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 뉴노멀 - Re:think;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영업팀, 리더 그리고 문화
장효상.민승기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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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일즈 뉴노멀

저자: 장효상 & 민승기 지음

출판사: 플랜비디자인


가독성 ★★★★★

유익함 ★★★★★

흥미도 ★★★★☆

난이도 ★★★☆☆(비전공자 기준)


<플랜비디자인 서포터즈 1기 활동>


제목에서 유추가 가능하듯 이 책은 세일즈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세일즈 조직에서의 성과관리 노하우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세일즈 조직을 운영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세일즈 조직에서 리더의 역할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눈과 귀에 쏙쏙 박히는 사례들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제목에서 말하는 ‘뉴노멀’의 사전적 정의는 ‘이전에는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였던 현상과 표준이 점차 아주 흔한 표준이 되어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COVID-19라는 지구촌을 강타한 팬데믹이 바로 뉴노멀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다.


나는 컨설팅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다. 즉, 엄밀히 말하면 영업직군과는 거리가 있는데 이 책은 나에게도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변화맹(변화가 발생했으나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는 현상을 변화맹Change Blindness라고 한다고 하는데 이 개념도 흥미로웠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 위주의 사고,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 상대의 관점, 고객의 관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부분은 매우 인상 깊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실천하기란 여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세일즈 부서의 디지털 세일즈 역량을 ‘Digital Sales Competency’라는 표로 표현한 부분도 흥미로웠다. 저자는 상기 역량의 핵심 요소로 데이터 분석 능력, 데이터 관리 역량, 정보와 콘텐츠 생산 및 유통 역량, 의사소통 스킬, 변화와 혁신을 확신시키고 교육시키는 역량 등으로 구분한다. 영업직군뿐만 아니라 그 어떤 산업에 종사해도 꼭 필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마지막 챕터에서 다루는 ‘세일즈 조직의 변화를 위한 필요조건’ 역시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조직이 변하지 않는 이유,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를 세세한 사례를 통해 독자에게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핵심 주제를 관통하는 다양한 용어를 소개하는 부분 역시 인상 깊었다. 린스타트업, 디자인 씽킹, XP(Extreme Programming), DevOps 등 한 번쯤 들어봤지만, 정확히 알지 못했던 개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는 것도 이 책의 큰 매력 중 하나다.


MBA학위는 없지만, MBA 코스를 밟으면 바로 이런 것들에 대한 이론지식을 쌓고, 케이스 스터디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 같은 독자는 방구석에 앉아서도 이러한 지식을 직,간접적으로 쌓을 수 있다니....


이것만큼 더 좋은 일이 있을까 싶다.



* 플랜비 디자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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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주아 생리학 인간 생리학
앙리 모니에 지음, 김지현 옮김 / 페이퍼로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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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르주아 생리학

저자: 앙리 모니에

출판사: 페이퍼로드


가독성 ★★★★★

유익함 ★★★★☆

흥미도 ★★★★★

난이도 ★★★☆☆(비전공자 기준)


<페이퍼로드 서포터즈 3기 활동>


책 제목부터 참 신선했다. ‘부르주아’의 뜻은 잘 알고 있었고 ‘생리학’의 사전적 의미는 대략 알고 있었는데 이 두 단어를 합쳐놓은 것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 아마도 이 책을 처음 접하는 독자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듯, ‘생리학자’라는 명칭은 19세기 초에 주로 의사나 해부학자 등의 직업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사용되다가 이후 인간의 정신성, 영성까지 포괄하는 연구의 영역이 된다. 실제로 1825년 이후 <미식 생리학>이라는 최초의 ‘생리학’ 시리즈가 출간된 이후, <결혼 생리학>, <의사 생리학>, 법조인 생리학>, <공무원 생리학>, <화가 생리학>, <여행자 생리학> 등 수많은 생리학 시리즈가 출간된다. 그리고 이 책도 바로 그중 하나다. 


이 책은 요즘 말로 ‘스스로를 디스하는 책’이다. 다른 말로 스스로를 까내리고, 폄하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의 저자 앙리 모니에 자신이 바로 부르주아라는 사실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흥미도는 크게 반감될 수밖에 없다.


삽화가이자, 희극작가이자, 풍자화가이자, 연극배우 등의 직업을 가진 앙리 모니에는 요즘 말로 ‘N잡러’였고, 당시 법무부에서 서기관으로 일할 당대 유명한 화가 및 작가(우리에게 잘 알려진 알렉상드르 뒤마, 스탕달, 발자크, 들라크루아 등이 있음)들과 교류를 하며 그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직,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본인 자체가 부르주아였기에 부르주아의 삶을 누구보다 잘 알았고, 그만큼 신랄하게 풍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부르주아 생리학>은 부르주아에 대한 환상을 완전히 깨버린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흥미롭다. 흔히들 부르주아라고 하면 고급문화 생활을 향유하고,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지향하며, 교양 지식을 충분히 쌓았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앙리 모니에에 의하면 부르주아는 그저 허영심에 가득 차 있고, 하물며 오늘날 우리 주위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부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부르주아의 삶을 어쩜 이렇게 잘 묘사할 수 있을까?

어쩜 이렇게 잘 풍자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연거푸 하며 읽을 수밖에 없는 책이다.


단순히 앙리 모니에 스스로가 부르주아여서 이런 풍자 에세이를 잘 쓸 수 있었던 것일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부르주아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성찰을 했기에 이렇게 훌륭한 풍자 서적을 남길 수 있지 않았을까?



* 페이퍼로드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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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코칭 - 탁월한 성과를 내는 리더의 선택
김종명.여재호.이해원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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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룹코칭

저자: 김종명 & 여재호 & 이해원

출판사: 플랜비디자인


가독성 ★★★★★

유익함 ★★★★☆

흥미도 ★★★☆☆

난이도 ★★☆☆☆(비전공자 기준)


<플랜비디자인 서포터즈 1기 활동>


많은 사람이 직장인의 삶을 살고 있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직장인은 수많은 이해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온갖 갈등을 겪으며 그 속에서 울고 웃는다. <그룹코칭>은 바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법한 상황을 헤쳐나가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3명의 공저자가 파트를 나눠서 썼다. 특이하게도 불교학, 공학, 의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한데 모여 각자가 가진 경험과 가치관을 이 책에 자연스레 녹여냈다. 책의 서두에서도 언급했듯이 이 책은 집단지성의 힘이 어떻게 발휘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룹코칭>은 리더의 포지셔닝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고, 그룹 내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최고의 성과를 도출하는 노하우, 그리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집단지성이 어떻게 발휘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코치에게 요구되는 역량인 핵심가치와 G.R.O,U,P.(Greeting / Revisit / Objective / Understanding / Planning) 프로세스를 통해 조직 구성원들의 신뢰를 얻어내는 과정을 소개한 부분은 많은 직장인에게 분명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GROW(Goal / Reality / Option / Will) 모델을 통해 집단지성을 끌어내는 방법을 소개하는 부분도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직장 생활을 5년~10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관리자의 위치에 오르게 된다. 관리자는 주로 자잘한 일보다는 큰 그림을 그리며 말 그대로 ‘관리’를 하기에 아래 직원 눈에는 마냥 편해 보일 때가 있다. 하지만 업무 외에도 살아가는 데 가장 힘든 것 중 하나인 인간관계, 사람 관계를 조율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관리자이다.


그런 면에서 <그룹코칭>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물론 뻔한 내용도 분명 섞여 있는데, 그런 부분은 그냥 건너뛰고 읽으면 된다. 특히, 회사에서 맡은 역할이 ‘중간 관리자’급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다.

 

* 플랜비 디자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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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을 쓰다 - 모든 시작하는 사람을 위하여
홍국주.신현아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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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작을 쓰다

저자: 홍국주 & 신현아

출판사: 플랜비디자인

 

 

<플랜비디자인 서포터즈 1기 활동>

 

<시작을 쓰다>는 책보다는 다이어리에 가깝다.

 

여느 다이어리와 마찬가지로 1년 일정을 기록할 수 있는 달력이 포함되어 있고, 그 외 자신을 돌아보면 생각을 기록하는 공간들이 곳곳에 있다. 다른 다이어리처럼 위인들의 명언들이 장마다 기록되어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접했던 명언들도 있지만, 나름 신선한 명언들도 곳곳에 수록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이 책의 가장 큰 차별점이나 강점은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고, 내가 누구인지, 앞으로의 나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질문을 제공한다는 데에 있다. 나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출판사에서 잘 간파하고 다이어리를 제작하지 않았나 싶다.

 

이 책(다이어리)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계획을 쓰다.

나를 위해 쓰다.

일 년을 쓰다.

생각을 쓰다.

 

결국, <시작을 쓰다> 남는 것은 기록밖에 없으니 자신의 삶, 인생에 대한 고민 등을 열심히 기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에 대해 묻는 질문은 나 자신이 가장 잘 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이 다이어리에 실린 질문은 모두 나 자신을 겨냥하고 있지만 한 번에 답을 내기 어려운 질문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결국, 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큰 의미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이어리가, 아니 책이...참 예쁘다.

 

 

* 플랜비 디자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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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윤혜진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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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저자윤혜진

출판사플랜비디자인

 

가독성 ★★★★★

유익함 ★★★★☆

흥미도 ★★★★☆

난이도 ★★☆☆☆(비전공자 기준)

 

<플랜비디자인 서포터즈 1기 활동>

 

때로는 제목만 봐도 읽고 싶어지는 책이 있다.

표지만 봐도 읽고 싶어지는 책이 있다.

이번에 플랜비출판사에서 출간된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가 바로 그런 책이다.

 

로빈슨 크루소처럼 무인도에서 살아가는 게 아닌 이상 모든 사람은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부모와의 관계친구와의 관계형제자매심지어 반려동물까지도...우리 삶은 관계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바로 우리가 살면서 누군가와 맺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나는 누구인지,

나를 나답게 만드는 법은 무엇인지,

나를 돋보이게 만드는 법은 무엇인지,

누군가에게 마음을 연다는 것은 무엇인지,

누군가와의 관계 진전을 원활히 하는 소통 방법은 무엇인지,

관계를 보는 관점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유의미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나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하지만 정작 나 자신도 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 책은 나 자신을 둘러보고나는 누구인지 성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그리고 더 나아가 남들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나를 솔직하게 드러내고올바른 관계를 정립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바람직한 인간관계 정립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은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플랜비 디자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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