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왕 신비한 우주 슈퍼 대백과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13
레커사 엮음, 최기영 감수 / 글송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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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최강왕 공룡 대백과를 본 적이 있는데, ‘최강왕’시리즈가 재미있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특히 아이들에게 우주의 신비로움을 알려주기에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주는 어떤 곳일까? 우주의 신비, 우주로 날아가자, 우주 자료실이 그것이다.


우주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룬다고 봐야겠다. 


먼저 첫 페이지에는 태양보다 무려 120억 배 큰 초대형 블랙홀이 나온다.

우주 나이가 약 9억 년일 때 탄생한 것으로 2015년 2월 25일, 중국 베이징 대학의 천문학자가 발견했다고 한다. 그런데 9억 년은 우주의 나이(138억년)를 100살이라고 하면, 고작 6살에 해당한다고 한다. 스케일이 틀리다. 


우주라는 공간은 기준이 다르지만 국제항공연맹에서는 고도 100km 이상을, 미국 공군에서는 고도 80km 이상을 우주 공간으로 정의한다. 


참고로 대류권은 ~11km, 성층권은 11~50km, 중간권은 50~85km 라고 한다.


우주 공간은 보통 무중력 상태로 생각하지만, 이 외에도 태양이나 다른 별들이 내뿜는 강력한 자외선이나 방사선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공간이기도 하다.


우주의 나이는 약 138억 년이고, 계속 커지고 있다. 수천만 개에서 수백조 개의 별들이 모인 은하가 최소 1700억 개 이상 있다고 한다. 


우주는 빅뱅으로 탄생했다고 알려졌는데 빅뱅이 발생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우주 씨앗이 탄생했다고 하는 ‘인플레이션 이론’이 있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우주는 신비롭기만 하다.


우주가 팽창한다는 것은 1929년, 허블 망원경을 통해서 은하들이 조금씩 멀어지고 있고, 그 속도는 거리에 비례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즉 우리 은하에서 멀리 떨어진 외부 은하일수록 더 빨리 멀어진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지구에서 40광년 떨어진 ‘게자리 55번 별’의 주변을 돌고 있는 ‘게자리 55e’ 행성은 질량의 3분의 1이 다이아몬드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즉,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행성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2013년에 발견된 ‘케플러-186f’는 지구의 1.4배 정오인데, 계절 변화와 안정된 기후 환경을 갖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어서 생명체가 살 조건을 갖춘 행성이라고 한다. 한 마디로 외계인 동물, 식물 등 생명체가 서식할 수 있다. 

이 지구상에 다른 생명체가 살고 있는 행성이 있다는 것만으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구와 가장 환경이 비슷하다는 화성은 지구의 절반 정도 크기이고, 질량은 10분의 1로 가볍다. 공전주기는 약 687익, 자전주기는 24시간 37분으로 지구와 거의 같다.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어서 사계절이 있고, 이산화탄소를 주요성분으로 하는 대기도 있다. 지표면에는 산화철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불그스름하게 보인다.


1960년대 이후부터 많은 무인우주선들이 보내졌고, 예전에 물이 흘렀을 가능성과 생물이 존재할 수 있는 환경으로 추측되는 장소도 발견되었다. 


앞으로는 우주 관광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수십 억 원의 돈이 소요될 테니, 부자들만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말이다.

그래서 우주 엘리베이터 개발도 얘기가 나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하면 우주인이 될 수 있는지 설명해 준다.

아이들에게 우주인의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설명이다. 

(물론 영어와 수학이 제일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이 책은 상당히 쉽고, 재미있게 잘 구성되어 있다.

우주에 대해서 이해하려면 읽어야할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어른이 나도 모르는 부분을 많이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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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100세, 존엄과 독립을 생각하다 - 경험하지 못한 미래, 100세를 살 준비
박상철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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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나에게는 100세가 화두다.

어떻게 하면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 지가 궁금하다.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생각하는 희망 수명은 80세다. 

하지만, 나의 인생의 목표가 뚜렷하다면 100세까지 살만한 가치가 있다. 


그렇게 생각하던 찰나에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저자 박상철은 의학 박사이고,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고, 노화학 분야의 전문가이다. 생명의 본질을 연구하고 있고, 늙은 세포가 더 높은 생존력을 보이는 실험 결과를 얻기도 했다. 


“젊은 세포보다 늙은 세포의 적응력과 생존력이 더 높다는 색다른 연구 결과를 얻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노화 연구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 놓게 되었다.” - p9


이 책은 3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고, Part1은 당당한 현역 100세인들을 만나다, Part2는 지금 100세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자화상, Part3는 초고령인들에게 남아 있는 ‘관계’의 모습에 대한 것이다. 


호모 헌드렌드. 

이제는 100세 인생을 생각할 때다. 

의학의 발달로 앞으로 100세 인구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노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대부분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꾸부정한 등, 아픈 몸, 지루한 인생, 경제적인 어려움 등. 


그런데 노년은 저자가 말한대로 ‘거룩한 노화’라고 먼저 정의를 해야 한다. 

100세인들이 오랜 세월의 풍상을 이겨 내고 당당하고 성실하게 사는 것은 생명의 위대함, 귀중함을 나타낸다. 


이렇게 100세 인생을 정의한다면 관점이 달라질 것이다. 


마스터스 경기 대회는 1966년에 시행 되어서 참가 연령이 40세 이상으로 제한된다. 

이 대회에서는 각종 필드 경기가 있는데, 더 특별한 것은 100세 이상에서 각종 기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마라톤에서는 100세 이상의 노인이 8시간 25분 17초로 완주했다. 여성 100세급 100m 달리기에서 미국의 줄리아 호키스는 39.62초로 대회 기록을 세웠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이 대회에 아직 참여를 하고 있지 않다.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더욱더 많은 분들에게 삶의 목표를 줄 수 있고, 자신을 점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운영하는 노화고령사회연구소에도 이 과정에 95세의 현역 사업가가 등록했다고 한다. 이 분의 말이 인상적이다.


“박 교수, 내가 공부 못 할 이유가 있습니까?” - p25


이 분은 수업 결석 한 번 없이 누구보다 열심히 과정에 참여했다고 하고, 매일 1만 2,000보를 걸었다고 한다. 특히 건강을 위해서 여든이 넘어서부터 자가용을 없애고 모든 일을 걸어 다니면서 해결했다. 


100세에도 현역 의사로 활동한 일본 장수 박사 히노하라 시게아키는 노인의 정의를 65세가 아니라 75세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생에 있어서 ‘연장전’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소중히 여기고 잘 살아야 함을 주장했다. 그는 100세가 되던 2011년에 가천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세계적 기업 돌(Dele)푸드 회장인 데이비드 머독은 95세다. 이 회사는 건강 식품을 관리하는데, 회장이 직접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아침 5시에 승마를 하고, 아침식사로 스무 가지의 정도의 과일을 혼합한 스무디를 마신다. 특히 아침과 저녁에 독서를 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물론 한국의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만큼 무제한 정진하고 자기계발을 하는 분도 흔치 않다. 일 년에 무려 160회 이상 강연을 한다고 한다. 그는 젊은 학도들에게 철학적 꿈과 생활의 지혜를 전하는 것이 목표다. 그에게 있어서 이러한 강연이 봉사라고 한다. 건강을 위해서 매일 한 시간 이상 연희동 뒷산을 산책하고,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수영을 한다. 이미 정년 퇴직을 한 자식들과 밥을 먹으면 자신이 밥값을 낸다. 


65세부터 104세 될 때까지 4개 국어를 익힌 일본 심리학 박사. 이 분은 65세 때부터 한국어를 공부해서 한국어에 능통하고, 중국에서는 중국어로 강연을, 심지어 104세에 브라질에서 교포들을 위해서 포르투칼어로 강연을 했다. 


호스피스, 웰다잉 운동에 앞장선 100세 현역의 김옥라 여사, 지금도 시간이 나면 독서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강조한 바와 같이 노화는 죽음으로 가는 과정이 아니라, 오히려 죽음에 대한 저항 과정으로 정의할 수 있다. 노화는 세포가 증식을 포기하는 대신 생존을 선택한 거룩한 생명 유지 현상의 일환이라는 저자의 주장이 납득이 간다. 


그리고 이제는 건강한 100세인들은 좀 더 사회 활동을 해야 된다는 말도 공감이 된다.  


100세를 준비하는 행동강령 8조목이 인상적이다.


1. 몸을 움직이자. 2. 마음을 쏟자. 3. 변화에 적응하자. 4. 규칙적이 되자.

5. 절제하자. 6. 나이 탓하지 말자. 7. 남의 탓하지 말자. 8. 어울리자. 


앞으로 건강한 100세의 삶을 위해서 내 몸을 좀 더 아끼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한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살면서 주위에 베풀어야 한다. ‘기브’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거룩한 노화’다. 

2073년 후의 미래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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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수영 교과서 -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실력을 쑥쑥 키워주는 어린이 수영 레슨 체험하는 바이킹 시리즈
김소영 옮김, 모리 겐이치로 외 감수 / 바이킹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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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아이들이 수영을 배우고 있기 때문에 수영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접했다. 


감수는 모리 겐이치로, 일본수영연맹 경기력 향상 지도자, 류기연 어린이 전문 수영 강사다. 특히 모리 겐이치로 지도자는 런던올림픽 일본 대표 히라이 야스나리 선수 등 실력 있는 선수들을 배출했다. 


류기연 강사는 청소년 아시아게임에서 국가대표 출전하여 다수의 메달을 획득했다.


책은 각 영법에 따라서 총 4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이 혼영이다. 

Part1은 자유형인 크롤, 그 다음이 배영, 평영, 접영 순이다. 

아무래도 난이도에 따라서 배치를 한 것 같다.


저자는 초등학생의 경우 네 가지 영업을 모두 익힐 것을 권장한다. 

왜냐하면 슬럼프가 찾아올 때, 한 가지 영법만 연습해서는 제자리만 맴돌기 때문에, 네 가지 영법을 익히면 많은 가능성이 생긴다고 말한다. 


보통 영법은 자유형, 배영, 접영, 평영 순으로 도전하게 좋다고 하다. 

특히 평영은 다른 영법과 비교해서 몸 쓰는 법이 다르기 때문에 마지막에 배우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저자는 10세 정도까지는 마음껏 수영을 즐기고, 중학생이 되어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아무래도 수영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고등학생이 되면 승부를 본격적으로 하라고 말한다. 

몸이 완성되는 시기니 전국 대회 승지를 목표로 해야 한다. 


크롤, 즉 자유형은 스피드가 가장 빠르고 힘찬 영법이고, 배영은 하늘을 향한 채 나아가는 유일한 영법, 평영은 킥이 중요한 영법으로 힘이 필요하다고 한다. 접영은 날아오르듯 나아가는 영법으로 난이도가 높다. 


크롤을 할 때 주의할 점은 엄지발가락을 중앙으로 모은 상태에서 킥을 해야 된다고 말한다.

또한 킥은 부채처럼 앞으로 갈수록 크게 움직이는 킥이 좋다고 한다. 


제일 어려운 부분이 옆으로 호흡하기 인데, 이 때 한쪽 팔을 곧게 뻗어 킥을 하면서, 어깨를 돌려 물 위로 빼는 롤링으로 저항을 줄여야 속도가 빨라진다.


특히 팔을 들 때는 팔꿈치를 높게, 그리고 물에 내리꽂는 느낌으로 스트로크를 해야 된다고 한다. 

평영은 다리의 추진력 비율이 높은 동작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개헤엄과는 많이 다르다. 나도 평형을 할 때는 힘이 많이 소진됨을 느낀다.


킥을 익혔다면 호흡의 타이밍이 중요하다. 킥을 할 때 고개를 들면 물의 저항을 강하게 받기 때문에 타이밍 맞추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물론 다리를 끌어당겨 모았을 때 호흡해야 한다. 그리고 다음 킥까지 리듬감 있게 움직여야 한다. 호흡을 할 때도 포갠 손을 풀지 말아야 한다. 


접영은 나의 꿈이기도 하지만, 너무 어려운 동작이다.

가슴부터 아랫부분을 출렁이게 하는 돌핀킥과 양손을 힘차게 움직여야 한다. 

몸이 위아래도 출렁이도록 움직여야 하고, 양쪽 손목을 동시에 움직이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혼영은 이를 조합하는 것이다. 

움직임이 큰 접영부터시작해서, 배영, 평영, 마지막 자유형으로 이루어진다.


언젠가 혼영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살면서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이 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도움이 될 만하다고 생각한다. 

수영을 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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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는 무엇이 다른가 - 하버드대 리더십 권위자 빌 조지의 인생 특강
빌 조지 지음, 장원철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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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빌 조지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제조사인 메드트로닉의 CEO를 역임하고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리더십과 경영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 마디로 이론과 경험을 모두 갖춘 학자이면서 CEO다.


이 책에서 저자는 최고의 리더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외적인 성공보다는 가치 있는 삶을 위해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고, 조직의 발전과 이익을 위해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며, 권한을 나누는 사람이다. 더 나아가 ‘나’보다 ‘우리’를 위해 자신의 부와 재능을 아낌없이 나눌 줄 안다. 


정말 이상적인 리더이다. 

물론 이런 리더들이 흔하지는 않다. 대부분 부와 권력, 명예와 같은 외적인 동기를 위해서 달리고 있고, 조직원들을 회사의 ‘부속품’처럼 생각하기도 한다. 또한 일종의 특권의식으로 무장되어 있기도 하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리더가 무엇인지 알고자 했다.


이 책은 총 3부, 12장의 목차로 되어있다. 

1부는 최고가 되기 위한 여정, 2부는 나만의 최적점을 찾는 방법, 3부는 ‘나’에게 ‘우리’로. 


스타벅스의 CEO 하워드 슐츠의 성공은 역설적으로 가난에서 시작되었다. 아버지가 일을 하다 부상을 당하자 그는 돈을 벌고 사업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세운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생각이 스타벅스의 독특한 기업 문화를 만들었다. 그것은 ‘열정’과 ‘헌신’ 그리고 ‘책임’이라는 스타벅스의 가치관이다.


그는 어렸을 적에 무능한 아버지를 원망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아버지가 성공했다면, 지금의 슐츠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실패자가 아니라 사회 시스템에 의해 파괴된 사람이다” - p20


저자는 이 뿐만 아니라, 웰즈파고의 CEO 딕 코바세비치, 메트로폴리타주립대학의 총재 리타 클락 킹도 결국 자신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에 대해서 자신을 ‘희생자’가 아니라 삶의 역경을 통해서 ‘자기 삶의 문맥’을 만들었다고 강조한다. 


진정한 리더십에 이르는 단계에 대해서 저자는 3가지 국면을 소개한다.


첫 번째 국면은 준비 단계로 성격형성과 세상과의 마찰, 두 번째 국면은 발휘 단계로 리더로 도략하면서 혹독한 시련을 맞는 것이다. 이어서 리더십의 정점에 이른 후 세 번째 국면은 차세대 육성으로 후진 양성과 사회 환원이다. 


반면 잘못된 리더십도 많이 있다. 

리더들의 유형은 모략가, 변명꾼, 명예지상주의자, 외톨이, 별똥별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혼자서는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나, 팀이나 조직을 이끌어가는 데는 실패한다고 한다. 


리더가 갖춰야할 5가지 요소다. 

  1. 자기인식, 2. 가치관, 3. 최적점, 4. 지지자, 5. 통합


무엇보다 리더는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IQ 보다는 EQ를 갖춰야 한다. 오히려 높은 IQ는 리더십의 장애물이라고 한다. 


또한 자신의 모습을 속이지 말고, 내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나만의 가치관을 갖고 있어야 한다.


가장 좋은 예가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이다.


“좋은 사람이 되게.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해. 자네가 그들을 좋아한다면 그들도 자네를 따를 거야.” - 워런 버핏


결국 리더는 ‘나’에게서 ‘우리’로 전환을 해야 한다.


펩시콜라의 회장이었으며 CEO인 인드라 누이는 좋은 기업의 네 가지 특징을 이렇게 꼽았다.


  1.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기업
  2. 사회와 사람들을 풍요롭게 하는 기업
  3.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업
  4. 직원들을 소중히 생각하는 기업


문득 에이브러햄 링컨이 남긴 유명한 명언이 생각난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그에게 권력을 쥐어주라.” 


정말 그렇다. 권력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본모습을 보이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권력을 잘 활용하여 다른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사람은 훌륭한 리더고, 자신의 탐욕을 채우는 데 활용하는 사람은 잘못된 리더다. 


이 책은 리더십이 무엇인지, 그리고 리더십의 단계, 그러한 유형, 잘못된 리더십 등 다양한 리더십에 대해서 알려준다. 많은 기업인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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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학습법 - 생각하는 부모가 생각하는 아이를 만든다
리사 손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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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는 자기의 거울이라고 하다. 

자기의 모든 인지를 바라보는 능력이고, 그 거울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자신에게 맞는 공부 전략과 방법을 열심히 찾아갈 수 있다는 말과 같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렇게 나의 능력을 인지하고 거기에 맞춰서 공부하는 것이 메타인지인데, 많은 학부모들이 메타인지를 학습 결과와 연결시켜서 메타인지를 하면, 성적이 오른다는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 저자는 다음 세 가지를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는 빨리 알아야 한다는 착각, 둘째는 쉽게 학습해야 한다는 착각,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착각 말이다. 


이러한 착각은 아이들이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없게 만들고, 아이에게 용기를 없애고, 호기심을 앗아간다고 한다.  


결국 아이들은 문제를 푸는 기계가 된다. 


이렇게 효율적인 공부 방식에만 익숙하다보면, 그 공부는 오래갈 수가 없다.


벼락치기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단기간 내에 공부에 집중하고 답을 외운다. 

그리고 시험 후에는 그 내용을 전부 까먹는다. 


따라서 저자는 평소에 벼락치기보다 분산 공부를 해야 그 공부가 더 오래간다고 말한다. 


“‘벼락치기보다 분산 학습이 좋으니 매일 몇 분씩이라도 공부하라고, 그렇게 하면 시험 전날 밤을 샐 필요도 없을 뿐 아니라 오랫동안 기억할 수도 있다’말이다. 그러나 너무 바쁜 학생들은 많은 공을 들여야 하는 분산 학습을 연습조차 하지 않으려 한다.” - p95


물론 학생들은 너무 바빠서 분산 학습을 할 여유가 없다. 

이미 학교의 시스템과 시험제도가 그렇게 되어있다. 


또한 저자는 아이들의 메타인지를 키우기 위한 좋은 방법으로 ‘많은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단순히 성적을 올리는 공부가 아니고 말이다. 


아이의 적성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에게 많은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것에 몰입하고 높은 집중력을 보이는지 등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 p99


저자는 다양한 경험이 좋다고 하지만, 문제는 아이의 성적과 부모의 불안감이라고 한다. 공부 외의 경험이 성적을 올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의 용기, 그리고 인내심이 필요하다. 

기다려줄 수 있는 용기. 그리고 남들에게서 영향 받지 않을 용기.

물론 쉽지는 않다. 옆에 개똥이는 100점을 받았다고 하면, 어느 부모라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겠는가? 


하지만 그래도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면 좀 더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우리는 아이들이 좋은 대학, 직장만 가지면 만사 오케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이후의 삶은 생각해 보았는가? 


아이들이 스스로 찾지 않은 꿈으로,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방황할 것을 생각해보지 않았는가? 좋은 대학, 직장에 보내면 부모로서의 의무가 끝났다고 생각하는가? 


특히 저자는 한국과 미국 교육의 사례를 비교하면서 한국 교육의 장점과 단점을 지적했다. 장점은 역시 한국 학생들이 주입식 교육에도 불구하고, 학습 성취가 빠르다는 것이고, 단점은 너무 ‘속도전’에 몰입하다 보니,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는 점이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저자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미국과 한국 교육에 대해서 장, 단점을 비교한 것이다. 확실히 미국 교육은 한국보다 스피드 보다는 느리더라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더 중점을 둔다. 


사실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는 교육은 빠른 시간에 성적을 빨리 올려주지만, 지속성이 떨어진다. 결국 시험을 보고나서 다 잊어버리게 마련이다. 아무래도 주입식으로 공부를 하다 보니 흥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어릴 적부터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도록 부모가 도와줘야 한다고 말한다.

부모가 아이를 도와준다고 아이에게 답을 제시하는 대신에 ‘그래서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라고 질문을 하는 것이다. ‘답은 이거야’ 라고 가르쳐 주는 대신에.  


저자는 객관식 시험의 함정도 제시한다. 

왜냐하면 객관식 시험은 아이에게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여러 차례에 걸쳐서 ‘토끼와 거북이’의 우화를 설명한다. 

빠르게 결과를 얻으려는 토끼보다는 느리지만 ‘과정’을 이해하고 즐기는 ‘거북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페르마의 마지막 방정식을 푼 영국의 과학자, 앤드류 와일스는 토끼와 거북이를 오가며 결국 30년 만에 이 결과를 이루어 냈다. 


나의 능력을 인지했기 때문에 이 과학자는 먼저 많은 수학 공식을 익히면서 ‘거북이’처럼 과정을 즐기면서 답이 풀릴 때까지 시도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메타인지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 

그리고 잘못된 메타인지에 대한 통념도 바꾸게 되었다. 


‘나 자신을 아는 것’이 결국 메타인지의 시작이다.

나의 능력에 맞춰서 ‘과정을 즐기고’, 치열하게 사고하는 것이 바로 메타인지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이 한 마디는 나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낮은 성적은 아이가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므로 혼을 내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에게 묻고 싶다.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했는지 안 했는지를 부모가 어떻게 알죠?’라고 말이다.” - p220


저자가 강조한 바와 같이 아이는 부모의 믿음으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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