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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능 시대 생존을 위한 AI 교양 수업
바오쿤 지음, 하은지 옮김 / 지니의서재 / 2026년 8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 인간의 삶에 생존의 도구이자 수단으로서 가속화되는 현재이자 미래인 AI 물결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하는가?”라는 묵직한 인생의 질문으로 다가오는 책이었습니다.
책의 컨셉은 인공지능의 태동부터 AI가 발전 성장해 나가는 기술적인 과정과 예측까지, 현재를 살아내고 미래를 준비하는 생존 교양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AI의 기술적인 측면(개념과 원리를 기본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있어 접근하기가 수월함)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그 사상은 인간 중심적인 철학적 방향성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AI 시대의 본질인 화려하고 놀라운 AI의 외형적인 모습이 아닌 “인간으로의 회귀”, 즉 실체적 존재론과 일맥상통한 의미를 담고 있는 책이라 할 것입니다.
이 책의 정체성은 AI라는 환경 변수가 다양한 인간의 분야에 파괴적 혁신으로 다가오는 변화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에 어떻게 바라보고 대응할 것인가를 논하며, 독자들 개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개인적으로는 “변화의 역설”이라는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인간에 대한 가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즉 AI로 인해 변화하는 것은 무엇이고, 그 반대로 변화하지 않는 것, 더 확장하면 변해서는 안되는 인간의 핵심적인 가치는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것은 이 책을 온전히 이해하는 핵심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답은 다소 철학적이지만 “인간이 왜 인간인가?”로 귀결될 것입니다.
책의 형식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AI에 대한 대중적인 교양서의 성격을 갖고 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지만, AI를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 그리고 독자들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있어서는 가치중립적인 자세를 벗어나 저자의 의견을 분명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AI는 불완전한 인간이 만든 불완전한 창조물인 도구와 수단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문제들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당연히 우리 인류는 이 거부할 수 없는 물결에 현명하게 대응하기 위해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 책의 아쉬운 점은 AI의 문제들을 언급은 하고 있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사회에 끼치며, 인간들이 해결해 나가야 할 인류 진화 차원의 과제들에 대해 좀 더 기술하고 그 대안에 대한 이야기를 추가적으로 했더라면이란 생각이 듭니다.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어진다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AI를 잘 활용하여 미래를 여는 일은 반드시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만 그 만큼의 이에 따르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것 또한 AI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가꾸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핵심이라 할 것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교양서답게 지나치게 어렵지 않게 전개하고 있어 이해를 돕고 있으며, 충분한 자간의 여백과 중간에 목차들의 배열과 두께를 조절하여 독자들의 가독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AI에 대한 이해를 돕고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그 활용의 가속도를 높이는데 일조하는 좋은 책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길 바랍니다. 그러나 저자도 언급하고 있는 ‘인간이 지닌 고유한 가치를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라는 말의 무게감과 중량감도 반드시 AI와의 균형있는 관점을 유지하시길 강조드립니다.

지금의 경향과 추세라면 그 인간적인 가치를 발휘하기 어렵게 될 수 있는 미래 시나리오도 개인적으로는 매우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예상을 해봅니다. 특히 AI에 대한 “생각의 외주화”라는 안일한 인간의 행태는 경계해야 하며, AI를 마치 신神처럼 혹은 도깨비방망이로 착각하는 우리의 모습이 아닌지 냉철하게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너무나 거대하고 거부할 수 없게 만드는 AI 앞에서 인간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절대적인 우를 범하지 않는 가이드로서 이 책이 독자 여러분들게 다가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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