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지 않는 최고의 식사 - 50세부터는 고기가 약이다
후지타 고이치로 지음, 황미숙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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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을 정말 잘 지었다. 사람들에게 제일 관심 있는 주제는 ‘다이어트’와 ‘건강’이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늙지 않는 최고의 식사라는 제목은 저절로 책에 손이 가도록 만든다. 


부제는 ‘50세부터는 고기가 약이다’라는 것이다. 

보통 나이가 들수록 고기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권하는데, 이 책의 저자인 81세 현역 의사는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라고 얘기한다. 

일단 본인 자체가 당뇨로 고생을 하면서, 칼로리를 줄이고, 약으로 연명하다가 ‘고기’로서 이러한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고 한다. 

책의 제목과 함께 저자의 이러한 직접적인 경험이 책에 대한 신뢰도도 높여준다. 


1장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려면 무엇을 먹어야 할까?’ 

사실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절감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 실제로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저자도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서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얘기하지만 거기에는 조건이 있다. 

즉, ‘질이 좋은’ 스테이크를 먹어야하고, ‘질이 나쁜’ 고기는 피해야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질이 나쁜 고기는 성장 촉진제를 사용해서 키운 소의 고기를 말하는 것인데, 이러한 고기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한다. 

하지만 만약 이러한 고기 밖에 없으면 ‘좋은 균’을 제공하는 알약도 같이 평소에 복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고기의 성분이 암세포와 싸우는 재료가 되고, 잘 씹어 먹으면 치매 예상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따라서 일주일에 두 번 스테이크 고기를 먹기를 권장하고, 한 번 씹을 때 30초 정도 충분히 씹기를 권한다. 우리의 타액에는 몸에 안 좋은 활성 산소를 줄일 수 있는 항산 효소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건강을 위해서 소식을 하고, ‘고기’를 끊는 것은 정말 위험한 행위라고 강조한다. 

“고기를 끊고 채식을 하면 몸의 저항력이 단번에 떨어져서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 p19


실제로 건강한 백세장수자들이 고기를 왕성하게 먹고 있다고 한다. 오히려 고기를 줄여서 거동이 불편해지고, 병약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도 예를 들었는데, 그도 철저한 채식주의자였다고 한다. 


물론 그가 채식주의자여서 단명한 것은 아니겠지만 저자의 논리대로 그가 ‘좋은’ 스테이크를 섭취했다면 암세포의 생성을 줄일 수 있도록 세포벽을 콜레스테롤로 단단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콜레스테롤이 사실 50세가 넘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장수하는 일본 사람들’이라는 인식도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일본 사람들의 수명은 1891~1898년에 평균 42~43세에 불과했다고 한다. 

즉, 일본인들이 고기의 섭취가 늘어난 1970년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장수 국가’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동안 서구의 음식 습관이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 것은 맞으나, ‘콜레스테롤’을 제공하여 수명을 늘리게 했다고 한다. 


“콜레스테롤이 부족하면 세포에 탄력이 없어지고 피부나 머리카락도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없다.” - p40


콜레스테롤도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다고 하지만 이는 단순히 기능의 차이라고 한다. 

좋은 것은 ‘수집’ 콜레스테롤(HDL)이고, 나쁜 것은 ‘운반’ 콜레스테롤(LDL)인데, HDL 콜레스테롤은 남은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다시 가져와서 신선한 콜레스테롤로 되살아나고, LDL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갓 만들어진 콜레스테롤을 각각의 세포에 전달해서, 세포의 벽을 단단하게 만든다. 


따라서 LDL 콜레스테롤은 세포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꼭 필요하므로, 이 수치가 낮아지면 오히려 노화가 가속화되거나 심지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물론 LDL이 남으면, 찌꺼기가 되기 때문에 HDL을 높이기 위해서 달걀 노른자, 대두, 작은 생선 등을 섭취해야 한다고 한다. 


특히 저자는 LDL 콜레스테롤의 권장 수치가 오히려 심근경색이 일본보다 3배나 높은 미국보다 더 낮다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이는 결국 병원과 제약회사의 부당거래 문제 가능성을 제기한다. 


사실 나 같은 경우도 LDL 콜레스테롤이 130~159인데, 이를 낮추기 위해서 동물성 단백질을 줄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줄이라고 한다. 그런데, 미국 기준으로는 260mg/dL이다. 즉, 나는 미국 기준으로는 지극히 정상이라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고기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의학적으로 설명한다. 

즉, 고기를 먹으면 암에 걸리기 쉽다, 동맥경화가 걸리기 쉽다는 등의 잘못된 생각을 반박한다. 물론 콜레스테롤이 아주 높으면 동맥경화가 걸릴 수 있으나, 결국 ‘활성 산소’와 만났을 때 발생하는 문제이고, 암세포도 활성 산소의 공격을 받아서 일어난다고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충분한 콜레스테롤 공급을 통해서 세포막이 튼튼히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강조한 부분은 50세 이후는 탄수화물을 줄이라는 것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건강 상식이다. 왜냐하면 탄수화물에 포함된 ‘당’의 성분이 결국 에너지로 안 바뀌고 지방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특히 이 부분에 대해서 저자의 논리가 흥미롭다.


“700만 년이라는 긴 인류의 역사를 통해 볼 때 일본인이 농경민족이 된 시간은 약 2,300년이라는 미미한 시간이다. (중략) ‘동양인의 몸에는 쌀이 맞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지만, 아직 우리 몸은 쌀 등의 탄수화물을 모두 제대로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을 정도의 체제를 갖추지 못했다.” - p138


또한 인체의 성분과 우리가 섭취하는 식사의 성분 비율에 대한 비교도 흥미롭다.

우리는 우리의 신체 성분과 다르게 식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인체의 주된 성분비율은 단백질이 약 46퍼센트, 지질이 약 43퍼센트, 미네랄이 약 11퍼센트, 당질은 겨우 1퍼센트다. 그런데, 우리 식사의 주된 성분 비율은 당질이 약 68퍼센트, 당질이 약 16퍼센트, 지질이 약 11퍼센트, 미네랄이 약 5퍼센트다.” - p139


마지막으로 저자는 ‘채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채소를 식전에 섭취하고(이왕이면 양상추, 된장 등 함께), 주식(탄수화물)은 나중에 먹으라고 한다. 즉 ‘채소 -> 고기 -> 밥’ 순서로 먹을 것을 권장한다. 


이 외에도 ‘마늘’, ‘올리브오일’, 무조건 적인 단식보다는 배가 “꼬르륵” 소리가 나면 먹고, ‘늙지 않는 장’을 강조한다. 노화는 ‘장’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장의 건강은 결국 ‘배변의 건강’과도 직결된다는 것인데, 이미 여러 책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황금색의 적당히 굵은 대변’ (바나나 똥)이 건강에 좋고, 작고, 검고, 냄새가 나는 대변은 장에 문제가 있음을 대변한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목차’만 읽어봐도 건강에 대한 정보를 모두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내용이 요약이 잘 되어있고, 메시지가 아주 뚜렷하다. 

또한 저자만의 건강 비법이 눈길을 끌면서 그 동안 잘못된 건강 상식을 바꿀 수 있었다. 


저자의 말대로 37조 개의 세포의 건강을 위해서는 고기를 먹어야 한다.

“고기를 잘 먹는 식생활은 세포 단위에서부터 건강한 몸을 만들고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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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친구 - 인생과 커리어가 바뀌는 ‘약한 연결’의 힘
데이비드 버커스 지음, 장진원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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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반적으로 네트워크는 가까운 사람들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주변의 사람들에게 요청하고, 또한 나도 그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 


어떻게 보면 그 동안 이러한 네트워크를 당연하다고 여겼다. 

그런데, 저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던 것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한다.

실제로 성공한 사업가들의 사례를 찾아본 결과, 그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주는 사람은 평소에 연락하고 지내던 사람들이 아니라, ‘휴먼관계’에 있었거나 ‘친구의 친구’ 정도 관계였다. 


즉, 나와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은 나에게 제안해줄 수 있는 솔루션이 한계가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나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해준다는 것이다. 


사실 나도 이 점에 대해서 공감한다. 

나도 가끔씩 만나는 사람들이 있다. 회사나 가족처럼 자주 접하는 관계가 아니라, 분기에 한 번, 또는 1년에 한 번 정도 만난다. 그런데 이 분들과 만나면서 나는 많은 인생의 조언과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또한 나도 그 분들에게 도움을 준다. 또한 2주에 한 번씩 모이는 독서 모임도 마찬가지다. 이 모임을 위해서 책을 읽고, 토론을 하면서 많은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게 된다.


어쩌면 평소에 자주 만나는 사람들보다 가끔씩 만나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즉 동질의 배경보다 다소 이질적인 배경의 사람들이 만나면서 아이디어를 꽃피워내는 것과 같다. 


그래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약한 유대관계’와 ‘휴면 상태의 인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새로운 정보와 기회에 관한 한 현재의 강한 유대관계보다 약한 유대관계와 휴면 상태의 인맥이 훨씬 더 강력하다.” - p56


물론 현재의 인맥도 중요하다. 하지만 저자가 언급한 바와 같이 ‘새로운 정보와 기회에 관한 한’ 상대적으로 나와 ‘먼 관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저자가 구체적으로 정한 방법이다.

즉, 그 동안 연락이 뜸해지거나 끊긴 직장 동료 6~10명의 리스트나 적어도 2년 동안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지 못했던 동료들도 포함시킨다. 이 중에서 무작위로 한 명 고른 후 이메일이나 전화를 건너서 얘기를 나누자고 제안한다. 

주제를 정하지 말고, 자유롭게 흐르는 대화 중에서 일과 관련된 사건이나 주제를 얘기한 후 잘 정리해서 적어두라고 한다. 


최근 나도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나, 몇 년 동안 연락안한 일본의 지인 분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그 분이 나를 잘 기억할지 몰라서 조심스럽게 메일을 보냈는데, 그 분은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면서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할애해 주었다. 내가 그 분과 얘기를 나눈다면 나의 어려운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따라서 ‘약한 관계’라도 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또한 저자는 ‘스모 월드’와 ‘6단계 분리의 법칙’도 설명한다. 

이미 익숙한 얘기지만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6단계만 건너면 다 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경우 3.57명만 거치면 페이스북 유저를 전부 알 수 있다고 한다. 즉, 유럽이나 미국의 어느 도시에 있는 친구도 몇 단계만 거치면 다 알 수 있다. 


사실 내 주변에서 볼 때도, 1명, 2명만 거쳐도 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내 고등학교 친구와 과친구도 서로 아는 사이이고, 나와 음악을 공부한 유명 작곡가도 나의 사촌형과 성당에서 알던 사이다. 이렇게 한 단계만 거쳐도 아는 사이인데, 6단계라면 내가 현직 대통령도 알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이렇게 6단계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첫 단계로 링크드인이나 페이스북의 동문 네트워크를 먼저 활용하라고 권한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P&G의 네트워크도 이렇게 시작했다고 한다. 


특히 헤밍웨이, J.R.R 톨킨 등의 사례가 흥미롭다. 

1921년,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파리에 첫발을 디딜 때, 그는 작가 모임을 소개 받아서 그 곳에서 제임스 조임스와 같은 작가뿐만 아니라 파블로 피카소와 같은 화가도 만났다. 이 곳에서 그는 멘토링과 협업이 자신의 글쓰기를 키웠다고 하고, 나중에 출판사를 찾는 것도 이러한 네트워크가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이들은 헤밍웨이와 가까운 친구가 아니고, 그의 친구가 소개해 준 ‘친구의 친구’였다. 그런데, 그는 이 곳에서 많은 영감을 얻고, 결국 작가로서 대성할 수 있는 길을 찾게 된다. 


영국에서도 이러한 ‘잉클링스’라는 작가 모임이 있었는데, 이 곳에서 이들은 작품의 아이디어와 영향, 조언 등을 서로 교류하면서 글을 계속해서 써나갈 수 있는 힘을 마련했다. 물론 이 모임에 참석한 작가들, 즉 C.S.루이스, J.R.R 톨킨 등은 혼자 글을 썼지만, 서로 원고를 읽어주고, 최종 퇴고 컨설팅을 해줬다. 


이 모임 덕분에 루이스는 《나나아 연대기》, 톨킨은 《반지의 제왕》을 출간했는데, 특히 루이스와 다른 작가들이 톨킨에게 대작이 된 《반지의 제왕》을 출간하라고 설득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 저자는 자신과 같은 분야에 일하거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모임에 참여하거나 만들라고 권유한다. 그리고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인 미팅을 하라고 한다. 


물론 저자는 이러한 모임인 ‘클러스터’에 너무 빠진 나머지 ‘사일로’에 갇혀서는 안 된다고 한다. 즉, 적당한 균형점을 찾아서 모임을 유지하라고 한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친구의 친구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한다. 

최근 연예계에서 벌어진 사태를 보면 알 수 있다. 주변에 어떤 친구, 그리고 친구의 친구가 누구냐에 따라서 나에게 영향을 줄 것이다.

따라서 내 옆에 ‘선한 영향력’을 받고, 줄 수 있는 관계가 필요하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되었다. 주변에 비만이 있는 친구, 그리고 친구의 친구가 있다면 내가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하고, 흡연이나 음주도 마찬가지다.


마지막을 저자의 말로 마치겠다.

“당신의 친국의 친구는 당신의 미래다.” - p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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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배 올리는 카드뉴스 마케팅 비법 - 자꾸만 사고 싶게 만드는 궁극의 카드뉴스 마케팅 기술
김태광(김도사).신상희.설미리 지음 / 위닝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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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저자분들은 SNS 마케팅 코치이면서 다양한 마케팅 저서를 저술했다. 

또한 카드 뉴스 마케팅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렇게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이 작성한 책이라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사실 어느 순간(아마 1~2년 전)부터 카드 뉴스가 기본이 되었다. 사람들은 이제 text만 있는 것 보다는 이미지와 간결한 메시지를 선호한다. 특히 젊은 층은 글을 읽는 데, 1초 이상 소비하지 않는 것 같다. 눈과 손가락의 움직임이 1초 이내로 움직이다. 


이렇게 빠른 소비자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서 카드 뉴스 마케팅은 기본이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해서 카드 뉴스의 비법을 배우고자 했다. 물론 인터넷에 카드 뉴스를 만드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이 책에는 이러한 방법들을 간결하게 잘 정리한 것 같다.


특히 다양한 카드 뉴스 타입으로 설명이 된 부분이 마음에 든다. 

어떤 SNS에서 카드 뉴스를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그 형태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5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다. Part1은 카드 뉴스가 필요한 이유, Part2는 카드 뉴스의 콘텐츠, Part3는 10분만에 파워포인트로 카드뉴스 만드는 법, Part4는 카드뉴스에서 텍스트를 잘 보이게 하는 기술, Part5는 잘 팔리는 카드 뉴스의 디자인 유형 7가지를 제시한다. 


당장 카드뉴스를 만들어야 한다면, Part3~5까지 읽으면 될 것 같다. 이 부분에서 실제적으로 카드 뉴스 만드는 법을 배우기 때문이다. 


Part3에서는 초간단 카드 뉴스, 페이스북용 세로형 카드뉴스를 소개하는데, 세로형 카드뉴스는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된 뉴스라고 한다. 세로는 아무래도 스토리 구성에 중점을 둔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많이 쓰이는 형태는 정사각형 카드 뉴스라고 한다. 


특히 이미지를 삽입(주로 무료 이미지 사이트인 픽사베이)할 때 이미지의 밝기, 그리고 들어가야 할 글의 폰트, 그림자 등 노하우도 제공한다. 


앞서 언급한 스토리텔링의 카드 뉴스는 보통 20장 이상인데, 확인, 공감, 유도, 신뢰 등의 순으로 스토리를 작성하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외에 명언형 카드 뉴스, 정보전달형 카드 뉴스, 자극형 카드 뉴스, 숫자 및 데이터 제시형 카드 뉴스 등 다양한 주제의 카드 뉴스가 존재한다. 나에게 맞는 카드 뉴스를 선택해서 실제로 실습을 해보면 될 것 같다.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콘텐츠다. 

카드 뉴스는 결국 나의 콘텐츠를 알리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그 역할을 다 했다면 거기까지다. 


이제 고객이나 독자가 나의 콘텐츠를 접했다면, 이제는 나의 진정한 팬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나의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카드 뉴스는 ‘훌륭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저자가 밝힌 바와 같이 ‘진정성’이 제일 중요한 요소다. 

진정성이 없는 카드 뉴스는 독자들이나 고객들도 금방 알아 볼 것이다. 


이 책은 카드 뉴스를 해보고 싶은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나를 포함한 초보자 분들이 읽기에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당장 실습을 시작할 계획이다. 

10분 내로 한 번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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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 미래학교 - 디지털 노마드 세대를 위한
박희진 외 지음 / 미디어숲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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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상은 변했다. 기존의 학교는 더 이상 학교 역할을 못하는 부분이 있다. 더 이상 틀에 맞춰서 사고방식을 획일화하는 교육은 필요 없다. 이제는 스스로 주도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 이는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성인도 마찬가지다. 


이전과는 다르게 공부를 할 수 있는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다. 누구든지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자기 학습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다. 


이러한 시대적인 변화에 맞춰서 현직의 선생님들이 학교 교육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그리고 현재 학교 교육도 변해야 함을 역설한다. 이 책의 첫 페이지에 이를 담아냈다. 


“같은 시간에 같은 내용을 듣고 같은 방식으로 다 함께 배우는 교육이 아닌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흥미와 필요를 고려한 교육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 첫 페이지 


이제는 학생들의 기호와 니즈에 맞춰서 교육은 변해야한다. 다섯 분의 선생님들은 이러한 변화하는 교육 트렌드에 맞춰서 자신만의 철학을 펼쳐낸다. 


Par1에서는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미래교육을 소개하고, Part2에서는 학교 밖의 온라인 교육, Part3는 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교육 시스템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Part4에서는 나에게 맞는 미래교육을 찾도록 Q&A가 있다. 


먼저 미래사회는 불규칙한 상태의 카오스 시대가 올 것이고, 세계는 거대한 하나의 연결망으로 연결될 것이다. 더 이상 물리적 거리는 학습을 가로막는 장애가 아니다.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어느 마을에서도 세계 석학의 강의를 듣고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또한 유튜브가 발달한 바와 같이 이제는 1인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의 시대가 도래했다. 단순히 지식을 수동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생산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온라인으로 연결되었지만 역설적으로 사람들은 더욱더 외로워지기 때문에 ‘공감의 능력’이 중요해진다. 


2030년이 되면, 지식의 제1 공급원으로 온라인 콘텐츠가 꼽히고 있고, 두 번째가 전통적인 학교라고 한다.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온라인 교육이 정규 과정에 들어갈 날이 멀지 않았다. 단순히 EBS 방송을 듣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온라인 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토론을 하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사고력을 키우는 과정이 생길 것이다. 


또한 교과 과정도 일괄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개별화된 맞춤형 교육이 되고, 단순 지식의 암기보다는 전후좌우 맥락을 알게 해주는 맥락적 학습이 중요하다고 한다. 따라서 더 많이 읽고, 사고하고, 토론을 해야 한다. 단순히 조선 왕조 개국연도나 조선의 왕들을 순서대로 외우는 방식은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사실 요새 Z 세대들은 온라인, 특히 유튜브를 통해서 지식을 습득하고, 그들 자신도 지식의 전달자가 되고 있다. 또한 글쓰기보다 카톡이 더 편한 세대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안된다. 미래의 교육은 온라인 정보를 단순히 습득하기 보다는 앞서 언급한 문제 해결 능력과 종합적인 사고력, 그리고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온라인 학습 사이트를 소개한다. 

‘소트프웨어야 놀자’, ‘엔트리’, ‘코드닷오알지’, ‘스크래치’ 등의 사이트가 그것이다. 이 사이트들의 공통점은 모두 코딩과 프로그래밍과 연관된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이렇게 프로그래밍에만 매달리는 것이 과연 미래 교육일까라는 점이다. 


물론 나는 아이들에게 코딩을 가르치겠지만, 역시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독서’와 ‘외국어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아이들의 비판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게 많은 토론을 하려고 한다. 그래서 요새는 식사를 할 때, 더 이상 영어 동화를 틀어주지 않고, 아이들과 많이 대화를 하려고 노력한다. 아이들도 참 궁금한게 많기 때문에, 이렇게 답을 해주면서 서로 사고하고 토론하는 습관을 키운다. 


‘EBS 매스’는 수학 자기주도학습 플랫폼이다. 

나도 처음으로 이 사이트를 알게 되었는데, 꽤 흥미로운 콘텐츠가 많았다. 특히 연예인들한테 인수분해 등 중학교 수학을 가르치는 것도 재미있었다. 아마 아이들도 이 사이트를 통해서 수학을 공부하면 덜 지루해하지 않을까 싶다. 


이 외에 세계적인 교육 사이트도 많이 있다.

‘칸 아카데미’는 살만 칸이라는 분이 만든 비영리 교육 서비스이다. 초,중,고등학교 수준의 수학, 화학, 물리학부터 공학, 금융 등 1,8000여 개의 영어로 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한다. 나도 칸 아카데미 코리아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다양한 교육과정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었다. 


테드는 다양한 명사의 연설을 들으면서 세상을 보는 시각을 키울 수 있다.

영어 공부가 되는 것은 덤이다. 원어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을 접하면서 그들이 구사하는 영어에도 익숙해지게 된다. TED-Ed도 좋은 사이트다. 동영상과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아이들이 배울 것이 많다. 


무크(MOOC)는 ‘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약자인데, 대규모 개방 온라인 강의다. 무크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행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K-MOOC라는 사이트가 있어서 이 곳에서 일반인들도 다양한 강좌를 수강하면 공부할 수 있다. 


이제는 학생, 성인 등 누구나 원하면 공부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다음과 같은 말이 인상적이다.

“미래사회를 살아가게 될 세대는 그에 맞는 적합한 능력을 길러야 한다. 변화의 모습을 잘 따라가기 위해서는 교육, 즉 학습하는 방법에 대한 반성도 필요할 것이다.” 


이와 같이 앞으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 기관 뿐만 아니라, 대학교, 대학원 등의 상아탑도 변모해야 한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어른들(학교를 졸업한)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평생 교육이다. 소정의 교육을 이수했다고 공부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호기심이 있고,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찾아서 평생 공부를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미래교육, 미래학교’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학교는 더 이상 물리적인 공간이 아니다. 어디서든 배울 수 있는 곳이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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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인 트래블 그램 - 나의 첫 자유여행 (2019-20 최신판), QR코드로 쉽게 찾는 오사카 핫스폿
방병구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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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오사카를 다녀와서 이 책을 보자 반가운 기분이 들었다. 

오사카는 이미 여행으로 네 번, 출장으로 두 번 다녀온 곳이다. 그래서 나름대로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숨겨진 곳이 참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일반 여행 서적과 다른 것은 이 책은 에세이와 같다는 점이다. 저자는 마음대로(?) 자신이 원하는 곳을 가서 사진을 찍거나 느낌을 기록한다. 이러한 다소 불친절한 방식의 여행 에세이가 마음에 든다. 물론 여행 가이드북을 원한다면 일반적인 가이드북을 구입하면 되겠지만 이 책은 저자만의 색깔이 들어있다. 

물론 기본적으로 가야되는 필수 코스도 있지만 이 외에 저자가 추천하는 골목길, 식당 등도 눈에 띈다. 

작가 곰병키는 여행 블로거다. 자칭 도시 생활 부적응자라는 그는 여행, 글, 사진을 찍는 작가다. 문득 이런 여행 작가의 삶이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여행 작가를 하려면 뛰어난 관찰력, 감수성이 필요할 것 같다. 또한 체력은 필수일 것이다. 실내 생활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다소 힘든 직업일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작가가 추천한 강가에 위치한 카페, 제일 높은 건물에 위치한 카페, 8m 커튼에 가려진 서점의 카페 등은 너무나 가고 싶은 곳이다. 여기에서 글을 쓴다면 새로운 영감이 마구 떠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사카는 ‘식도락의 거리’라고 불린다. 일본의 밥상이라고도 한다. 그만큼 다양한 맛집이 즐비하고, 미슐랭 등급을 받은 음식점들도 있다. 아무래도 항구 도시라는 이점 때문에 신선한 해산물뿐만 아니라 먼 곳에서 많은 재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사카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다. 이 달콤한 요리들을 입안을 즐겁게 한다. 물론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정말 다양한 요리가 가득차 있다. 

저자도 서문에서 ‘오사카에서는 먹다 망한다’라는 말을 할 정도다. 따라서 먹는 것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즐기는 곳이다. 사실 오사카 성과 같이 관광 명소를 방문하기 보다는 이곳은 철저히 먹고 즐기는 장소라고 봐야할 것 같다. 

이 책이 다른 여행 책과 다른 점은 먼저 저자가 기록한 여행 이상, 그리고 남들과 다른 시선의 느낌, 그리고 저자 마음대로 정한 여행, 그리고 구글 맵을 찾을 수 있는 QR 코드 등이다. 

오사카는 크게 도톤보리, 덴덴타운 등이 위치한 미나미 지역, 초고층 빌딩이 위치한 덴노지, 아베노 지역, 오사카성 지역, 덴포잔대관람차, 유니버설 스튜디오, 수족관 등이 위치한 항만 지역이 있다. 

오사카에 갔을 때, 가이드 분도 말씀을 하셨지만 오사카성은 멀리서만 봐도 된다. 가까이 가서 봤을 때, 약 몇 초간 신기하다는 생각이 드는 게 전부였다. 직접 가서 보기에는 아까운 시간을 버릴 수 있다. 

하루카스 300도 가봤는데, 야경이 일품이었다. 오사카에 가면 꼭 가봐야할 곳이다. 덴포잔 대관람차도 한 번 정도 타볼만 하다. 물론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은 언젠가 아이들과 꼭 가봐야할 곳이다. 그런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네 가족이면 자유 이용권만 거의 30만원에 육박한다. 이 안에서 먹고 마시는 것까지 감안하면 거의 40~50만원 정도를 하루에 지출해야 한다. 물론 그만큼의 값어치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러한 관광지 외에도 저자가 추천한 아담한 상점가나 골목가도 다음에 가보고 싶다. ‘가라호리 상점가’도 그 중의 하나인데, 목조 건물도 여전히 많이 남아있어서 옛 문화의 감성이 느껴지는 골목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곳은 티사이트라는 서점 기반의 복합 문화 공간이다. 이 곳에서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2층 정도의 높이에 책이 꽂혀있는 모습은 왠지 고풍스럽고 멋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또한 8m 길이의 커튼도 한 번 보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주목한 부분은 뒤쪽에 ‘FOOD STARGRAM’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군침을 흘렸는지 모른다. 나는 디저트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패스 하지만, 아마 수많은 여성분들이 이 디저트 가게들의 매력에 빠졌을 것이다. 

역시 나는 ‘라면’이다. 일본 라면 특유의 국물 맛과 면발. 이것은 나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한다. 저자가 추천한 라멘 야시치는 감동을 부르는 라멘이라고 하는데, 평일에만 오픈하고 5시간만 영업을 한다고 한다. 또한 MOTO COFFEE라는 곳도 가보고 싶고, 강가에 위치한 카페들은 너무 멋있다. 저자도 ‘강과 가까이 있는 카페들은 언제나 옳다’라고 말한다. 격렬히 공감한다. 

오므라이스의 원조격 가게인 ‘홋쿄쿠세이’도 가보고 싶다. 사진만 봐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제일 감명 깊게 읽은 부분이 ‘산쿠’라는 가게에 대한 소개다. 

이 곳은 멸치육수를 우린 라면 가게인데, 가게에는 재즈 선율이 흐르고 미슐랭 2 스타 등급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산쿠’라는 이름이다. 산쿠는 39라는 것의 일본식 발음인데, 가게도 오전 11시 39분부터 오후 11시 39분까지이고, 오후 2시 39분부터 오후 6시 38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다. 주인의 센스가 돋보인다. 또한 39는 ‘산큐’라는 일본식 thank you 발음이다. 직원들의 옷도 ‘감사’라는 한자가 써 있다. 맛도 아주 훌륭하다고 한다. 

“이럴 수가! 심봉사가 먹었다면 눈을 떴을 만큼의 놀라운 맛이다.” - p202 

마지막 감동은 직원의 친절함이다. 라면 한 그릇 먹고 나왔는데, 직원이 따라와서 맛있냐고 묻고, 허리를 90도로 숙여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 

정말로 라면의 맛에 ‘산큐’, 직원의 친절에 ‘산큐’(thank you)다. 

이 외에 최상급 돼지고기로 만든 돈가스, 이 곳도 역시 미슐랭 등급의 식당이다. 오코노미야키의 교차바나. 튀김꼬치의 정석을 보여주는 구시카쓰 다루마 등도 가고 싶은 곳이다 

다음 오사카 여행 때는 이 책을 꼭 들고 갈 계획이다. 

저자가 칭찬해 마지않은 라면집, 돈까스 집도 가보고 싶다. 

또한 앞으로 나의 버킷리스트에 오사카의 멋진 카페에서 글을 쓰는 것이 포함되었다. 

언젠가 꼭 이루어질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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