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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을 쓰다 - 모든 시작하는 사람을 위하여
홍국주.신현아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19년 11월
평점 :
제목: 시작을 쓰다
저자: 홍국주 & 신현아
출판사: 플랜비디자인
<플랜비디자인 서포터즈 1기 활동>
<시작을 쓰다>는 책보다는 다이어리에 가깝다.
여느 다이어리와 마찬가지로 1년 일정을 기록할 수 있는 달력이 포함되어 있고, 그 외 자신을 돌아보면 생각을 기록하는 공간들이 곳곳에 있다. 다른 다이어리처럼 위인들의 명언들이 장마다 기록되어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접했던 명언들도 있지만, 나름 신선한 명언들도 곳곳에 수록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이 책의 가장 큰 차별점이나 강점은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고, 내가 누구인지, 앞으로의 나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질문을 제공한다는 데에 있다. 나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출판사에서 잘 간파하고 다이어리를 제작하지 않았나 싶다.
이 책(다이어리)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계획을 쓰다.
나를 위해 쓰다.
일 년을 쓰다.
생각을 쓰다.
결국, <시작을 쓰다> 남는 것은 기록밖에 없으니 자신의 삶, 인생에 대한 고민 등을 열심히 기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에 대해 묻는 질문은 나 자신이 가장 잘 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이 다이어리에 실린 질문은 모두 ‘나 자신’을 겨냥하고 있지만 한 번에 답을 내기 어려운 질문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결국, 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큰 의미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이어리가, 아니 책이...참 예쁘다.
* 플랜비 디자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