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이별
박민형 지음 / 경진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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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살고 있는 남편이 과거에 자신을 성폭행했던 남자"라는 책소개 글을 읽었을 때 '뭐 이리도 나쁜 인간이 있나하고' 책을 보기 두려웠다.막 화가나서 책을 펼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한장 한장 읽다보니 세상에서 제일 나쁜 놈은 아니었다. 그렇다고해서 성폭행 한 것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 등에서 나오는 그런 흉악범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읽다보니 감동도 생기고 눈물도 막 짜고 그런 내용. 소소히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이라는 것이다.

우리들에게 있을 법한 첫사랑. 20대의 첫사랑. 그 첫사랑의 상처로 다른 사람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천석.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누우치면서도 속시원하게 털어놓지 않는 비겁함... 처음부터 용서는 둘째치고라도 친한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었다면, 자신의 잘못을 바로 잡았다면 이야기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갔을까?

살면서 실수는 누구나 한다. 그 실수를 어떻게 바꾸어 놓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뀌지 않을까? 그리고 자신의 잘못으로 여러사람의 인생이 꼬이지 않았는가? 이건 소설에서만의 일이 아닐 것이다. 자신으로 인해서 평생 아픈 기억과 두려움, 괴로움에 살아야하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깊이 생각했다면...

그래도 뇌사상태에 빠진 자신의 아들을 위해 마지막에서라도 누우치고 진실을 말해주어 다행이었다. 그래서, 어쩜 감동의 눈물이 흘러나왔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이별이 달콤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다.세상에 악이 아니라 선이 더 많이 존재하는 것 같아서 천만다행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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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자살
조영주 지음 / CABINET(캐비넷)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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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4일 사건이 발생했다. 자고있는데 져화 한 통이 걸려 왔다. 14년동안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죽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내 기억속에서는 내가 그를 베란다 난관에서 밀어버린 기억이 떠오른다. 도대체 이 기억이 단순한 내 꿈인지? 현실에서인지? 알 수 없다. 다만, 내 몸이 증명해 준다. 온 몸이 누군가와 싸운 듲 심한 멍투성이이다. 과연 전날밤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14년을 사귄 남자친구를 죽인것 같은 여자친구 명지. 허세아닌 허세를 부리며 직장생활을 하다 직장내 따돌림을 당해 퇴사하고 재취업 준비를 하는 명지의 남자 친구 현재 죽었다는 준혁. 그리고 뭔가를 한번 보고 들으면 절대로 잊어버리는 것이 없이 기억력 하나는 제대로인 여형사 나영. 이들이 책의 내용의 중심 인물들로 사건은 흘러가는데, 준혁이 죽은 사건 당일을 기준으로 하루전, 며칠전, 한달전 등으로 이야기가 왔다갔다 한다. 이것 참 내용의 흐름이 어수선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도 한 사람을 기준으로가 아니라 명지. 준혁. 나영 이라는 세사람의 시점으로 시간 여행을 하고 있으니 난 더더욱 책의 내용에 적응하기가 힘들다. 차라리 과거의 이야기 한번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날짜별로 나오니 일일히 날짜와 간단한 내용을 적지 않으면 제대로 사건이 파악되지않고 헤갈려서 어렵다.

​또한, 등장인물 중 사건의 중심에 있는 준혁이 같은 동명이인으로 한 명 더 등장한다. 아~ 어려워...

​내용자체는 흡입력있고, 긴장감도 조성하지만 사건의 전개가 어수선한 느낌과 왠지 모르게 뒤죽박죽인 듯한 느낌으로, 그래서인지 난 서평쓰는 일도 쉽지가 않다.. 그리고 끝나지않은듯 한 결말. 어쩜 2권이 나오는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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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공포 체험 스쿨버스 1 오싹오싹 공포 체험 스쿨버스 1
파울 반 룬 지음, 김덕영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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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들이 보기에 딱 좋은 책 같아요. 책이 도착하자마자 초등 2학년과 5학년이 서로 보겠다고 신경전을 한판 했거든요.

오싹오싹 공포체험 스쿨버스. 여기에 3가지 이야기가 숨어 있어요. 첫번째이야기는 이상한 풀에 관한 이야기로 고양이에게 먹일 풀을 사러 갔다가 우연한 기회에 사온 풀.주인아저씨가 알려준데로 키우지 않았더니 커다란 사건이 벌어져 버렸다. 정말 우리집에 이런 식물이 있다면 어찌해야할지 상상도 할 수가 없네요.

두번째이야기는 해골조립모형으로 학교에서 돌아오던 아들 마르텐이 문 앞에서 이상한 선물상자 하나 발견했어요. 그건 아그누스 삼촌이 보낸거였어요. 하지만 그 속에 들어있는 해골인형은 어딘지 모르게 아그누스 삼촌과 닮은듯 해요. 과연 그 해골인형에게는 무슨 일이 있는걸까요?!

세번째 이야기는 인어상의 전설로 리스벳이 사는 바닷가에 인어 조각상이 세워져 있는데요. 그 바닷가에서 강아지와 산책하다 이상한 발자국을 발견한 리스벳. 과연 모래사장에 찍힌 발자국은 누구에 것이며, 인어조각상과 관련하여 무슨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이렇듯 세 이야기가 모두 으슬으슬할 정도로 공포스럽지는 않고 뭔가 모르게 자꾸 호기심을 자극하기는 하네요. 등꼴이 오싹 정도가 아닌 적당히 무섭고 적당히 관심가는 그런 공포가 있어요.

또한 한 이야기가 끝날때 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퀴즈가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둣 해요. 그리고 책을 다 읽고나서는 함께 들어있는 보드게임을 즐기기에 바빠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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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하이츠의 신 1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이정민 옮김 / 몽실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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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슬로하이츠의 신.자살게임이 어찌 진행되는지 궁금하고 기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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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슬로하이츠의 신 1~2 - 전2권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이정민 옮김 / 몽실북스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믿고보는 작가님.
기대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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