은 영원한 숙제로 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래에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투자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럼 어디에?라는 질문이지 싶습니다. 우선은 자신에게 전문가로서 AI를 활용한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아낌없는 투자가 이루져야 하고, 주식에서 참 어려운 일이지만 미래의 통찰력있는 장기적인 가치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부자에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저자 역시 인공지능을 만들고 수용하고 활용하는 것은 결국 인간 자신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지만 AI 시대의 본질적인 이슈는 AI가 아니라 다시 인간으로의 회귀라는 인간의, 인간다움이라는 인문학적인 과제로 귀결된다는 사실을 새삼스럽지만 되새겨 봅니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누가 부자가 되는가 #이오니아 북스 #최연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