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외우겠다는 듯이, 혹은 그날의 풍경들에 나 자신을 세워놓겠다는 듯이.
- P3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쩌면 그 말을 들었던 그 순간에 나는 슬픔에 대해 온전히 알게 되지 않았을까. 마음이 차가워지면서, 묵직한 추가 달린 듯 몸이 어딘가로 기우는 느낌이었다. 어느 쪽으로? 여태껏 가늠하지 못한, 그럴 필요가 없었던 세상 편으로, 1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닐봉지 제공 불가. 손에 쥘 수 있는 만큼만 욕심내기 라고 안내문이 쓰여 있었다. 나는 누가 비닐봉지까지달라고 하냐고 사장에게 물었다. 아주 양심이 불량하네, 하고, 맞장구를 칠 줄 알았는데 사장은 주방 쪽을 향해 "패마농 주문허카 말카?" 하더니 "네네" 하고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사람들이 있고 그런 게 사람이죠."
- P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쩌면 그말을 들었던 그 순간에 나는 슬픔에 대해 온전히 알게 되지 않았을까. 마음이 차가워지면서.묵직한 추가 달린 득 몸이 어딘가로 기우는 느낌이었다. 어느 쪽으로? 어태껏 가늠하지 못한, 그럴 필요가 없었던 세상 편으로 - P15

그건 흡사 만들어 파는 사람 같은 말투였지맘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의 노동을 대접하고 쳐주는 말처럼도 들렸다. - P27

마치 외우겠다는 듯이, 혹은 그날의 풍경들에 나 자신응 세워놓겠다는 듯이 - P3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인간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하는 용현님. 자신도 어려운 상황에서 살아왔기 때문인지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모른척하지 않고 앞장 선 그의 삶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본다. 인정을 바라거나 세상이 바뀌면 거기에서 한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욕심도 없이 살아 온 삶에 존경을 표한다. 그리고 수많은 용현들에게도 고개 숙여 감사를 전하고 싶다.

자연인 씨돌의 모습을 한 용현을 취재한 것을 계기로 그의 발자국을 따라오다 보니 1987년까지 거슬러 올라온 우리는 1987년 6월을 기록한 자료 속에서 수많은 용현‘을 발견했습니다.
- P24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